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은 25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면서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을 당부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7월 24일(30주차) 경남과 전남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63.2%(3천884마리 중 2천456마리), 58.4%(2천878마리 중 1천684마리)로 각각 확인돼, 올해 일본뇌염 경보발령일은 지난해과 동일한 주차에서 발령됐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며, 8~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정점에 달하고,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이 회복되어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 내외로 발
【 청년일보 】 올해 여름 휴가철 동안 강원권 고속도로를 통해 동해안으로 이동하는 데 최대 5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대비 교통량이 대폭 증가한 탓이다. 26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하계 휴가철 기간 동안 강원권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약 43만3천여대로, 이는 전년 38만8천여대보다 11.6%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달 주말 평균 교통량인 37만 4천여 대와 비교하면 15.8%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달 3일에는 하루 최대 교통량이 53만1천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같은 날 44만9천여대보다 1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3일 오전 서울에서 출발해 동해안으로 향할 경우,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약 5시간 50분,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약 4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다음 날인 4일 오후 출발 시 양양에서 서울까지 4시간 5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 4시간 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러한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도로공사는 내달 11일까지 특별교통 소통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갓길차로제를 도입해 영동선과 서울
【 청년일보 】 정부가 사직한 전공의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반기 모집 절차를 서두르고 있으나, 일부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 전공의의 교육을 거부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가톨릭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들은 20일 성명을 내고 "후반기 입사한 전공의에 대해 지도 전문의를 맡지 않고 교육과 지도를 거부할 것"이라며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후반기 전공의에 지원하는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런 의사를 미리 밝힌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가 의료기관의 향후 전공의 정원을 볼모로 9월 전공의 모집을 강요하고 있다"며 "우리 의료원(가톨릭의료원)에서는 수련 당사자인 전공의, 전공의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9월 전공의 모집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톨릭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 일동은 잘못된 정책에 대항해 투쟁하고 있는 전공의들을 또 다른 전공의들로 대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9월 전공의 모집을 시행할 의사가 없음을 의료원에 전달했었다"며 "전공의 모집을 강행하면 전공의의 정상적인 수련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톨릭의료원에는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8개 수련병
【 청년일보 】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침 출근 시간에 강하고 거센 폭우가 이틀 연속으로 쏟아진 가운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맞부딪치면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겠다. 현재 남쪽 북태평양고기압이 남부지방까지 세력을 확장하는 한편, 한반도 북쪽의 기압골로 인해 건조공기가 대거 남하해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 강하게 발달해 있다. 이번 집중호우의 주요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과 건조공기 사이의 좁은 길로 수증기를 많이 포함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고 있기 때문이다. 고온다습한 공기와 건조공기가 충돌하면서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해 폭우를 유발하고 있다. 중부지방에 호우를 내리고 있는 중규모 저기압 중 하나는 이날 낮에 우리나라를 벗어나겠으나, 서쪽에서 새로운 저기압이 유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30~60㎜, 최대 70㎜ 이상의 호우가 예상된다. 19일 새벽, 정체전선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수축에 맞춰 다소 남쪽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서해남부해상에서 중규모 저기압이 추가로 유입돼 남부지방을 통
【 청년일보 】 이틀 연속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침 출근 시간대에 강하고 거센 폭우가 쏟아졌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부터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또다시 집중호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특히 경기 파주에는 이날 오전 2시 11분부터 1시간 동안 75.1㎜의 비가 내려 전날에 이어 또다시 큰 피해를 입혔다. 강수 집중 구역은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로 옮겨간 상태다. 오전 7시 42분 기준 경기 화성(향남읍)에서는 1시간 강수량이 52.5㎜, 용인(기흥구) 36.5㎜, 수원 35.0㎜, 이천 33.7㎜, 충남 서산 26.5㎜ 등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날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 강원내륙, 충청 등 중부지방과 전북북서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호우가 쏟아질 예정이다. 반면 남부지방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특히 전남과 제주에서는 폭염이 예상된다. 수도권은 오후까지, 충청은 늦은 오후까지, 강원내륙·산지는 저녁까지 시간당 30~60㎜, 최대 시간당 7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다. 이외 전북에도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리겠고, 광주와 전남 북부, 경북 내륙에서도 같은 시간대에 시간당 20~30㎜
【 청년일보 】 17일 오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에 올해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도로가 물에 잠기고 전동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파주 판문점 342.5㎜, 남양주 창현 202.0㎜, 연천 장남 181.5㎜, 양주 남면 189.0㎜, 서울 노원 159.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전 8시 22분 의정부 신곡에서 103.5㎜, 오전 7시 3분 파주에서 101.1㎜, 오전 6시 21분 파주 판문점에서 91㎜의 강한 비가 한 시간 내에 내렸다. 기상청은 비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4시 24분부터 오전 9시 40분까지 서울과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총 20차례 호우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른 오전부터 쏟아진 폭우로 경기북부 지역 도로 곳곳이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오전 9시 기준 경기북부경찰 112 상황실에는 호우 피해 관련 신고가 약 300건 접수됐고, 이 중 약 200건이 조치 완료됐다. 경기북부 소방에는 20
【 청년일보 】 수도권에 올해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4시 24분부터 7시 45분까지 경기 북부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10차례 발송했다. 이는 올해 들어 수도권에 발송된 첫 번째 호우 긴급재난문자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기상청이 직접 발송하는 재난 문자로, 특정 기준에 부합할 때 발송된다.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인 경우와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인 경우에 발송되며 수도권·전남·경북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는 수도권에서만 시범 운영돼 총 6차례 발송된 바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 지역에는 시간당 30∼100㎜의 비가 내리고 있다. 경기 동두천·양주·포천·연천·파주에는 호우경보가, 경기 가평·의정부·남양주와 강원 철원·화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파주 지역에서는 오전 7시 기준 1시간 강수량이 100.9㎜에 달했다. 이는 파주의 평년(1990∼2020년 평균) 연 강수량 1천295.8㎜의 약 8%가 1시간 내에 내린 셈이다. 양주(남면)에서는 오전 6∼7시 51.5㎜, 연천(장남)에서는 48.5㎜, 동두천(상패)에서는 4
【 청년일보 】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덩달아 '불쾌지수'까지 치솟고 있는 날씨다. 이런 가운데 각 지자체들이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보낼 다양한 '여름 축제'를 개최한다. 14일 전남 해남군에 따르면 땅끝마을과 인접한 송호해수욕장이 지난 12일 개장한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2024 송호해변 여름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용왕제를 시작으로 개장 기간인 내달 18일까지 대형 모래조각 전시회 및 체험, 수상레저 프로그램, 낭만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워터슬라이드 등 에어바운스로 조성된 해변놀이터는 내달 4일까지 운영된다. 송호해수욕장은 해남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해변가의 수백년된 노송림과 호수와 같은 잔잔한 물결이 아름다운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가족들이 함께하기 좋으며 해송이 제방을 따라 이어져 있어 야영을 하기에도 적합하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남 장흥군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4일까지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정남진 장흥 물 축제'를 연다. 기존 워터락 풀 파티에 멀티미디어 쇼를 접목한 '글로벌
【 청년일보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76만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가축 76만7천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폐사한 가축 중 육계 등 가금류가 76만4천100마리로 대부분이고 돼지와 소가 각각 650마리, 41마리 등이다. 12만5천809㎡ 축사 면적이 침수,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충남이 12만5천433㎡로 대부분이었고, 충북과 전북이 각각 246㎡, 130㎡였다. 경북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면적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1만756㏊(헥타르·1㏊는 1만㎡)로, 하루 만에 400㏊ 가량 늘었다. 피해 면적은 축구장(0.714㏊) 1만5천개 수준이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으로 7천544㏊가 침수됐다. 다음으로 경북(1천759㏊), 전북(1천192㏊) 순이다. 품목별로는 벼가 7천730㏊로 대부분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는 10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다만, 현재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며 높은 습도가 유지되는 기상상황 등으로 체감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오늘부터 서울 전역에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폭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으로 구성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하고 대응한다.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냉방‧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폭염 피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며 서울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격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 미수신시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핀다.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 인력을 확대하고 거리노숙인 상담과 순찰도 강화한다. 야외에서 작업하는 건설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 청년일보 】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르면 내주 아리셀 박순관 대표 등 입건된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주말임에도 대부분의 직원이 나와 아리셀과 인력공급 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이들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물 분석과 함께 참고인 조사도 계속되고 있다.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 해당 참고인을 불러 조사하는 식으로 현재까지 10여명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와 인력공급 업체 관계자 등 이번 화재로 입건된 피의자 5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주 이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한국인 5명(남성 3명·여성 2), 중국인 17명(남성 3명·여성 14명), 라오스인 1명(여성) 등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상승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6.7원 상승한 1천655.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5월 둘째 주부터 이어진 7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7.0원 상승한 1천718.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8.8원 오른 1천624.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30.2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8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L당 8.3원 오르며 1천486.4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여름철 미국 석유 수요 증가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따라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5달러 오른 84.8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오른 90.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6달러 오른 101.4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