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원화 국제화를 위한 종합 로드맵을 상반기 중 확정해 발표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접근성을 높이고 활용 범위를 확대해 한국 경제의 위상에 걸맞은 통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7일 재정경제부(재경부)에 따르면, 허장 2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원화 국제화 태스크포스(TF)' 발족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회의에는 재정경제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 경제 규모와 국제적 위상에 비해 원화의 국제 금융시장 내 평가가 충분하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원화 국제화를 외환·금융시장 선진화와 경제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로 규정하고, 각종 제도 개선 과제를 반영한 종합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외국인의 원화 접근성 개선과 함께 원화 자산의 안정성 제고, 활용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글로벌 차원에서 제도 도입이 논의 중인 스테이블코인 역시 원화 활용 확대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됐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MSCI 선진시장(DM) 지수 편입을 목표로 한 과제 이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허 차관은 같은 날 열린 '외환
【 청년일보 】 새해 첫 달 국세 수입이 53조원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동산 거래 회복과 증시 활황이 맞물리면서 세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정경제부가 27일 발표한 '2026년 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 수입은 52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조2천억원(13.4%) 늘어난 규모다. 올해 예산(390조2천억원) 대비 1월 진도율은 13.5%로, 최근 5년 평균 1월 진도율(12.5%)보다 1%포인트 높았다. 세수 흐름이 연초부터 비교적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는 평가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 소득세, 증권거래세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 감소와 수입액 증가 영향으로 3조8천억원(17.3%) 늘어난 26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수입 회복과 내수 거래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소득세는 1조5천억원(11.1%) 증가한 15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 증가와 연말 상여금 지급에 따른 근로소득세가 9천억원 늘었고, 부동산 거래량 확대에 힘입어 양도소득세도 3천억원 증가했다. 자산시장 호조는 거래세 수입 확대로 이어졌다. 증권거래세는 코스닥 거래대금 증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또다시 묶었다.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통위는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여건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인하에 나설 유인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2.0%로 0.2%포인트 끌어올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소비 심리도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은 수출과 정책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3%로 반등했다. 4분기에는 건설투자 부진과 기저효과 영향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수출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최근 국회 출석 자리에서 내수와 수출이 동반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성장세가 지난해보다 뚜렷이 나아질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경기 급랭 우려가 완화된 만큼 금리 인하의 시급성도 낮아졌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반면 금융시장 변수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가격은 상승 흐름을 완전히 꺾지
【 청년일보 】 재작년 임금근로 일자리 평균소득이 3%대 증가에 그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령층의 소득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가운데, 60대 평균 임금이 20대를 웃도는 역전 현상도 이어졌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평균소득은 375만원으로 전년 대비 12만원(3.3%) 증가했다. 증가율은 2023년(2.7%)보다는 높았지만,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평균소득 증가율은 2021년 4.1%, 2022년 6.0%까지 상승했다가 2023년 큰 폭으로 둔화한 뒤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중위소득은 288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만원(3.6%)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근로자 평균소득이 613만원으로 20만원(3.3%)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307만원으로 9만원(3.0%) 늘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소득 격차는 여전히 300만원 이상 벌어져 있다. 성별로는 남성 근로자 평균소득이 442만원, 여성은 289만원으로 남성이 여성의 1.5배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3
【 청년일보 】 이달 중순(1∼20일)까지 수출이 430억달러를 돌파하며 같은 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산에 힘입은 반도체 호황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43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12월 1∼20일(430억달러)을 넘어선 수치다. 특히 조업일수가 13일로 전년 동기(15.5일)보다 2.5일 적었음에도 일평균 수출액은 33억5천만달러로 47.3% 급증했다. 단순 물량 증가를 넘어 수출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51억1천500만달러로 134.1%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4.7%로 1년 전보다 16.4%포인트 확대됐다. 이 밖에 석유제품(10.5%), 컴퓨터 주변기기(129.2%), 선박(22.7%), 무선통신기기(22.8%)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26.6%), 자동차 부품(-20.7%), 정밀기기(-18.6%)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0.8%), 미국(21.9%), 베트남(17.6%), 유럽연합(11.4
【 청년일보 】 내주(2월 23∼27일) 통화정책과 인구·가계 지표, 금융권 정책 간담회가 잇따라 열리며 경제 전반의 흐름을 가늠할 주요 일정이 몰린다. 기준금리 향방과 합계출산율 반등 여부, 가계 소득 증가세 지속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21일 국회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금통위는 지난해 7·8·10·11월과 올해 1월까지 다섯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해왔다. 지난달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1천500원 선에 근접한 원·달러 환율과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의 뚜렷한 하락세 부재 등을 이유로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환율과 집값 불안 요인이 여전한 데다, 같은 날 발표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이라도 상향 조정될 경우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약해질 수 있다. 통계청은 25일 '2025년 출생·사망통계'와 지난해 12월 인구 동향을 발표한다. 출생아 수는 1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0.72명까지 떨어졌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11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반등과 환율 상승 영향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천688.3원으로 전주 대비 2.0원 상승했다. 지난해 말 이후 이어지던 하락 흐름이 11주 만에 멈춘 것이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4.6원 오른 1천587.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천750.2원으로 전주 대비 2.3원 상승하며 전국 최고가를 유지했다. 대구는 1천649.1원으로 3.0원 올라 전국 최저가를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천696.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천662.1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부분 폐쇄와 미국의 이란 핵 협상 기한 제시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이어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8.6달러로 전주 대비 0.8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3.9달러로 0.
【 청년일보 】 재정경제부(재경부)가 '성과 중심 경제운영'을 기치로 기존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을 '초혁신경제추진단'으로 개편하고 20일 공식 출범했다. 새 정부 경제성장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 체감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출범한 초혁신경제추진단은 재정경제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9개 부처가 참여하는 합동 조직이다. 지난해 8월 22일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제시한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총괄 관리하며, 재정·세제·금융·인재양성·규제개선 등을 아우르는 패키지 지원을 담당한다. 15대 프로젝트는 ▲첨단소재·부품 ▲기후·에너지·미래대응 ▲K-붐업 등 3대 분야로 구성됐다. 첨단소재·부품 분야에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LNG 화물창, 초전도체, 그래핀, 특수탄소강 등이 포함됐다. 기후·에너지·미래대응 분야에서는 차세대 태양광·전력망, 해상풍력·HVDC, 그린수소·SMR, 스마트농업·수산업,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활용 등이 추진된다. K-붐업 분야는 K-바이오 의약품(AI 바이오), K-콘텐츠, K-뷰티 통합클러스터, K-식품 등 수출·산업 파급력이 큰 영역을 포괄한다. 정부는
【 청년일보 】 올해 1월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1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회복 흐름을 공고히 했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이어진 수출 증가 흐름이 1월 들어 더욱 확대되면서 반도체 중심의 IT 경기 회복과 자동차 수요 개선이 맞물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19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한 658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1.6% 늘어난 57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7억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1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수출 증가세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반도체 수출은 206억9천만달러로 102.5% 급증하며 11개월 연속 증가했고, 두 달 연속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승용차 역시 57억4천만달러로 19.0%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석유제품(7.8%), 무선통신기기(89.7%), 철강제품(9.3%) 등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선박(-1.5%)과 가전제품(-0.6%)은 소폭 감소했다. 수출 물량을 나타내는 중량도 1천669
【 청년일보 】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이 7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기업 실적과 내수 상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다른 세목과 달리 근로소득세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국세 내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68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61조원) 대비 7조4천억원(12.1%) 증가한 규모다. 정부가 올해 예산안에서 전망한 68조5천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올해는 70조원대 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근로소득세는 최근 10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 27조1천억원이던 세수는 2016~2019년 30조원대, 2020~2021년 40조원대를 거쳐 2022년 57조4천억원, 2023년 59조1천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처음 60조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다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세 수입 증가율(71.6%)의 두 배가 넘는 152.4%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국세(373조9천억원) 대비 근로소득세 비중은 18.3%로, 2015년(12.4%) 대비 10년 새 5.9%포인트 상승했다. 2023~2024년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전체 국세가 감소하는 상황에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다주택자의 대출 만기 연장 관행을 전면 재점검한다. 핵심 타깃은 약 14조원에 달하는 주거용 임대사업자 대출이다. 만기 도래 시 임대소득 대비 이자상환비율(RTI)을 다시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9일 은행권과 상호금융권 등 전 금융권 기업여신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임대사업자 대출의 상환 구조와 만기 연장 절차를 점검한다. 설 연휴 직전 전 금융권 점검회의에 이어 추가 논의에 나서는 것이다. 정책 초점은 다주택자 전반에서 임대사업자 대출로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양도세 인하 등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다주택을 해소하지 않은 차주에게 만기 연장 혜택을 주는 것이 공정하냐”고 지적하며 관련 제도 재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30~40년 만기의 분할상환 구조가 대부분이어서 만기 시 원리금 상환이 완료된다. 반면 임대사업자 대출은 통상 3~5년 만기로 실행된 뒤 1년 단위로 연장되는 구조다. 사실상 관행적 만기 연장이 이뤄져 왔다는 것이 금융권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의 부동산 임대업 대출 잔액은 157조원이며, 이 가운데 상가·오피스 등을
【 청년일보 】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면서 올해 성장 경로 역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이하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276%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4개국 중 22위로, 사실상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는 아일랜드(-0.571%)가 가장 낮았고, 노르웨이(-0.333%)가 뒤를 이었다. 한국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국가는 이들 두 나라뿐이다. 4분기 역성장을 기록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0.1%), 에스토니아(-0.012%) 등 5개국에 그쳤다. 반면 리투아니아(1.709%)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1.338%), 중국(1.2%), 폴란드(1.042%), 포르투갈(0.8%), 멕시코(0.8%) 등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 흐름은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1분기에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0.219%까지 떨어졌다. 2분기에는 미국 관세 인상 충격에도 불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