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류 미비와 절차 위반 논란에 이어 시공사 간 상호 비방전까지 얼룩진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이 바람 잘 날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관할 관청의 제동으로 경쟁입찰 체제는 복원됐으나, 대우건설 홍보요원의 ‘결탁설 유포’ 사실이 확인되며 혼탁한 수주전의 민낯이 드러났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은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경쟁 구도를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조합은 대우건설의 설계 도면 누락을 이유로 입찰 무효를 선언하고 재공고를 냈으나, 성동구청이 “대의원회 의결 누락 등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제동을 걸자 이를 하루 만에 취소하고 기존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결정 번복의 결정적 배경에는 성동구청의 행정지도가 있었다. 성동구청은 지난 11일 공문을 통해 “조합이 대의원회 의결 없이 특정 업체의 입찰을 무효로 한 것은 절차 위반”이라며 “입찰 안내서에도 세부 공종 도면 제출이 명시되지 않았음에도 이를 문제 삼아 유찰시킨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합은 구청의 지적을 수용해 대우건설의 입찰 자격을 유지하되, 미비된 서류를 보완하는 조건으로 입찰을 진행하기
【 청년일보 】 반세기 넘게 특정 가족기업이 독점해 온 남산케이블카의 세습 운영을 막을 법적 장치가 마련됐다. 궤도 사업의 유효기간을 명시하고 공익 기여를 강제하는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공공재인 남산을 시민에게 되돌려줄 길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궤도사업 허가 유효기간을 20년으로 제한하는 '궤도운송법' 개정안이 대안 반영돼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뒤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법안의 핵심은 궤도 사업 허가에 시한을 두는 것으로 남산케이블카처럼 이미 20년이 경과한 기존 사업자는 법 시행 후 2년 이내에 다시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허가 효력이 상실된다. 또한 10만㎡를 넘는 근린공원 내 사업은 기초단체장이 아닌 광역단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체계를 강화했다. 수익 환수 조항도 신설됐다. 지방자치단체는 사업 허가나 변경 허가 시 궤도 운영으로 발생하는 과도한 이익에 대해 공익 기부 등 사회 환원을 요구할 수 있다. 이는 한국삭도공업이 운영하는 남산 노선은 물론 강원 설악산 케이블카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준이다. 남산케이블카는 1962년 운행을 시작한 이후 63년간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송파구 핵심 입지에 선보인 하이엔드 주거 단지 '잠실 르엘'의 보류지 물량이 시장의 뜨거운 관심 속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최고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보류지 매입 신청은 지난 12일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입찰에는 총 40여 명이 몰리며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입찰 마감 하루 만에 모든 가구의 매각 절차가 완료됐다. 이번에 공급된 물량은 전용면적 59㎡B 3가구와 74㎡B 7가구 등 총 10가구다. 특히 조합 측이 입찰 기준가를 감정평가금액보다 약 5% 높게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량 매각에 성공하며 단지의 높은 가치를 증명했다. 상세 입찰 기준가는 전용 59㎡가 약 29억800만원에서 29억9천200만원대, 전용 74㎡는 33억1천800만원에서 35억3천3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시장에서는 보류지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과 주변 시세 대비 확보된 가격 경쟁력이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말 해당 단지 전용 74㎡ 입주권은 38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낙찰자들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계약을 진행하게 된다. 계약 시 낙찰 금액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임직원 가족의 소속감을 높이고 자녀들에게 유익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소통 행보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간 수원시 장안구 소재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2026년 임직원 자녀 초청 겨울방학 영어캠프’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 자녀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참가 학생들은 외계인을 소재로 한 영어 글쓰기와 창작 활동에 참여하며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길렀다. 특히 육하원칙을 바탕으로 생각을 구조화하고 이를 영어로 구사하는 훈련을 통해 실전 소통 역량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입체 도형 제작, 캐리커처 및 아이콘 만들기, 메시지 카드 작성 등 예술과 영어를 결합한 창의적 활동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를 영어로 해결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언어에 대한 자신감을 쌓았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임직원 자녀 초청 영어캠프는 대우건설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경영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회사는 매년 여름방학에는 '꿈나무 초대행사'를, 겨울방학에는 '영어캠프'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교육 지원 폭을 넓혀왔다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의 대출 만기 연장 조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부동산 시장의 공정성 확립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에서 "다주택자들의 기존 대출은 만기가 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라며 "집값 안정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투자·투기용 다주택 취득에 금융 혜택까지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민주 사회 발전의 근간으로 공정함을 강조하며, 모든 행정 영역과 마찬가지로 금융 시스템 역시 정의롭고 평등하게 작동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장기간 이어진 양도세 감면 혜택에도 주택을 처분하지 않은 이들을 겨냥해 "양도세까지 깎아주며 수년간 기회를 줬는데도 다주택을 해소하지 않고 버틴 다주택자들에게 대출만기가 됐는데도 그들에게만 대출연장 혜택을 추가로 주는 것이 공정하겠나"라고 직격했다. 현재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신규 주택 매수 시 담보대출 한도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다주택자들이 보유 중인 주택을 담보로 대출 기한을 지속적으로 갱신해 나가는 행태가 신규 실수요자와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시장에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건설업계의 전문성을 활용해 미래 세대를 위한 주거 및 교육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12일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서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 99호 개관식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첫선을 보인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는 노후한 아동 복지 시설을 보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롯데건설의 핵심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인천 지역 현장 직원들로 꾸려진 샤롯데 봉사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효성사랑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건물 계단과 벽면, 우편함 등에 페인트 도색 작업을 실시하며 환경 정비에 힘을 보탰다. 또한 센터 아이들에게 롯데웰푸드 과자 세트를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실질적인 시설 개보수 작업도 이뤄졌다. 롯데건설은 해당 센터의 노후한 주방 싱크대를 교체하고 전기 판넬 및 온수기를 새롭게 설치했다. 특히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습기와 곰팡이 방지 공사를 진행해 위생적인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14년간 건설업 특성을 활용한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펼
【 청년일보 】 서울 강남 3구의 첫 번째 공공재개발 구역인 송파구 거여새마을 정비사업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며 도심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 정비사업이 관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대 7만1천922.4㎡ 부지에 최고 35층, 12개 동, 총 1천678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단지명은 소유주들의 제안을 반영해 ‘래미안·자이 더 아르케’ 등 민간 건설사의 브랜드가 적용될 전망이다. LH는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대형 평형을 배치해 수요자들의 선택지를 넓혔고, 스카이라운지와 다목적 체육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해 주거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사업 추진 속도다. 지난 2024년 12월 삼성물산과 GS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이후 약 1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내며 신속한 사업 진행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LH는 이번 인가를 기점으로 2026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위한 토지 등 소유자 대상 분양 신청 절차에 즉시 돌입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 이주 및 철거를 거쳐 2028년
【 청년일보 】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조치가 예정대로 마침표를 찍는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9일부터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 중과세율이 다시 적용된다. 재정경제부는 12일 국토교통부 및 금융위원회와 합동 브리핑을 열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유예 조치를 현재 예정된 일몰 기한인 2026년 5월 9일 종료한다"고 최종 발표했다. 지난 2022년 5월 이후 수차례 연장되었던 유예 조치가 4년 만에 다시 시행되는 셈이다. 정부는 정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당초 계획한 일몰 기한을 유지하되, 세입자 보호와 매도 희망자의 원활한 거래를 돕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했다. 보완 방안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등 기존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은 5월 9일까지 매매계약을 맺고 계약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양도 절차를 완료하면 중과세를 피할 수 있다. 반면 지난해 10월 16일 신규 지정된 조정대상지역 소재 주택은 6개월의 유예 기간이 부여된다. 규제 지역 편입에 따른 적응 기간을 고려해 기존 지역보다 2개월의 여유를 더 준 것이다. 다만 실제 매매계약 체결과 계약금 지급 여부가 증빙서류로 확인되어야 하며, 단순 가계약이
【 청년일보 】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기준선인 100에 근접했다.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 온기가 지방으로 확산하며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자금 조달 여건은 오히려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15.3포인트(p) 상승한 95.8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월 대비 11.9p 오른 107.3을 기록하며 사업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가 16.5p 급등한 109.0, 인천이 13.4p 오른 100.0으로 집계됐으며 서울도 5.7p 상승한 113.0을 나타냈다. 주산연은 "서울 주요 지역의 높은 집값과 대출 규제 여파로 수요가 인천·경기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탈서울' 현상이 가속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10·15 대책 이후 거래량은 다소 위축됐으나 서울 관악·성북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실수
【 청년일보 】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컨소시엄을 이뤄 서울 동작구 노량진 뉴타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양사는 노량진6구역 재개발 사업지인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을 오는 3월 분양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노량진동 294-22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28층 높이의 14개 동, 총 1천4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가구 중 조합원 물량과 임대분을 제외한 36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A 132가구 ▲59㎡B 9가구 ▲59㎡C 28가구 ▲84㎡A 65가구 ▲84㎡B 91가구 ▲84㎡C 20가구 ▲106㎡A 24가구로 구성된다.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평형부터 희소성 있는 대형 평형까지 고르게 분포된 것이 특징이다.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교통 편의성이 돋보이는 입지에 자리한다.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여의도와 강남, 광화문 등 서울 3대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교육 여건으로는 단지 주변으로 영화초, 영등포중, 영등포고 등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굴지의 학원가인 노량진역 일
【 청년일보 】 1947년 나란히 창립해 내년 80주년을 맞는 극동건설과 남광토건이 서울 정비사업 시장에 전격 복귀한다. 양사는 조직을 재정비하고 브랜드를 통합하는 등 주택 사업 부문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극동건설은 지난 9일 '극동강변소규모재건축사업' 입찰에 참여했으며, 남광토건 역시 12일 '마포로 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수주전을 발판 삼아 서울과 수도권 정비사업 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강경민 극동건설 대표는 "연간 8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정비시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시장"이라며 "80년 전통의 시공 경험과 현장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주택 부문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인력을 확충하고 흩어져 있던 수주 및 관리 조직을 일원화했다. 특히 주택마케팅팀과 자산관리(AM)팀을 신설해 양사의 주택 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극동건설이 도전장을 낸 극동강변소규모재건축사업은 공사비 약 700억원 규모다. 옹벽 공사 등 난이도가 높아 건설사들의 진입 장벽이
【 청년일보 】 지난해 전국 부동산 시장 규모가 3년 만에 400조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를 필두로 한 주거용 부동산이 전체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2025년 연간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금액은 총 448조3천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377조3천446억원 대비 18.8%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2년 이후 300조원대에 머물던 연간 거래규모가 400조원을 넘어선 것은 3년 만이다. 거래량 역시 109만7천508건을 기록하며 전년(106만830건)보다 3.5% 늘어 2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해 전체 9개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오피스텔(12.8%)과 연립·다세대(7.0%)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공장·창고(집합 -11.6%, 일반 -7.2%), 토지(-7.7%), 상가·사무실(-6.7%) 등은 거래량이 감소하며 유형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거래금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