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전자업계를 이끄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간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비용을 두고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어 새삼 주목되고 있다. 양사간 올 1분기 중 투입된 비용 측면에서 삼성은 방어적 자세를 취하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투자비용을 늘려나가며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는 모양새다. 13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광고선전비'로 1조2천474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5천424억원) 대비 약 19.1% 감소한 수준이다. '판매촉진비'도 2조35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천436억원) 대비 약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선전비는 사업과 관련된 재화나 용역 등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광고선전을 목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을 뜻한다. 판매촉진비는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으로, 영업사원 등에게 지급하는 판매 수당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극심한 반도체 불황을 겪었던 지난 2023년 이후 3년 만에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당시 삼성전자의 1분기 광고선전비는 1조1천453억원, 판매촉진비는 1조6천730억원으로 직전 해인 2022년 1분기(광고선전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강도 높게 질책하며 올해 임금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노조가 곧바로 합법적 쟁의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파업 절차를 밟기 시작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생산 라인이 멈춰 설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는 1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개최된 제11차 본교섭에서 올해 임금협상 교섭의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 수뇌부는 "사측이 '어렵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임금을 포함한 어떠한 구체적인 제시안도 내놓지 않고 있다"라며 교섭 파행의 책임이 전적으로 사측의 소극적인 대응에 있음을 명확히 했다. 결렬 선언에 따라 노조는 즉각 파업을 위한 세부 실행 로드맵을 가동한다. 노조는 다가오는 15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어 23일에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해 파업의 구체적인 방향성과 수위를 조율한 뒤 25일경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전격 실시할 예정이다. 중노위가 노사 간 견해 차이를 인정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표가 전체 과반을 넘어서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손에 쥐게 된다.
【 청년일보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성형 AI 도입으로 AI 업무 혁신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의 대표 생성형 AI 3종을 전면 도입한다. 앞으로 디바이스경험(DX)부문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챗GPT,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정 서비스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임직원이 업무 성격과 목적에 맞춰 가장 적합한 AI를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도입의 핵심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회사는 앞서 임직원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후보군에 대한 서비스 실효성 검증을 거쳐 글로벌 빅테크가 제공하는 대표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선정하고 도입을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 극대화와 일하는 방식 혁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의사결정 속도·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행보의 중심에는 "일하는 방식부터 조직의 DNA까지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해 온 이재용 회장의 혁신 의지가 반영돼 있다. 이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연구개발(R&D)부터 생산, 마케팅, 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 밸류체인에
【 청년일보 】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한 분기 만에 1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운임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절반 넘게 감소한 가운데 대규모 선박 투자와 주주환원 지출이 맞물리면서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HMM의 매출액은 2조7천1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7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천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6천138억원 대비 56.1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천5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397억원 대비 52.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HMM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분기 평균 1천762p에서 올해 1분기 1천507p로 14% 하락했다"며 "회사의 주요 항로인 미주의 경우 서안(38% 감소), 동안(37% 감소)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는 주요 컨테이너 화물인 소비재의 수요가 적은 계절적 비수기인데, 중동 사태로 인한 매출 손실과 연료비 등 원가 상승이 가중됐다"고 덧붙였다. 실적 부진은 회사의 현금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 청년일보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설비 투자를 호남·충청권 등 지방으로 신규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를 두고 양사는 "구체적으로 아는 바가 없다"며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 9일 정치권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반도체 생산 거점을 호남과 충청권 등의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공개를 예고하면서, 반도체 산업을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카드로 연계하는 방안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겠다"면서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반도체 시장에서 패키징(후공정)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삼성전자가 광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비교해 호남권의 경우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용수 조달에서 유리한 점도 유인책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 역
【 청년일보 】 삼성전자,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1980년대생 젊은 임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AI(인공지능)와 반도체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지각변동에 발맞춰, 기술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력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혁신 속도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시된 삼성전자·현대차·SK하이닉스·LG전자 등 국내 4대 그룹 주력 기업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사외이사 제외)에 따르면, 전체 임원은 2천134명으로 이 중 80년대생 임원은 총 94명(4.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기준 4개사 전체 임원(2천153명) 중 80년대생이 66명(3.0%)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인원수는 28명 증가하고 전체 임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4대 그룹 중 80년대생 임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전체 임원 수는 1천91명으로 전년 동기(1천107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80년대생 임원 수는 지난해 45명에서 올해 63명으로 18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임원 중 80
【 청년일보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반도체 산업의 '역대급 초호황'이 대학 입시 지형도까지 통째로 바꾸고 있다. 졸업과 동시에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이른바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의·치·한·약·수' 의학계열의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했다. 입시전문기관 메가스터디교육이 9일 발표한 6월 평가원 모의평가 가채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요 대학 반도체 계약학과의 정시 지원 가능 점수가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합산 '288점 이상'으로 관측됐다. 이는 자연계열 최상위권인 의과대학(292점), 치과대학(290점)의 뒤를 바짝 쫓는 점수이자, 한의과대학(288점)과 동률을 이루고 약학대학(286점)을 완전히 앞지른 수치다. 이 전망이 현실화된다면 다가오는 2027학년도 대입에서 반도체 계약학과의 합격선은 한의대 수준까지 치솟게 된다. 그동안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서강대 등에 개설된 반도체 계약학과는 전형별 차이는 있었으나 합격선 면에서 의학계열 아래 단계로 분류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파격적인 고연봉과 두둑한 성과급 보상안을 잇달아 내놓으면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대학가와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 지도까지 바꿔놓았다. 한때 취업 시장을 휩쓸었던 정보기술(IT)·플랫폼 기업의 독주 체제가 저물고, 강력한 보상과 성장성을 앞세운 전통의 반도체·제조 대기업들이 구직 선호도 최상위권을 싹쓸이했다. AI·데이터 기반 인적자원(HR) 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는 구직자 3천2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과 실제 구직자 행동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2026 기업 선호도 리포트'를 9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당장 출근하고 싶은 기업'을 묻는 질문에 SK하이닉스가 당당히 1위에 올랐으며, 삼성전자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상위 10개 기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유통, 금융, 자동차 등 각 분야의 대표 주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토스,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구글, 카카오, CJ제일제당, 넥슨 순으로 톱10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5년 전과 비교해 극명하게 달라진 '산업별 흥망성쇠'다. 잡코리아가 5년 전에 발행했던 동일 리포트에서는 카카오가 전체 선호도 1위를 차지하는 등 IT 및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상위
【 청년일보 】 신세계그룹이 오너 경영인의 법적 책임 체제를 제도화하며 위기 돌파를 위한 정공법을 선택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룹의 핵심 축인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의 대표이사직을 직접 맡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이 요구해 온 '책임 경영'의 가치를 전면에 내걸었다. 이는 권한만큼 책임도 지겠다는 경영자로서의 당당한 정면 돌파 의지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8일 정 회장을 신세계프라퍼티의 각자대표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이사회의 등기이사 추천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 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그룹의 모태인 이마트 역시 올해 정기임원 인사에서 정 회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한 뒤 내년 주주총회를 통해 법적 선임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결단은 정 회장이 신세계그룹 부회장 시절이던 2013년 3월 이마트와 신세계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지 13년 만의 무대 전면 복귀다. 최근 스타벅스 마케팅 부문의 예기치 못한 악재 등으로 일각에서 '그림자 경영'이라는 과도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정 회장은 "회사 경영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지라는 시장의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대표이사로서 이사회와 주주의 평가를 받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청년일보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기간 동안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AI(인공지능)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반도체 설계 및 제조를 가속화하는 장기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황 CEO는 "AI 팩토리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엔진이고 첨단 메모리는 그 성능의 핵심"이라면서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플랫폼을 위한 첨단 메모리 기술 제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뛰어난 파트너로,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개발하고 프런티어 모델 학습부터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까지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가속화를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이번 파트너십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수년간 함께해 온 협업의 깊이를 방증한다"면서 "양사가 AI 팩토리용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개발하고 반도체 설계와 제조에 AI를 적용함으로써 AI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SK하이닉스는 AI 인프라를 넘어 퍼스널 AI·피지컬 AI 등 엔비디아가 개척하는 AI
【 청년일보 】 SK텔레콤이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여파로 올해 1분기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AI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투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등이 겹치며 회사의 재무적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결 기준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3천923억원, 영업이익 5천375억원, 당기순이익 3천1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7%, 5.25%, 12.48%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현금흐름 또한 1조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천520억원 대비 14.99% 감소하며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또한 230억원 줄었다. 김건희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SK텔레콤은 2025년 유심정보 유출사태에 따른 가입자 이탈 및 후속 조치 비용 발생, 희망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비용 인식 등으로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저하됐다"며 "2026년 1분기에도 무선사업부문의 가입자 기반 위축과 시장 점유율 수복을 위한 마케팅 비용 확대로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저하된 양상
【 청년일보 】 최근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가 사측과 우여곡절 끝에 임금협약 최종 타결을 했지만 '과반 장벽'이 무너졌다.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중심 성과급 합의에 반발한 비반도체 조합원들의 대거 이탈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과반노조 지위를 잃게 되면서 초기업노조의 교섭력도 급격히 약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 기준 초기업노조 전체 조합원 수는 5만8천3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상 전체 임직원 수(12만8천881명)의 절반이자 과반 기준선인 6만4천440명을 6천명가량 밑도는 수치다. 이로써 초기업노조는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초기업노조는 지난 1월 말 가입자 수가 6만3천명을 돌파하며 전체 근로자의 과반을 넘겼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하더라도 6천500명대에 머물렀던 조합원 수는 4개월여 만에 10배 가까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018년 첫 노조 설립 이래 여러 노조가 공존하는 '복수 노조' 체제를 유지해왔으나, 특정 노조가 전체 직원의 절반을 넘는 '단일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한 것은 처음이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성과급 이슈'가 기폭제로 작용했다. 당시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