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지난해 실적과 올해 1분기 모두 좋은 실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주주총회 시점을 기준으로 하락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하락세의 요인으로 미국의 약가 인하 및 의약품 관세 등의 대외환경 변화 그리고 램시마SC(짐펜트라)의 실적 부진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직접 간담회를 진행하며 셀트리온은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셀트리온, 호실적에도 주가는 하향세…주총일 대비 주가 3만원↓ 17일 증권가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주가는 지난 16일 기준 15만 4천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됐던 지난 3월 25일까지만 해도 18만 6천원이던 점을 고려하면 3만 2천원 가량 떨어진 수치다. 문제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실적은 물론, 올해 1분기 실적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 대비 63.5% 증가한 3조 5천57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램시마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했고, 주요 제품들도 대다수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7천370억원) 대비 14.2% 늘어난 8천419억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통과하면서 인류는 불과 1년도 되지 않는 시간만에 새로운 감염증에 대한 백신이 개발 및 상용화되는 것을 경험했다. 이는 당시의 상식을 무너뜨리는 일이었다. 이후 인류는 mRNA가 가진 기존 의약품 대비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고, 그동안 약물치료가 불가능했던 질환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의 잠재력을 깨닫고 mRNA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한미약품을 비롯한 우리나라 기업들도 참전, 백신과 항암 신약을 중심으로 mRNA 의약품 개발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떠오르는 ‘mRNA 의약품’ 시대…“기존 의약품보다 큰 잠재력 주목” (中) 한미약품, mRNA 의약품 ‘퍼스트 무버’ 목표…“항암신약 3종 개발” (下) 제약바이오, mRNA 의약품 개발 참전…“지원·허가 정책 개선 필요” 【 청년일보 】 차세대 치료기술로 mRNA가 떠오르자 국내 대표 R&D 명가인 한미약품이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로 mRNA 의약품을 지목, mRNA를 이용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mRNA 의약품은 대표적으로 ▲STING mRNA 항암 신약 ▲p53 mRNA 항암
코로나19 팬데믹을 통과하면서 인류는 불과 1년도 되지 않는 시간만에 새로운 감염증에 대한 백신이 개발 및 상용화되는 것을 경험했다. 이는 당시의 상식을 무너뜨리는 일이었다. 이후 인류는 mRNA가 가진 기존 의약품 대비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고, 그동안 약물치료가 불가능했던 질환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의 잠재력을 깨닫고 mRNA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한미약품을 비롯한 우리나라 기업들도 참전, 백신과 항암 신약을 중심으로 mRNA 의약품 개발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떠오르는 ‘mRNA 의약품’ 시대…“기존 의약품보다 큰 잠재력 주목” (中) 한미약품, mRNA 의약품 ‘퍼스트 무버’ 목표…“항암신약 3종 개발” (下) 제약바이오, mRNA 의약품 개발 참전…“지원·허가 정책 개선 필요” 【 청년일보 】 기존 의약품보다 신속한 개발·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mRNA는 차세대 치료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mRNA는 ‘messanger RNA’의 약칭으로, DNA의 유전 정보를 담아 전달하는 전령 RNA이다. 특히 감염증 분야에서의 백신 개발
코로나19 팬데믹을 통과하면서 인류는 불과 1년도 되지 않는 시간만에 새로운 감염증에 대한 백신이 개발 및 상용화되는 것을 경험했다. 이는 당시의 상식을 무너뜨리는 일이었다. 이후 인류는 mRNA가 가진 기존 의약품 대비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고, 그동안 약물치료가 불가능했던 질환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의 잠재력을 깨닫고 mRNA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한미약품을 비롯한 우리나라 기업들도 참전, 백신과 항암 신약을 중심으로 mRNA 의약품 개발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떠오르는 ‘mRNA 의약품’ 시대…“기존 의약품보다 큰 잠재력 주목” (中) 한미약품, mRNA 의약품 ‘퍼스트 무버’ 목표…“항암신약 3종 개발” (下) 제약바이오, mRNA 의약품 개발 참전…“지원·허가 정책 개선 필요” 【 청년일보 】 차세대 치료기술로 mRNA가 떠오르자 한미약품 외에도 많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mRNA 백신·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으며, 학계에서도 여러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mRNA 의약품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함께 신속한 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 청년일보 】 국내 연구진이 신·변종 바이러스와 미래 감염병 대유행(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험모형을 구축했다. 바이러스 감염 특성과 면역 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체계(플랫폼)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영기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소장과 유전체 교정 연구단 구본경 단장 공동 연구진이 한국에 서식하는 박쥐에서 유래한 유사장기(오가노이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오가노이드(organoid)는 성체 및 배아 줄기세포를 실험실 환경에서 분화해, 장기의 세포 구성 및 기능을 모방한 3차원의 장기유사체다. 이번 연구의 배경에는 현재 다양한 박쥐 종과 조직 특성을 반영한 생체 모형은 부재한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있다. IBS 연구진은 한국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및 유럽에 널리 서식하는 식충성 박쥐인 애기박쥐과(Vespertilionidae) 및 관박쥐과(Rhinolophidae) 박쥐 5종으로부터 기도, 폐, 신장, 소장의 다조직 유사장기(오가노이드) 생체 모형을 구축하고 박쥐 유래 바이러스 연구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박쥐 유사장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새로운 적응증인 NSAIDs 예방 적응증’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또한, 이번에 20mg 용량 제품이 새로 확보되면서 펙수클루 시리즈는 기존 10mg, 40mg까지 총 3가지 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정 20mg(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에 대한 품목허가가 승인됐다. 이번 승인으로 펙수클루는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s) 유도성 소화성 궤양(위궤양 및 십이지장궤양)의 예방 적응증(이하 NSAIDs 예방 적응증)’을 신규 확보함과 동시에, 기존의 10mg과 40mg이 보유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급성·만성 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적응증까지 총 3개의 적응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확보한 NSAIDs 예방 적응증은 국내에 출신된 P-CAB 계열 치료제 가운데 펙수클루만이 보유하고 있어, 타사 P-CAB 치료제와 뚜렷한 차별성을 갖게 됐다. 현재 HK이노엔의 ‘케이캡’과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는 NSAIDs 예방요법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다. 따라서 ‘펙수클루’는 다른 P
【 청년일보 】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에게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데 필요한 정책 등을 제안했다. 이번 정책제안에는 R&D 예산의 제약바이오기업 지원 비율 상향과 약가 우대 및 환급제 대상 확대, R&D 투자 독려를 위한 적극적인 보상 체계 마련 등 R&D에 대한 지원 등의 필요성을 집약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정책제안(이하 정책제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정책제안을 통해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R&D 인프라 확대와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지원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 생태계 조성 ▲예측 가능한 약가 관리 제도 시행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우선 협회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한 5조원 규모의 메가펀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정부 R&D 예산의 제약바이오기업 지원 비율을 30% 이상으로 상향하는 조치 등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약가 우대 대상을 혁신형 제약기업에 준하는 R&D 투자 기업이 개발한 신약 등으로 확대하고, 환
【 청년일보 】 종근당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티엠버스주’가 보툴리눔 톡신 세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20억명 이슬람 문화권(무슬림)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티엠버스주’는 유럽의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으로부터 독점 분양받은 균주를 기반으로 개발된 보툴리눔 톡신이다. 제품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동물성 성분을 철저히 배제한 비건(비동물성) 제조 공정을 채택해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받은 ‘할랄 인증’의 경우,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이 느끼는 ‘할랄’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종근당바이오의 티엠버스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티엠버스, ‘할랄 인증’ 획득…무슬림 소비자 대상 ‘브랜드 경쟁력’ 확보 15일 종근당바이오에 따르면 ‘티엠버스주(TYEMVERS)'는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증청(BPJPH)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로는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증청(BPJPH)은 ▲말레이시아 ‘JAKIM’ ▲아랍에미리트 ‘ESMA’ 등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신력을 가진 기관이다. 이번 ‘티엠버스’의 할랄 인증 획득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스페인에서도 영업 체제를 직판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주요국 모두에서 현지 법인 주도의 영업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기존 스페인 유통 파트너사인 컨파마(Kern Pharma)와 협의를 진행, 현지 법인 주도의 직판 체제로 전환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현지에서 판매 중인 제품들 가운데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항암제 3종을 먼저 직판한다. 앞서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카탈루냐주에서 개최된 CSC 컨소시엄 입찰에 참여해 항암제 2종 공급 물량을 확보, 이달부터 2029년까지 약 4년간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공급할 예정이다. CSC는 스페인 대형 입찰 기관 중 하나로 카탈루냐주에 위치한 25개 공립병원의 의약품 공급을 관할한다. 셀트리온은 스페인뿐 아니라 인접 국가인 포르투갈에서도 직판에 돌입했다. 지난해 2월 포르투갈 법인을 설립한 셀트리온은 같은 해 12월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출시로 직판을 본격 개시했으며, 지난달부터 유통 파트너사와 협의를 거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등 셀트리온이 보유한 전
【 청년일보 】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가 자사주의 소각 및 추가 매입을 하겠다고 공시했다. 디오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입한 자사주 60만6천668주(4.05%)를 전량 소각하고,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원 디오 대표는 "1분기에 해외 전략시장에서 목표한대로 매출 성과를 올렸다"며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는 전년동기대비 두 배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해 왔는데, 그 첫 출발을 훌륭하게 시작했다고 보고 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디오는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358억500만원, 영업이익 15억1천8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국, 인도, 튀르키예, 호주, 포르투갈, 러시아, 멕시코 등 회사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주요 전략시장에서 모두 목표치에 부합하는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정책도 이렇게 실적이 턴어라운드한 것에 대한 자신감에 근거한 것이라는 것이 디오 측의 설명이다. 김종원 디오 대표는 "이제 실적 개선에 자신감이 붙었다. 이익이 나는 만큼 주주 분들에게
【 청년일보 】 ‘M184V/I 내성 돌연변이’를 보유한 HIV 감염 환자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HIV-1 치료제가 국내 최초로 마련됐다. ‘HIV’는 사람면역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의 약칭으로, 후천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다. 1형(HIV-1)과 2형(HIV-2)로 나누어지며, 이 중 1형(HIV-1)이 전 세계적으로 HIV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 ‘빅타비’는 HIV-1 치료제 중 3가지 약물(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빅테그라비르)을 하나로 결합한 3제 요법 단일 정제로 1일 1회 복용 가능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이하 길리어드)의 HIV-1 치료제 ‘빅타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적응증 확대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식약처 승인에 따라 ‘M184V/I 내성 돌연변이’를 보유하거나 임신 중인 경우에도 빅타비를 통해 HIV-1 감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HIV 치료는 일반적으로 HIV 감염 시 HIV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병합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완치시킬 수는 없으나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꾸준히
【 청년일보 】 심사위원들은 과거 자신이 재직했던 병원의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심사하고, 직원들은 기관장 허가 없이 수억 원대의 영리 업무에 종사하거나 외부 자문 후 신고조차 하지 않는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일부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3년간(2021~2023년) 심사위원이 심평원에 임용되기 전에 재직했거나 임용된 이후 재직 중인 요양기관이 급여심사를 청구한 사항에 대해 직무회피 신청을 하지 않고 심사했는지를 점검했다. 또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심평원 소속 직원이 허가 또는 신고 없이 수행한 직무 외의 영리업무와 외부강의 등 대외활동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상근심사위원(전임) A씨는 2008년 10월 30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 B병원에 재직했으면서도 심평원 재직기간 중 총 16회에 걸쳐 동 병원이 급여심사를 청구한 사항에 대해 별도의 직무 회피 신청 없이 심사한 사실을 적발했다. A씨를 비롯해 총 10명의 심사위원이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자신이 임용되기 전에 재직했거나 임용된 이후 재직 중인 요양기관이 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