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미국발 악재와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급격한 조정을 겪자 개인투자자들이 마이너스통장을 활용한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반등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사용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42조95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실제 사용 중인 대출 잔액 기준으로, 2022년 11월 말(43조1063억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의 최대 규모다.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 말 39조7877억원에서 5월 말 41조5324억원으로 1조7447억원 늘어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5영업일 만에 1조4191억원 증가했다. 특히 코스피가 급락한 지난 5일과 8일 이틀 동안에만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6085억원 늘었다. 5일 1367억원 증가한 데 이어 8일에는 4719억원이 추가됐다. 증시 급락을 매수 기회로 판단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끌어다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달 15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00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변동형 금리를 인상하며 가계대출 관리에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KB스타아파트담보대출Ⅰ·Ⅱ' 가운데 신잔액 코픽스(COFIX) 6개월물을 기준금리로 적용하는 변동형 상품의 우대금리를 0.20%포인트 축소했다. 우대금리 축소는 실질적인 대출금리 인상 효과를 가져온다. 이에 따라 'KB스타아파트담보대출Ⅰ' 금리는 기존 연 3.62~4.12%에서 연 3.82~4.32%로 상승했다. 'KB스타아파트담보대출Ⅱ' 금리 역시 연 3.52~4.92%에서 연 3.72~5.12%로 조정됐다. 이번 금리 인상은 주택 구입 목적의 대출에 한해 적용된다.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이 대출 수요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적정 포트폴리오 유지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K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본격 가동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후보 검증 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확대하고 외부 후보자 지원 절차를 강화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 승계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최종 회장 후보는 오는 9월 11일 확정될 예정이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4월 두 차례 회의를 통해 회장 자격요건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올해 상반기 기준 내·외부 후보 각 10명씩 총 20명의 롱리스트를 확정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의결하고 후보군을 내·외부 각 6명씩 총 12명으로 압축했다. 이번 승계 절차는 현 회장의 임기 만료 약 5개월 전에 시작된다. 이는 2023년 승계 절차보다 1개월 이상 앞당긴 일정이다. 또한 절차 개시부터 최종 후보 선정까지의 기간을 3개월로 늘려 후보자에 대한 평가와 검증을 보다 면밀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외부 후보자와 내부 후보자 간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도 중점을 뒀다. 기존에 운영해 온 심층 평판조회, 내부 정보 제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NPL)이 상승하며 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와 대출 부실 누적 영향 속에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건전성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60%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0.57%) 대비 0.03%포인트(p), 전년 동기(0.59%) 대비 0.01%p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2021년 3월 말(0.6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실채권 규모도 확대됐다. 3월 말 기준 부실채권 잔액은 17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1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9년 3월(18조5천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14조2천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가계여신은 3조3천억원, 신용카드채권은 3천억원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부실채권비율 상승 배경에 대해 “1분기 중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실채권 잔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 부실 발생 규모는 다소 줄었다. 1분기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5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천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 부실은 4조1
【 청년일보 】 국내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올해 1분기 일제히 하락했다. 기업대출 확대와 환율 상승으로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모든 은행이 감독당국 규제 기준을 웃돌며 전반적인 건전성 수준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은 15.64%로 지난해 말 대비 0.19%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은 13.41%로 0.09%p, 기본자본비율은 14.66%로 0.13%p 각각 낮아졌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기업 익스포저(위험노출액) 확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자산 위험가중자산 증가가 자본비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지만 위험가중자산 증가 폭이 자기자본 증가 폭을 웃돌면서 자본비율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BIS 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을 의미하는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다. 은행의 손실흡수 능력과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으로 활용된다. 다만 국내은행들의 자본비율은 여전히 감독당국 규제 수준을 상회했다. 금융당국 규제 기준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 청년일보 】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자 수신 경쟁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쏠편한 정기예금’(비대면 가입 기준) 금리를 최대 0.15%포인트(p) 인상했다. 이에 따라 6개월 만기 상품 금리는 기존 연 2.70%에서 연 2.85%로 상향 조정됐다. 3개월 만기 상품은 연 2.80%, 1년 만기 상품은 연 2.90%로 각각 0.10%p, 0.05%p 올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 흐름을 반영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시장금리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반영해 예금금리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수신 확보 경쟁이 재차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우리 원 플러스 예금’ 금리를 최대 0.10%p 인상했으며, KB국민은행도 18일 ‘KB Star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10%p 상향 조정했다. 하나은행 역시 이달 11일 정기예금 금리를 같은 폭으로 인상한 바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3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하며 한 달 만에 안정세를 되찾았다. 분기 말 부실채권 정리 확대가 연체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6%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0.62%)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2월 연체율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다시 올해 1월 수준으로 내려왔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03%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 하락은 은행권의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영향이 컸다. 3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000억원 감소한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3조원 늘었다. 이에 따라 3월 신규 연체율도 0.11%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1%로 0.1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2%로 0.03%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 청년일보 】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국내 은행권 대출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하단이 다시 연 5%대로 올라서며 차주의 이자 부담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선반영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번 주부터 주택담보대출 주기·혼합형 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한다.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최근 급등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의 혼합형(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은 연 5.07%로 상승했다. 해당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 하단이 5%를 넘어선 것은 2022년 10월 이후 약 3년7개월 만이다. 당시 한국은행은 물가와 환율 안정을 위해 두 차례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연 3.00%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2.50% 수준이지만 시장금리는 이미 추가 긴축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2일 기준 혼합형 주택담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 포용금융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대출 공급을 넘어 금융 접근성 확대, 소비자 보호 강화, 금융비용 경감, IT 인재 육성까지 아우르는 ‘청년 생애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금융권 내 청년 전략 경쟁을 선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최근 청년미래이음대출과 생활비 지원 성격의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초기 자립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소득이 불안정하거나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제도권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소금융재단을 통한 저금리 자금 지원도 병행하며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금융비용 부담 완화 전략도 병행된다. 우리금융은 중저신용자 및 기존 고금리 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갈아타기 대출’ 구조를 도입해 금리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계열사 간 대출 데이터를 연계해 더 낮은 금리의 은행 상품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그룹 통합 포용금융 플랫폼 ‘36.5°’를 통해 고객이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가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 소비자 보호 영역에서도 대응 강도
【 청년일보 】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22일부터 총 6천억원 규모로 판매에 들어간다. 정부의 재정 지원과 세제 혜택을 앞세운 정책형 투자상품으로, 판매 기간은 다음 달 11일까지다. 다만 선착순 방식으로 운영돼 한도가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 투자금 6천억원과 정부 재정 1천200억원을 결합해 모(母)펀드를 조성한 뒤, 이를 10개 자(子)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로 운용된다. 가입은 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에서 가능하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물량을 전체의 50% 수준으로 제한해 투자 수요 분산에 나설 계획이다.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 재정이 자펀드 손실의 일부를 우선 부담하는 손실 완충 구조다. 정부는 국민 투자금의 최대 20% 범위 내에서 손실을 먼저 부담한다. 여기에 최대 40%(한도 1천800만원) 소득공제와 9%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도 제공된다. 다만 투자자 유의사항도 적지 않다. 우선 적립식 투자 방식은 불가능하며 일시금 납입만 가능하다. 또 가입 후 5년간 환매가 제한돼 중도 자금 회수가 어렵다. 손실 보전 구조에 대한 오해도 주의해야 한다. 정부가 개인별 투자금의 20%를 보전하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순이익이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소폭 성장했다. 다만 수익성 지표는 다소 둔화된 가운데 금융당국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대비한 관리 강화에 나섰다. 21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16억5천100만달러(약 2조4천억원)로 전년 대비 3천670만달러(2.3%) 증가했다. 해외 대출 확대 등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실제 이자이익은 1억6천200만달러 늘어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5천500만달러 감소하며 8.3% 줄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1%로 전년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익은 인도네시아와 영국 등에서 증가했지만 중국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순이익이 1억500만달러 증가했고, 영국에서도 6천5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중국은 8천600만달러 감소했다. 해외점포 총자산은 2천331억3천만달러(약 334조5천억원)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0.10%포인트 하락하며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
【 청년일보 】 국내은행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판관비 확대 영향으로 둔화됐다. 이자이익은 확대됐지만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커지면서 전체 수익성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6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조9천억원) 대비 3천억원(3.9%) 감소한 수준이다. 은행권별로 보면 일반은행의 순이익은 4조3천억원이었다. 인터넷은행은 1천억원, 지방은행은 100억원 각각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시중은행은 200억원 감소하며 전체 실적 둔화를 이끌었다. 특수은행의 순이익은 2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천억원 줄었다. 수익성 지표도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7%포인트 낮아졌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역시 8.68%로 0.8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이자이익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내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15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원(6.4%) 늘었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 규모가 3천393조9천억원에서 3천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