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려대는 학생식당에서 판매하는 '천원의 아침밥' 인원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서울대, 고려대 등 일부 대학과 연계해 추진하는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1천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려대는 25일 학생식당에서 판매하는 '천원의 아침밥'의 인원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자로 선정돼 이달 20일부터 학생식당에서 정가 5천원가량의 아침밥을 1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애초 이 대학은 예산 등을 이유로 매달 1만1천500명, 하루 평균 600여명에게만 1천원 아침밥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이 학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자 졸업생들이 낸 기부금을 활용해 인원 제한 없이 원하는 학생 모두에게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추가 비용은 고려대 졸업생 소액기부 캠페인 'KUPC(KU PRIDE CLUB)'를 통해 조성된 기금에서 지원된다. 천원의 아침밥은 학기 중 평일 오전 8시∼9시30분 제공된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학생증으로 신분 확인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고려대가 2018년 11월 자체적으로 도입
【 청년일보 】 배달 앱 이용자 수가 이전에 비해 많이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2023년 2월 기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 이츠 3사의 총 월간 이용자 수(MAU)는 여전히 2천만 명대를 웃돌고 있다. 많은 배달 앱 이용자 수를 감당하기엔 배달 노동자 수가 턱없이 부족하기도 하며, 배달 과정 중 일어나는 사고 또한 무시 못 할 일이다. 삼성교통안전 문화연구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배송용 이륜차의 사고율은 200%이 넘는다고 한다. 배송로봇이 배달을 대체한다면 이런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까? 배송 로봇은 창고에서 고객의 문 앞까지 제품을 배달하는 데 사용되는 자율주행 로봇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로봇이라고도 불린다. 미국의 스타십 테크놀로지스는 2020년 4월부터 기숙사에서 자가격리 중인 대학생들을 위주로 배송 로봇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중국의 알리바바는 2021년 배송 로봇 “샤오만뤼”를 통해 약 100만 건의 배송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배달의민족이 '딜리 타워'와 '딜리 드라이브' 배송 로봇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아직 서비스 지역이 국한돼 있긴 하지만 점차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배송 로봇은 부족한 배달 노동자 수를 메울 수 있으며 제한 속도를 규정함으
【 청년일보 】 최근 인공지능 분야는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그림을 그려주는 인공지능부터 웹 정보를 기반으로 인간과 대화하는 chatGPT까지 인간의 창의성까지 인공지능이 모사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발전을 체험한 몇몇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데이터만 있으면 특정한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과연 인공지능이 실수 없이 100% 자신이 맡은 일을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에 가깝다. 그 이유는 인공지능 모델이 너무나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왜 인공지능 모델 성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에 오류가 발생할까? 이는 과적합(overfitting)이 주요한 이유로 작용한다. 간단한 예시를 생각해 보자. 2차원 좌표평면 상에 y = x 위에 있는 100개의 좌표를 인공지능 모델에 학습해서 x 값을 넣었을 때, 그 값 그대로 출력하는 모델을 만든다고 가정하자. 현재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는 딥러닝 모델을 이러한 예시에 사용한다면 인공지능 모델은 이 100개의 점을 모두 지나는 100차 함수를 학습하게 된다. 분명 학습 데이터에 있는 표본은 모두 인공지능 모델에 의해 예측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 모델을 완벽하다고 할 수 있
【 청년일보 】근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익산형 근로 청년수당' 대상자가 확대된다. 익산형근로청년수당은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 중 전국 청년 평균 급여에 못미치는 급여를 받는 청년들의 소득 보전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북 익산시는 24일 근로 청년들에게 월 30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하는 '익산형 근로 청년수당'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먼저 지원 대상자를 기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근로자까지로 확대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900명인 지원 대상이 1천4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 한다. 또 근속요건은 동일 사업장 1년 이상 근무에서 6개월 이상으로 단축했다. 물가와 임금 상승률 등을 반영해 소득요건도 기존 월평균 급여 270만원 미만에서 기준 중위소득 150%(세전 311만원) 이하로 완화했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청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직접 방문 또는 익산시 기업일자리과로 우편 신청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양한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범위를 확대한 만큼 많은 청년들이 관
【 청년일보 】청년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대전시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에 나선다. 대전시는 사회초년생과 청년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신청을 내달 3일부터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대전광역시에 주소를 두거나, 대전광역시 소재 대학(원) 또는 직장에 재적(재학·휴학 등)·재직하는 만 19 ~ 39세 이하의 무주택자로,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취창업자, 또는 청년부부인 주택계약 예정자다. 대전광역시 내 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의 전세 혹은 전월세전환율 7.3% 이하의 반전․월세 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상 주택이다. 시는 1억5천만원이던 지원대상 임차보증금 한도를 올해 2억원으로 늘리고, 대출 한도도 7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렸다. 지원하는 금리도 지난해 4%에서 올해 4.5%로 상향했다. 지원을 원하는 청년은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나이와 소득 등 자격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 이내에 주택을 계약하고 하나은행 6개 지점에서 대출심사를 진행하면 된다. 하루 신청 인원은 20명 정도로 제한된다. 한편 대전시는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매월…
【 청년일보 】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올해에도 지역거점 대학생 및 예비 청년 창업자 지원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자사의 '리모트(Remote Internship) 인턴십' 프로그램이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의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은 청년에게는 취업 역량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청년 고용활성화를 통한 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리모트 인턴십'은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직장 및 직무 체험의 기회와 AI역량개발을 지원하는 온택트 프로그램으로 2년째 운영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17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 선정식에서 운영 결과 및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의 데이터 인력 부족 해소와 청년들의 일·학습 경험 확대를 위해 기획된 '리모트 인턴십'은 러닝 플랫폼과 메타버스 플랫폼 브릿지오피스(Bridge Office)를 활용, 온라인 콘텐츠를 학습할 뿐만 아니라 실제 직장에서 근무하는 환경까지 제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 청년일보 】세계 개발도상국과의 개발 협력을 위한 청년 봉사단 파견 사업이 진행된다. 아시아를 비롯해 아시아, 중남미 지역 27개국을 대상으로 청년 중기 봉사단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0일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독립국가연합, 중남미 지역 27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사회·민주적 의사소통(ESG) 청년 중기 봉사단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가 대상은 만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청년이고, 활동 기간은 5개월이다. 선발 과정에서는 사회적 배려 층을 반드시 15% 포함한다. 코이카는 6∼7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민주적 의사소통(Governance) 등 3개 분야에서 활동한 봉사단원을 각각 최소 50명씩 선발한다. 선발된 봉사단은 8월부터 국내 1개월, 해외 현장 4개월의 팀제 활동을 하게 된다. 봉사단원 개인별로 생활비를 지급하며, 주거비와 교통비 등 관련 경비를 모두 지원한다. 코이카는 청년 중기 봉사단 활동이 끝나면 내년 1월 강원도 영월에 있는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성과 공유회를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총예산은 약 30억원이다. 코이카 관계자는 "이번 봉사단은 학위, 전공 등의 전문성을…
【청년일보】 지난달 경제 활동 상태를 물었을 때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층(15∼29세) 응답자가 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비경제활동인구(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인구) 가운데 활동상태를 '쉬었음'이라고 답한 청년층은 49만7천명이다. 이는 2월뿐 아니라 모든 월을 통틀어 2003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2019년 2월 38만6천명에서 2020년 2월 43만8천명, 2021년 2월 44만9천명, 지난해 2월 45만3천명으로 점차 늘다가 올해 2월 49만7천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조사에서 지난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했고 즉시 취업이 가능한 상태였던 미취업자는 실업자로 분류된다.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 상태도 실업 상태도 아니었던 비경제활동인구는 활동 상태별로 육아, 가사, 재학·수강 등, 연로, 심신장애, 기타 등으로 나눈다. '쉬었음'은 이 중 기타에 속하는 경우로, 취업 준비·진학 준비·군 입대 대기와 구분되는 개념이다. 구직도 취업 준비도 하지 않고 말 그대로 쉬었다는 뜻이다. 통계청은 1년에 한 번 '쉬었음'의 주된 이유를 조
【 청년일보 】 강원도는 농협, 신한은행 등과 함께 청년 창업자의 자립을 돕고자 최대 5천만원까지 5년간 무이자로 대출을 지원한다. 강원도는 19일 청년 창업자 자립 지원을 위해 최대 5000만원까지 5년간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강원도민으로 업력 7년 미만의 청년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며 강원신용보증재단의 교육이나 컨설팅 과정을 수료한 청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오는 22일 강원대학교(KNU) 스타트업 큐브 중앙홀에서 농협,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도와 금융권은 올해 총 8억원을 출연하고 도는 이자 지원비 6억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 올해 청년창업자금 운용 규모는 100억원으로 협약에 참여한 은행들은 청년 창업자 200명에게최대 5000만원의 창업자금을 대출할 예정이다. 대출금은 2년 거치 3년간 월 97만원씩 총 3500만원을 분할 상환하고 5년 후 나머지 1500만원을 상환하면 된다. 창업자금은 청년 창업자가 내달부터 강원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는 절차를 거쳐 지원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창업 초기 대출
지역 일자리 문제와 관련 정부 주도의 고용정책은 지역별로 상이한 고용 여건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했다. 대안으로 제시된 지역고용정책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이 주도하는 고용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년일보는 지역 중심의 상향식 정책인 지역고용정책의 현황을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떠나는 '지역청년'...'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中) "노동시장 불균형"...비수도권 청년 유입 활성화 (下) "청년취업에서 지역 정착까지"...지역 맞춤 전략 【 청년일보 】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지원사업은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성과가 없는 지자체는 다음 연도 사업에서 제외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정부가 사업비 전액을 지급하지 않고 소액이긴 하나 일정 부분 지자체가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게 한다. 지자체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가짐으로써 사업 성과에 부담을 지게 한다. 특히 사업을 추진하는 고용노동부는 기존 지역 산업을 특화한 사업에 투자해 지자체가 가진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게 한다. 이미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기에 보다 빨리 성과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