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내주(6월 15~19일)에는 중동 전쟁 여파가 국내 물가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경제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한국은행이 수출입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를 공개하는 가운데 물가와 금리 전망에 대한 통화당국의 메시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금융당국은 포용금융과 금융권 인공지능(AI) 전환 정책 논의에 나서며, 국가경쟁력 평가와 맞벌이 가구 고용 현황 등 주요 통계도 공개될 예정이다. 13일 관계부처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16일 5월 수출입물가지수와 무역지수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강세가 수출입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4월 수출물가는 반도체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했으며, 수입물가는 지난해 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2.3% 하락한 바 있다. 5월에도 고유가·고환율 흐름이 이어진 만큼 물가 압력 확대 여부가 관심사다. 한은은 18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도 공개한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4월 국제유가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2.5% 올라 1998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산 단계에서의 가격 상승
【 청년일보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한 물가 상방 압력과 가계대출 증가 등 금융 불안 요인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신 총재는 성장과 물가, 금융안정 상황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는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기준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반도체 훈풍에 깜짝 성장…그러나 커지는 '물가·금융안정' 리스크 신 총재는 12일 열린 창립 제76주년 기념사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글로벌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 등으로 성장세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1.8%를 기록하며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명목성장률 역시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으로 10.5%라는 이례적인 확장세를 나타냈다. 신 총재는 향후 세수 확충과 소득 개선, 투자 확대 등으로 내수도 회복되며 견조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3개월 넘게 지속된 중동전쟁의 여파로 물가 우려는 한층 깊어졌다. 국제유가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대로 올라섰고, 생활물가는 이를 웃돌며 가계의
【 청년일보 】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9조3천억원 늘며 1년 9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증시 활황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도 이어진 가운데,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은 향후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 흐름에 따라 가계부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가계대출 및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9조3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9조7천억원 증가) 이후 가장 큰 증가폭으로,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증가를 이끈 것은 기타대출이었다. 기타대출은 5조3천억원 늘며 전월 2조원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특히 신용대출이 4월 9천억원 감소에서 5월 3조4천억원 증가로 돌아서며 증가폭 확대를 주도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늘면서 신용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도 개인의 대규모 주식 투자와 가정의 달 자금 수요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은행권 가계대출 역시 큰 폭으로 늘
【 청년일보 】 반도체 수출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이달 1~1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9%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무역수지는 53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수출 호조가 대외 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1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6월 1~1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통관 기준)은 28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54억달러)보다 85.9%, 금액으로는 132억달러 이상 늘었다. 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직전 기록인 지난 4월 초(252억달러)를 불과 두 달 만에 경신했다. 이번 기간 조업일수는 7.0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일)보다 1.5일 많았다. 이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도 40억9천만달러로 46.1% 증가해, 단순 조업일수 확대 효과를 넘어선 실질적인 수출 증가세가 확인됐다. 품목별 수출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반도체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액은 11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5.8% 급증했다. 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인 동시에, 동기간으로는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6월 초 반도체 수출이 36억달러에 불과했던 점과
【 청년일보 】 올해 5월 취업자 수가 1년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출 호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자동차·고무플라스틱 등 제조업 전반의 고용 한파가 지속됐고, 청년층 일자리 위축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수준으로 악화됐다. 고용률 하락폭은 5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1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1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명(0.1%) 줄었다.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비상계엄 여파로 내수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연말 정부 일자리 사업이 종료되는 영향이 겹쳤던 지난해 12월(-5만2천명)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 취업자 증감 추이를 보면 1월 10만8천명 증가를 시작으로 2월 23만4천명, 3월 20만6천명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가 4월 7만4천명으로 크게 줄더니 5월에는 결국 감소로 전환됐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70.2%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3%로 0.5%p 내려 2021년 2월(-1.4%p)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계절조정 고용률은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해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전국적으로 약 2조8천억원의 추가 매출을 창출하며 국내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한은)은 소비쿠폰 지급액의 약 30%가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졌으며,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약 0.12%포인트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10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제적 효과 평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시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한은은 소비쿠폰이 지급된 6개 카드사의 신용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쿠폰 사용처와 비사용처의 매출 변화를 비교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소비쿠폰 사용처의 월평균 매출은 비사용처보다 2.91%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국 단위로 환산하면 신용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이 약 2조8천억원의 추가 매출을 유발한 것으로 추산됐다. 추정 방식에 따라 효과 규모는 1조4천억∼3조6천억원 범위로 달라질 수 있다. 신용카드 지급액 9조1천억원을 기준으로 보면 재정 투입액의 약 30.9%가 사용처의 추가 매출 증가로 연결된 셈이다.
【 청년일보 】 지난해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이른바 '한계기업'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반도체 업종과 비반도체 업종 간 실적 격차가 확대되면서 기업 경영의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3만4천456개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5.4%)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 세전순이익률도 6.3%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수익성 개선은 반도체 업황 회복이 주도했다.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5.5%에서 6.9%로 상승했으며,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은 8.8%에서 15.0%로 크게 뛰었다. 반면 비제조업 영업이익률은 5.2%에서 5.4%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미주 한국은행 기업통계팀장은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반도체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할 경우 전체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24년과 2025년 모두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8%로 잠정 집계됐으며, 국민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1.8% 성장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1.7%)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2%를 기록한 이후 2분기 0.6%, 3분기 1.4%로 개선됐으나 4분기 -0.1%로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1분기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성장을 견인한 것은 수출과 설비투자였다.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5.9% 증가했고, 수입도 기계·장비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3.9%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확대되면서 6.6% 증가했다. 건설투자도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1.4%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 소비와 금융·여가 등 서비스 소비 증가에 힘입어 0.6% 늘어난 반면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크게 늘면서 14분기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기조 확대와 업황 개선에 따른 자금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기업대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산업 대출금은 2천61조8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5조6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2022년 3분기(56조7천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 규모다. 산업대출 증가폭은 지난해 2분기 14조6천억원에서 3분기 20조2천억원으로 확대됐다가 4분기 8조5천억원으로 축소됐지만, 올해 1분기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이혜영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금융기관의 생산적 금융 기조 확대에 따라 기업부문 대출이 증가했고, 업황 개선에 따른 자금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대출이 전 분기보다 24조원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서비스업 대출 증가 규모는 2022년 3분기(38조6천억원) 이후 가장 크다. 세부적으로는 금융·보험업 대출이 9조8천억원 늘었고, 도·소매업은 4조9천억원, 부
【 청년일보 】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에 대한 평가를 한 달 만에 다시 낮췄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생산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소비심리도 회복되고 있지만, 장기화된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와 물가 상승 압력이 경기 하방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KDI는 8일 발표한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중동 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DI는 지난달 제시했던 '경기 회복세'라는 표현을 한 달 만에 철회하고 다시 '완만한 개선세'라는 평가로 돌아섰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완만한 경기 개선'이라는 진단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경기 회복세'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수출과 생산 지표는 여전히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전산업생산도 서비스업과 광공업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4%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3.5% 증가했고, 광공업 생산 역시 반도체 생산 호조에 힘입어 1.5%
【 청년일보 】 내주에는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세와 고용시장, 가계부채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시작으로 5월 고용동향과 금융시장·가계대출 통계가 공개되며, 금융권의 인공지능(AI) 리스크 대응과 국민성장펀드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6일 관계부처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먼저 한국은행(한은)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9일 공개한다.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에서는 성장률이 1.7%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한 가운데 잠정치에서 수치가 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고성능 인공지능(AI) 디지털 리스크 대응' 간담회를 개최한다.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함께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에 따른 해킹, 보이스피싱 등 새로운 디지털 금융 위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1일 국가데이터처는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4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7만4천명 증가하는 데 그쳐 증가 폭이 1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내수 부진 속에서 고
【 청년일보 】 공항 환전소의 달러 매수 환율이 1천600원을 넘어서는 등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환율 급등의 배경으로 중동발 유가 상승과 외국인 자금 유출, 대미 통상 불확실성 확대 등 국내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변수를 지목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외국인 수급 개선에 따라 향후 환율 상승세가 다소 진정될 수 있겠지만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 등에 따라 과거와 같은 1천100원대로 회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 지점의 원·달러 환율은 매수 기준 1천600원을 넘어섰다. 환율은 전날 야간 거래 장중 최고 1천540.3원까지 올라 금융위기 후 처음으로 1천540원대에 진입한 데 이어 이날 주간 거래에서도 1천540원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환율 상승이 단순한 달러 강세보다 원화 약세를 유도하는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이 원화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한국은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유가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