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대구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 발전 로드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세계 100위 안에 드는 창업 도시 4곳을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는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창업 생태계가 발달한 도시는 소수에 불과한 만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비수도권의 기술 창업기업 증가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소 스타트업 블링크(Startup Blink)가 발표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국가별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순위는 20위지만 100위권 도시는 서울(21위) 하나뿐이다. 부산은 366위, 대전은 429위, 인천은 458위다. 이날 중기부가 발표한 로드맵은 지역 창업생태계 양극화 해소를 위해 '더 깊게'(Deeper),' 더 폭넓게'(Broader), '더 지역에 가깝게'(Closer)라는 3대 정책 방향을 담았다. 먼저 혁신센터는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이 직·간접 투자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도록 공공 투자 기능을 강화한다. 스타트업에 빠르고 간편한 자금조달이 가능한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투자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며,
【 청년일보 】 11월 중순까지 한국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며 14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주요 품목인 반도체와 선박의 수출 호조세가 이를 견인한 가운데, 정부는 무역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은 356억1천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전년과 동일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42.5%, 선박이 77.1%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승용차(-17.7%), 석유제품(-10.4%), 무선통신기기(-12.2%) 등 일부 품목은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5.6%p 상승한 21.7%를 기록하며, 10월에도 수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5%), 베트남(16.3%), 유럽연합(7.5%)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2.5%)과 일본(-0.6%)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한국의 수출 상위 3국인 중국, 미국,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49.1%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48억1천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반도체(23.
【 청년일보 】 엔비디아의 올 3분기(8∼10월)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한편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350억8천만달러(49조1천190억원)의 매출과 0.81달러(1천134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331억6천만달러를 웃돌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0.75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올 4분기 매출을 약 375억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70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지속적인 AI 열풍 속에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고, 순이익은 193억달러로 1년 전 92억4천만달러보다 106% 급증했다. 특히, AI 칩을 포함하는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30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288억2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 CFO는 최신 AI 칩인 블랙웰의 본격적인 생산 및 출하는 이번 4분기부터 시작하며, 내년에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주력 AI 칩인 H200의 매출도 이번 분기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젠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중견기업인, 산학연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복합위기 속 중견기업이 나아갈 방향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의 중견기업 적용 방안을 논의하는 '2024 중견기업 혁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콘퍼런스는 '초불확실성의 세계: 중견기업, 혁신의 해법은'을 주제로 열렸다. 송재용 서울대 교수는 첫번째 기조 강연자로 나서 글로벌 공급망 대전환의 원인과 미국 대선 결과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면서 중견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윤지호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는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현황과 이에 대한 중견기업의 자산 투자 방안 등을 설명했다. 패널토론에는 손병권 중앙대 교수, 이준희 오토닉스 연구소장, 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가 참여했다. 콘퍼런스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진 배경과 참여 사례, 최신 AI 기술 트렌드와 활용 방안,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현황과 중견기업의 대응 전략 등도 소개됐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정부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첨단 산업, 기술 경쟁 격화 등 불확실성이 증
【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 한국미션단은 한국 경제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경제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일 기획재정부는 IMF 한국미션단이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연례협의(Article IV) 결과를 발표하며,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이 2.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IMF는 "전망에 높은 불확실성이 따르고, 하방 리스크가 더 큰 상황"이라며 한국 경제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주문했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낮췄다. 이는 3분기 성장 둔화를 반영한 결과로, 반도체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이 미진했던 점을 이유로 들었다. 라훌 아난드 IMF 한국미션단장은 "한국은 반도체 호조 덕분에 올해 2.2%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 환경 악화 등의 영향으로 2.0% 성장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지만, 높은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통화정책의 점진적 정상화가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아난드 단장은 "외환시장 개
【 청년일보 】 장기간 건실한 기업 운영으로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세대를 이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소·중견기업으로 금성출판사, 샘표식품 등 10개사를 정부가 선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9회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명문장수기업은 국내 업력이 45년 이상인 기업 중 신청을 받아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기여, 연구개발(R&D) 등 혁신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 중소기업 중에선 금성출판사와 대양전기공업, 동미전기공업, 성일에스아이엠, 천연식품이 선정됐다. 중견기업에서는 금용기계, 리노공업, 샘표식품, 씨티알, 케이피에프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업에는 전용 현판과 기획보도, 영상 제작 등을 통한 홍보 기회가 제공된다. 또 정책자금과 판로, 수출, 산업기능요원 선발 등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서 가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 가업을 이어 지속 성장한 명문장수기업이야말로 많은 기업에 본보기가 될 것"이며 "가업승계 지원과 함께 명문장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발굴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베트남우리은행은 19일 남부 빈증시에 27번째 영업 채널인 ‘남빈증출장소(Nam Binh Duong Transaction Office)’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빈증시는 베트남 남부 경제 중심지 호치민시 북부에 인접한 핵심 산업도시로 베트남 정부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힘입어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는 도시다. ▲행정타운 ▲쇼핑몰 ▲산업단지 ▲금융센터 등 뉴타운이 조성되고 있으며, 호치민, 비엔화, 동나이 등 주요 도시로 빠르게 이어지는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춘 도시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이번에 오픈한 남빈증출장소를 현지인을 위한 리테일 특화 영업채널로 육성할 계획이다. 빈증지점과 연계한 기업금융을 추진하면서 ▲개인대출 ▲신용카드 ▲급여계좌 ▲결제성 계좌 ▲환전/송금 등 현지인 대상 리테일 영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화에 집중해 작년 한 해 동안 디지털 기반의 리테일 고객이 20만명이나 증가했다”며, “베트남 전역에 영업망을 갖춘 현지 업체의 가맹점과 소상공인 집금계좌 유치에 집중하는 등 기업금융과 리테일을 연계한 전방위적 영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올해 ▲하노이 미딩출
【 청년일보 】 한국 사회의 주택 자산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상위 10% 가구가 소유한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하위 10% 가구의 40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가 보유한 주택의 평균 자산가액은 3억2천100만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자산가치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2억5천500만원으로 하위 10%의 3천100만원에 비해 40.5배 높아, 자산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 가구는 평균 2.37채의 주택을 소유해 하위 10% 가구(0.98채)보다 2.4배 더 많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는 비싼 집을 소유할수록 다주택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지난 2022년 11월 기준으로 새롭게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71만9천명, 주택 소유를 잃은 사람은 30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주택 소유 수가 증가한 사람은 102만6천명이었으며, 이 중 대부분(98만1천명)이 한 채를 추가로 매입했다. 가족 구성 형태에 따라 주택 소유율이 크게 차이 날 수도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6.4%였으나, 1
【 청년일보 】 고물가와 고금리의 여파로 1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부수입 활동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4년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과 광역시에 거주하며 독립적 경제활동을 하는 25~59세 1인 가구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4.8%가 부수입 활동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2022년 같은 조사(42.0%)에 비해 12.8%p 상승한 수치다. 부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여유·비상 자금 마련(38.7%) ▲시간적 여유(18.7%) ▲생활비 부족(13.2%) 등이 꼽혔다. 특히 '앱테크'라고 불리는 앱 기반 광고 시청 및 임무 수행 활동이 42.1%로 부업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소셜 크리에이터·블로거(6.2%) ▲서비스직 아르바이트(3.8%) 순이었다. 1인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3천78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월 소득 중 약 40.8%가 주거비, 식비 등 생활비로 사용됐다. 이는 2022년보다 2.1%p 늘어난 수치다. 반면, 소득 대비 저축 비율은 30.3%로 변화가 없었으나, 여유자금 비율은 20.1%에서 16.
【 청년일보 】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 출하가 이어지고 유통업체들이 할인 판매에 나서면서 배춧값이 한 달 만에 60% 넘게 떨어졌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배추 최대 주산지인 호남에서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가격은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3천257원으로 한 달 전보다 63.3% 내렸다. 폭염 여파로 고랭지에서의 작황 부진으로 여름 배추 공급이 줄면서 지난 9월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1만원에 근접했으나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하며 지난달 하순부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배춧값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의 3천552원보다 8.3% 낮은 수준이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21.5% 비싸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출하 지역이 확대되고 출하 물량이 늘어 배추 가격은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며 "이달 중순부터 최대 주산지인 호남 지역 재배 물량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가격은 더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더해 정부 할인 지원과 유통사 자체 할인이 더해지면서 소매가격은 더 낮아졌다. 이마트는 김장철을
【 청년일보 】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자 유통, 식품 등 내수 기업의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트럼프 포비아'로 수출 전망이 어두워진 가운데 내수까지 힘을 못 쓰자 국내 주식시장도 속절없이 휘청이는 모양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백화점과 편의점 등 국내 유통 기업의 주가는 올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초 이후 주가 추이를 보면 지난 15일 기준 신세계는 25.79% 떨어졌으며, 이마트(-19.58%), 현대백화점(-18.53%), 롯데쇼핑(-17.2%)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0.71% 내렸으며,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9.76% 떨어졌다.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업태를 가리지 않고 유통주 전반이 극심한 부진을 겪은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8.98%)과 비교하면 하락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식품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 기간 농심 주가는 19.9% 떨어졌고, 오리온은 16.36%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삼양식품 주가만 148.61% 오르며 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불닭볶음면 등 라면 제품을 필두로 한 수출이 이 같은 랠리를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5.8원 상승한 1천629.1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13.9원 오른 1천702.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18.4원 오른 1천598.7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02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7.8원 상승한 1천459.5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 OPEC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등에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2.1달러 내린 71.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9달러 하락한 77.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8달러 내린 87.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는 유류세 환원분 반영으로 국내 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겠으나, 국제유가 하락과 강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