"10년 만에 보유외환 풀었다"…브라질 중앙은행, 환율 방어 본격 나서

등록 2019.08.22 09:27:30 수정 2019.08.22 09:27:45
길나영 기자 layoung9402@gmail.com

외화보유액 가운데 2억 달러 현금 매도
외화보유액 매각, 지난 2009년 2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

 

【 청년일보 】 브라질 중앙은행이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로 금융시장이 흔들리면서 보유 외환을 풀어 환율 방어에 나섰다.
 

중앙은행은 21일(현지시간) 외화보유액 가운데 2억 달러(약 2400억 원)를 현금 매도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외화보유액을 매각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던 지난 2009년 2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중앙은행은 미-중 무역 분쟁 격화 등 외부 요인으로 헤알화 가치가 급락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브라질의 외화보유액은 3880억 달러이며, 규정에 따라 하루 달러화 매도 규모는 보유 외환의 1%를 초과하지 못한다.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지난 14일 달러당 4헤알을 넘은 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환율이 4헤알을 넘은 것은 5월 말 이후 처음이다.
 

한편,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지난 15일 100,000포인트 아래로 밀렸다가 이후 소폭 반등했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 6월 19일 사상 처음으로 100,000포인트를 돌파한 바 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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