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설 연휴 기간 홀로 지내는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집중 돌봄 대책을 추진한다. 인적 자원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감시 체계를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이번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을 통해 고독사 고위험군 2천여 가구의 안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고 15일 밝혔다.
돌봄단은 유선 전화를 통해 건강 상태를 살피고, 두 차례 이상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파악한다. 또한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7만5천가구에 대해서도 연휴 전후로 최소 1회 이상의 안부 확인을 실시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 4만여 명을 향한 안전 확인 작업도 강화된다. 시는 오는 16일과 18일 이틀간 생활지원사와 전담 사회복지사 등 3천5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대상자 전원의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3회 이상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자택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는 등 긴급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중단 없이 운영된다. 전력 사용량과 통신 데이터 등을 분석해 위기 신호를 감지하는 '스마트 안부 확인 서비스' 이용 가구 2만7천여 곳을 위해 관제센터를 상시 가동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상담원이 즉시 통화를 시도하며, 필요할 경우 경찰 및 소방 당국과 협력해 현장 출동까지 연계한다.
연휴 뒤인 19일에는 떨어져 사는 가족 간의 소통을 권장하는 '식구일 가족 안부 전화 캠페인'을 처음으로 진행해 정서적 유대감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 어르신 3만4천여 명에게는 소화가 쉬운 갈비탕과 사골국 등 명절 특식을 제공하며, 노숙인 시설 24개소는 연휴 3일간 평소보다 늘어난 하루 3식을 배식해 결식을 방지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명절엔 더 외로울 수밖에 없는 사회적 고립·은둔 가구의 안전을 집중 확인하겠다”라며 “더불어 전화 한 통에서부터 가정방문, 응급출동까지 끊김 없는 안전망 구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예방 및 외로움 없는 서울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