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미·영국 제품명: 라즈클루즈)가 일본에서도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이노베이티브 메디슨(구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 유한양행의 렉라자 병용요법(이하 렉라자 병용)이 상피세포성장수용체(EGFR) 유전자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NSCLC)에 대해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지 않는 1차 치료제로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렉라자 병용은 EGFR 유전자 변이 양성인 비소세포폐암(NSCLC)의 1차 치료로서,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에서 우월성을 입증한 최초이자 유일한 항암화학요법 없는 다중 표적 치료요법이 됐다. 또, 부차적 평가항목인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에서도 1년 이상 개선이 기대된다. 리브리반트는 EGFR과 MET을 표적으로 하며, 면역세포를 매개로 작용하는 이중특이항체다. 렉라자는 경구용 EGFR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EGFR-TKI)다. 두 약물의 병용은 EGFR과 MET을 동시에 억제하는 유일한 분자표적치료 요법이다. 폐
【 청년일보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직에 재선임됐다. 이번 재선임 결정에는 셀트리온에서 블록버스터 제품 ‘램시마’ 탄생 및 연결 매출 3조5천억원 달성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계속 셀트리온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셀트리온을 이끌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의약품 관세 등 나빠지고 있는 대외 환경을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셀트리온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려면 서정진 회장을 중심으로 단결해야만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받고 있다. ◆ “서정진 회장의 신화”…제약·바이오 문외한에서 블록버스터 개발사 회장으로 ‘도약’ 28일 업계에 따르면 1957년에 태어난 서정진 회장은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하기 전까지 제약·바이오와는 접전이 없었던 인물이었다. 대학교와 대학원 모두 건국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으며, 직장 생활 역시 1983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시작한 이후 1986년에 한국생산성본부로 이직해 대우자동차를 컨설팅하다 1991년부터 대우자동차 재무부문 고문 등으로 활약했던 것이 전부였다. 이처럼 제약·바이오와 연관이 없던 서정진 회장이 제약·바이오에 주도적으
【 청년일보 】 의대생들이 투쟁 방식을 등록 후 휴학 및 수업 미참여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교육부 등에서는 의대생들이 등록 및 학사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확인돼야만 정원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입장이어서 의대 정원에 대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28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학생들은 등록 마감일인 지난 27일 일제히 1학기 등록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올해 신입생과 군 휴학자를 제외한 재학생의 90% 이상인 700여명인 수업 등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21일 등록을 마감한 연세대 의대생들도 ‘등록 거부→등록 후 휴학’으로 방침을 선회하고 추가 등록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려대 학생들도 전체의 80% 이상이 복학 상담에서 등록 의사를 밝혔고, 28일이 등록 마감인 가톨릭대의 경우 휴학생 절반 이상이 복귀 의사를 대학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의대생들이 다수 복귀가 수업 참여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점에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의대 학생회는 개별 학생들에게 “미등록 휴학으로 투쟁을 이어 나가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등록 후 투쟁 방식을 채택하는 것으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10년간 신약 개발 연구개발(R&D)에 총 4조2천11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투자 증가율은 약 9%에 달했다. 27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간한 '2023년 신약 개발 정부 R&D 투자 포트폴리오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전체 R&D 예산 중 신약 개발 연구에 4조2천116억원을 투입했다. 부처별 투자 규모를 보면 보건복지부(1조5천348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1조5천214억원), 산업통상자원부(2천892억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부처의 투자액이 전체 금액의 약 80%를 차지했다. 연도별 투자 규모는 지난 2014년 2천805억원에서 2023년 5천985억원으로 증가해 연평균 8.8%의 성장률을 보였다. 정부는 신약 개발 R&D 예산을 신약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 기준 신약 인프라에 투자된 금액은 전체 예산(5천985억원)의 35%에 해당하는 2천9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약 인프라 중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에 790억원이 투입됐으며, 전임상 플랫폼(488억원), 인허가(257억원), 제도 및
【 청년일보 】 미복귀 의대생들에 대한 제적이 다가오자 복귀하거나 복귀 의향을 보이는 의대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27일 의료계와 교육계 등에 따르면 전날 연세대 의대 학생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올해 1학기 휴학 방식을 ‘등록 휴학’으로 전환한다고 공지했다. 연세대 의대는 지난 21일 등록을 마감하고 28일 미등록생 제적 처리를 앞두고 있지만, 학생 복귀가 절실해 복학 관련 상담 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재영 연세대 의과대학장은 최근 일부 지도교수에게 학생들의 복귀를 최대한 설득하고, 복귀 의사가 없는 학생은 등록 후 휴학을 하도록 권유할 것을 부탁하는 유인물을 전달한 바 있다. 고려대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최종 제적 처분을 앞두고 지난 25일부터 제적·복학 관련 면담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하루 만에 215명의 학생이 면담을 신청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관심의 배경에는 고려대 의대 전 학생 대표 5명이 후배들에게 보낸 실명 공개 서한이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들은 지난 25일 “우리는 각자의 선택이 존중받고 어떠한 결정에도 위축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더 이상 불필
【 청년일보 】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등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지난해 연구인력 및 연구개발 비용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R&D 투자를 진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셀트리온 등은 연구개발 인력을 추가 채용하는 등 R&D 인적 자원도 확대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지난해 연구개발 인력은 총 423명으로, 전년(395명) 대비 38명 증가했다. 학력별로는 박사 88명과 석사 212명 등으로 전년 대비 각각 박사 19명과 석사 14명이 늘었다. 연구개발 비용은 1천676억원으로 전년(1천649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 신약개발을 위해 R&D 인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면서 “2023년 R&D 조직을 질환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비만대사 ▲면역항암 ▲표적항암 등 각 연구 분야에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은 매년 매출액 대비 13% 이상의 R&D 투자 비중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파이프라인에 균형있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15% 이상(연결기
【 청년일보 】 고려의대 전(前) 학생대표들이 복귀하려는 동료들을 대상으로 미등록 인증 강요·압박하는 일부 의대 학생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어 서로를 감시하거나 비난하는 것이 아닌 각 의대생의 자유 의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다은 제35대 의예과 학생회장 등 고려대 의대 前 학생대표 5명(이하 의대생 대표들)은 지난 25일 '존경하는 고려대 의대 학우 여러분께' 제하의 글을 통해 복귀 의대생들의 자유의사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의대생 대표들은 “본인의 결정을 주저함 없이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우리는 각자의 선택이 존중받고 어떠한 결정에도 위축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 사태가 1년 넘게 지속되며 리스트 작성 및 공유, 무분별한 마녀사냥, 서로에 대한 비난과 감시 등이 이어지는 동안 학우 여러분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간 책임은 오롯이 개인 몫이었으나 선택은 온전한 자유의지로 내릴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작금의 상황에서는 스스로 숙고한 후 판단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더더욱
【 청년일보 】 최근 제약사들이 다이소와 편의점을 비롯해 코스트코와 협업을 통한 드럭스토어에 이르기까지 건강기능식품, 일반의약품 및 전문의약품 등의 유통 경로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다이소와 편의점 등으로 유통망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의 경우 ‘숍인숍’ 형태로 제약사들이 유통망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 국내 시장은 편의점 CU와 다이소가 ‘타겟’…종근당·대웅제약·동아제약 건기식 진출 시도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오프라인 진출을 다변화하고 있다. 먼저 국내시장의 경우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이 다이소에 건강기능식품 판매 전략을 꾀하고 있으며, 편의점의 경우 종근당과 동아제약이 건강식품을 공급 및 판매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0월 비타그란 젤리를 편의점 CU에 처음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추가 제품들도 납품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들은 기존의 올리브영 등에서 판매되던 건강식품으로 구성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가격적인 부분보다는 1인 가구 및 소포장 구매를 선호하는 편의점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진출했다”면서 “추가 제품의 공급 논의는 아직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종근당도 종근당건강
【 청년일보 】 제일약품이 전문 경영인 성석제 대표와 한상철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제일약품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한상철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상철 신임 공동대표는 제일약품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며, 연세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로체스터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지난 2006년 제일약품 부장으로 입사해 마케팅 전무와 경영기획실 전무, 2015년 부사장을 거쳐 2023년 제일약품 사장에 올랐다. 현재 제일약품 지주회사인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를 2017년부터 겸직하고 있다. 경영에 필요한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신약 연구개발 집중을 비롯해 사업 다각화와 신사업 발굴 추진 등을 통해 회사의 성장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한상철 대표의 주도로 2020년 설립된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상품매출 중심이던 제일약품의 체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설립 4년만인 지난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정’을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후속 파이프라인인 이중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 또한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 청년일보 】 40개 의대 중 가장 먼저 복귀 기한이 종료된 5개 의대 모두 미등록·미복학생에 대한 처분에 들어갔다. 또한, 의대교육지원관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모두 이전과 다르게 원칙대로 학칙이 적용됨을 안내하며, 미복귀 시 제적이 확정됨을 강조했다. 2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연세대와 고려대를 비롯해 차의과대 등 3개 의대가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을 통보했다. 특히 연세대는 전체 인원의 45.2%, 고려대는 30% 가량에게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가 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의과대는 작년 등록금을 반환하지 않고 다음 해로 이월했기 때문에 미등록이 아닌 미복학 제적 처분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며, 경북대는 제적 방침을 이미 공지한 만큼 추가 통보는 없으나 학칙대로 할 예정이다.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40개 의대가 원칙대로 학칙을 적용하겠다는 것을 여러 번 확인했고 지난주까지 확인했다”며 “연세대, 고려대, 경북대뿐만 아니라 나머지 의대도 학칙에 나온 일정대로 원칙대로 간다”고 강조했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 역시 “작년 의대 학사 유연화나 의대생 휴학 승인은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지금은 학생들이 돌아와야 교육이
【 청년일보 】 오스템임플란트가 전 세계 최대 규모 치과 전시 행사인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International Dental Show, 이하 ID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 확장의 기틀을 세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5일 독일 퀼른 국제전시장에서 진행되는 'IDS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독일 퀼른 국제전시장에서 이날 개막해 오는 29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IDS 2025'에 부스를 개설, 브랜드 홍보와 함께 주요 제품의 해외영업망 강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집중 전개한다. IDS는 1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의 글로벌 치과 전시회로, 세계 유수의 덴탈 기업들이 총출동해 치과 의료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행사는 격년 주기로 열리는데 41회째를 맞은 올해는 60여국에 걸쳐 2천여 기업들이 참가, 다시 한번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아시아·태평양 시장 1위 임플란트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 또한 역대 최다인 70개 부스(총 630sqm) 규모의 전시 공간을 확보해 참관객들을 맞는다.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부스 위치 역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몰리는 4.2홀(Hall)을 배정받았다. 눈에 띄는
【 청년일보 】 올해에도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수천여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신약 개발 등에서 활약할 석·박사 및 연구직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양질의 인력 부족에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재 양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업계에서도 다양한 제약바이오 산업 인력 양성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장학금 지원부터 실습·채용 기회까지”…제약바이오社, 인재 양성 본격 추진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성균관대학교, 고려대학교 등과 ‘바이오 인재 양성 트랙’을 신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 우수 장학생을 선발해 바이오 R&D 석사 인력으로 양성을 추진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3일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과 의사과학자 양성 장학제도 협약을 체결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와 바이오 R&D 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GC녹십자는 매년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약학대학 6학년생 3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을 진행 중이며,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등과 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