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물류망 봉쇄와 운송비 폭등이라는 악재 속에 현지 파트너와의 소통마저 끊기며 수출 전선에 거대한 먹구름이 드리운 형국이다.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접수된 기업 애로 상담 중 물류비 급등 관련 지원 요청이 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항구 폐쇄 여파로 운송비뿐만 아니라 전쟁위험할증료(WRC), 창고료, 해상보험료가 동반 상승하며 기업들은 이른바 '삼중고'에 신음하고 있다. 실제로 이란에 플라스틱을 수출하는 A사는 컨테이너당 3천달러(약 450만원)의 추가 비용을 요구받았으며, 항공 물류를 이용하는 기업들 역시 평소보다 2배 이상 폭등한 운임 탓에 기자재 조달에 차질을 빚는 실정이다. 물류 대란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현지 바이어와의 연락 두절이다. 전쟁 여파로 통신 사정이 악화하거나 수하인이 대피하면서 이미 선적을 마친 물품의 통관이 불가능해지거나 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자금난을 겪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신규 마케팅 계획은 물론 예정된 전시회 참가까지 줄줄이 취소되는 등
【 청년일보 】 은행권 전반으로 금요일 조기퇴근을 골자로 한 '주 4.9일 근무제'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IBK기업은행·KB국민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까지 가세하면서 주요 시중은행 대부분이 근무시간 단축 체제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주요 은행들이 ‘주 4.9일제’ 도입에 맞춰 근무체계와 점포 운영을 재편하며, 고객 불편을 줄이고 접점 유지를 동시에 꾀하는 절충형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퇴근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앞당기는 조기퇴근제를 시행한다. 영업점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기존과 동일하다. 앞서 기업은행은 올해 1월부터, 국민은행은 이달부터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 신한·하나·우리은행도 연내 시행이 유력해 사실상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다. 해당 제도는 지난해 금융노조와 사용자협회 간 산별 교섭을 통해 합의된 사항으로, 주 4.5일제 도입 요구의 절충안 성격이 강하다. 은행들은 근무시간 단축을 통해 일·생활 균형을 개선하고 조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주요 은행들은 ‘주 4.9일제’를 도입하는 동시에 야간 점포와 탄력 점포를 확대하는
【 청년일보 】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원유 선물 파생상품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단기 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실물형 ETF로도 자금이 몰리는 등 투자 수요가 실물 자산으로까지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 새 'KODEX WTI원유선물(H)'과 'TIGER 원유선물Enhanced(H)'는 각각 55.96%, 52.88%의 수익률을 올렸다. 일부 레버리지 ETN 상품들은 130%가 넘는 수익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거래량 또한 폭증했다. ‘KODEX WTI원유선물(H)’의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831억원으로, 지난달(약 30억원) 대비 무려 27배 급증했다. ‘삼성 레버리지WTI원유 선물 ETN’ 역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17억원에서 314억원으로 늘어나며 전체 ETN 시장에서 거래 규모 2위를 차지했다. 원유 선물에 투자하는 파생상품들의 수익률이 상승한 건 유가 상승 때문이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전쟁 전 배럴당
【 청년일보 】 중동 전쟁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투자 주체별 수익률 방어 능력이 극명하게 갈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락장에서도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낸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보다 부진한 성과를 거두며 고전하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인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개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담은 상위 10개 종목 중 8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삼성전자의 매수액은 8조3천610억원에 달했으나 주가는 이달 들어 7.90% 내렸다. 2조8천60억원을 투입한 SK하이닉스 역시 5.09% 하락하며 지수를 밑돌았다.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기술주 전반의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0.25%로 코스피 수익률(-7.41%)과 개인 수익률(-9.41%)을 크게 앞질렀다. 외국인이 4천270억원을 순매수하며 가장 공을 들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3.10% 상승했다.
【 청년일보 】 내주(3월 23∼27일)에는 국내 경제의 체감 경기와 인구 구조 변화를 가늠할 핵심 지표들이 잇따라 공개된다. 출생아 수 증가세 지속 여부와 함께 소비심리 변화가 동시에 확인되는 만큼 정책 방향과 시장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1일 국회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25일 '1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12월까지 18개월 연속 이어진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이 연초에도 유지됐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 인식 개선, 정책 효과 등이 맞물리며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우세하다. 정치·재정 일정도 맞물린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정책 역량 검증을 받는다. 앞선 후보자 낙마 사례와 달리, 이번 청문회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충격 대응 차원의 추경 편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국회 제출을 목표로 재정 투입 규모와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같은 날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도 주목된다. 앞서 2월 소비자심리지수(CC
【 청년일보 】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4주차에 접어들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국내 증시에서 하락에 베팅하는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매도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대차거래 잔고는 이번 주 들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16일 144조6천억원에서 18일 154조원까지 확대됐다가 19일에도 149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이달 평균(143조7천억원)을 웃돌았다. 대차거래는 기관 투자자가 보유 주식을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는 거래로, 공매도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실제로 공매도 순보유 잔고 역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16일 15조3천704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7일에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차잔고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 가능성에 대비한 포지션이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같은 기간 투자자들의 ETF 거래에서도 하락 베팅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곱버스' 상품을 대거 순매수한 반면, 상승 시 수익이 확대되는 레버리지 ETF와
【 청년일보 】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첫 주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뚜렷한 하락세로 전환됐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72.3원 내린 1천829.3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96.5원 하락한 1천828.0원으로 집계되며 휘발유와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여전히 가장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지만 하락폭도 컸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85.4원 내린 1천865.4원을 기록했고, 최저가 지역인 대전은 114.0원 하락한 1천804.9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천835.3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천807.5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가격 흐름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주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58.3달러로 전주 대비 30.4달러 상승했고, 국제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각각 14.3달러, 23.5달러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7일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전쟁 조기 종전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98p(0.31%) 상승한 5,781.20로 마감했다. 전날 해외증시 약세에도 전쟁 조기 종전 기대감 확대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국내증시는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되는 가운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6천753억원 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천34억원, 2조2천345억원 매수했다. 업종별로 건설(+6.6%), 섬유·의류(+3.6%), 유통(+3.2%), 증권(+3.0%)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8.04p(1.58%) 상승한 1,161.52로 장을 마쳤다. 제약 및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1%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185억원 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3억원, 1천10억원 매도했다. 업종별로 금속(+6.7%), 운송·창고(+6.1%), 제약(+4.2%)이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31조882억원, 13조9천7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
【 청년일보 】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이 오는 27일 발표될 석유 '2차 최고가격'과 관련해 주유소 기름값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 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구조인 만큼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문 차관은 2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고가격제라 하더라도 국제 제품 가격 상승을 2주 단위로 반영하는 시스템"이라며 "상승분의 상당 부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밖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정유사, 소비자가 부담을 나누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소비 절약 필요성도 언급했다. 정부는 가격 급등을 완화하기 위해 정유사의 급격한 가격 인상 자제를 유도하는 한편, 향후 손실 발생 시 재정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 대책으로는 차량 5부제·10부제 도입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원유 수급 리스크에 대해서는 '비상 상황'으로 규정했다. 필요할 경우 정유사에 대한 수급조정 명령이나 수출 제한 조치까지 동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 비축유는 약 2억 배럴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평시 소비 기준과는 차이가 있어 실제 위기 상황에서는 체감 가능한 대응 기간이 더
【 청년일보 】 신한은행 이사회(의장 서기석)는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윤준 후보자와 채은미 후보자 등 총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이사회는 윤준 후보자(윤준 법률사무소 변호사) 추천 사유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장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로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높은 법률적인 식견을 갖춘 법률/내부통제 전문가”라며, “소비자보호와 관련 다수 업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등 이사회의 의사결정에 균형감 있는 시각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은미 후보자(고려대학교 물리학과 부교수)에 대해서는 “물리학 박사이며 국내외 양자역학 권위자로서 해외 석·박사 과정을 통해 축적한 글로벌 인사이트와 기술적 통찰력을 갖춘 전문가”라며, “디지털·ICT 전략 수립 및 신사업 분석 등 업무 전반에 걸쳐 이사회의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법령에 따라 임기가 만료되는 서기석 이사와 이인재 이사는 오늘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은행 이사회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함준호(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야마모토 신지(영신상
【 청년일보 】 하나자산신탁이 강남 핵심 업무지구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 리츠를 선보이며 자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금리 하락 국면과 임대료 상승 흐름을 활용한 ‘저가 매입-고수익 배당’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은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나오피스리츠’를 오는 31일 청약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나금융그룹의 첫 공모 상장 리츠다. 해당 리츠는 강남역과 역삼역 인근 핵심 입지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강남 사옥과 태광타워를 투자 자산으로 편입한다. 하나자산신탁은 금리 고점 시기에 자산을 매입하고 임대료를 대폭 인상하면서 이미 약 500억 원 규모의 가치 상승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매입 이후 금리는 하락하고 임대료는 약 65%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건물 가치도 약 18%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반영할 경우 공모가 5000원은 약 13% 할인된 수준이라는 평가다. 향후 투자 포인트로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배당 확대와 자산 가치 상승이 꼽힌다. 강남 오피스 시장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임대료 약 6%, 자산가치 약 7%의 상승률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하나오피스리츠는 공모
【 청년일보 】 DB캐피탈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DB캐피탈은 2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재범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재범 신임 대표이사는 KB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을 거쳐 2011년 DB증권에 입사한 후 투자금융본부장, SF부문장 등을 맡은 이력이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