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들어 서울과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5주 연속 둔화했다.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5% 떨어졌다. 이는 지난주(-0.31%)보다 낙폭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달 초 대규모 규제지역 해제 이후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주간 0.74%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낙폭이 줄은 셈이다. 전국 아파트값 낙폭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4주(-0.76%)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한 이후 -0.65%→-0.52%→-0.49%→-0.42%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한동안 매주 1%대의 하락세를 보여온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아파트값 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노원구는 지난주 -0.31%에서 이번주 -0.19%로, 도봉구는 -0.37%에서 -0.25%로 각각 내림폭이 줄었다. 안전진단 호재가 있는 양천구는 지난주 -0.18%에서 금주 -0.17%로, 서대문구는 -0.35%에서 -0.24%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5%)와 강남구(-0.18%)가 지난주(-0.06%, -0.11%)보다 하락폭이…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는 2일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 방안'을 발표, 올해 5월부터 보증보험 가입을 위한 보험대상 전세가율을 기존 100%에서 90%로 하향했다. 집값과 같은 가격에 전세를 들여 무자본 갭투자로 보증금을 떼먹는 '빌라왕'들의 전세사기를 막기 위한 조치다. 핵심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 보증보험 가입 대상을 전세가율 100%에서 90%로 낮추는 것이다.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연립·다세대주택의 전세가율은 2013년 70%, 2014년 80%를 거쳐 2017년 2월부터 100%까지 높아졌다. 이에 따라 보증보험을 악용한 전세사기가 잇따랐다. 보증보험에 가입되니 안심하라며, 높은 가격에 전세 계약을 맺은 뒤 보증금을 빼돌리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5월부터는 전세보증금이 집값의 90% 이하인 주택만 전세금 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전세가율을 90%로 낮출 경우, 3억원짜리 집에 3억원 전세를 들이는 '동시진행' 수법으로 빌라 수천 채를 매집하는 전세사기꾼이 활개치기 어렵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세가율 90% 기준은 신규 전세계약에 대해 5월 1일부터 적용된다. 보증보험에 이미 가입해 보증을 갱신해
【청년일보】 한화 건설부문은 카카오와 함께 지난 1일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안산평화의집에서 '포레나 도서관 102호점'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한화가 전국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도서를 기부해 작은 도서관을 만드는 사업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건설업의 특성을 살려 전국에 101개에 달하는 도서관을 조성해 왔으며, 이번 102호점은 카카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포레나 도서관이 들어선 안산평화의집은 발달 장애인 생활시설이다. 일상생활훈련과 직업체험훈련 등을 통해 입주자들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고 의료서비스, 영양급식, 교육 프로그램, 사회심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안산평화의집 지상 1층의 휴게공간을 활용해 공간 리모델링을 수행하고 가구와 도서 등을 배치했다. 특히 포레나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한 내부 인테리어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친근함을 더했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은 "건설회사가 가장 잘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짓는 일'"이라면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포레나 도서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
【 청년일보 】 건설사들이 발행한 회사채 만기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몰려오기 시작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사채 발행이 힘겨웠던 건설사들로서는 차환이 절실하지만 지금처럼 건설업종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발행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건설사들의 정책적 자금 지원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걸로 예상된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A·A등급 건설사 회사채 가운데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규모는 총 7천600억원이다. 1월에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없었으나 이달 2천200억원을 시작으로 3월 1천400억원, 4월 2천억원, 6월 2천억원 규모다. 하반기에도 총 1조773억원 어치의 건설사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9월이 약 4천700억원으로 가장 많다. 건설사 회사채의 연간 만기 도래 액수는 총 1조8천400억원가량이다. 이중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A등급 건설사의 만기 도래 비중이 1조4천억원으로 약 76.6%를 차지한다. 통상 건설사들은 건설개발 프로젝트용 사업비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마련하고, 운영·운전·인건비 등 일반사업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들어 금리
【청년일보】 부영그룹 재단법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 개최 예정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2억 원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이날 순천시청에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사장을 만나 기부금 2억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내 첫 번째 국제행사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쓰이게 된다. 이 회장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자 생태수도 순천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유치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노관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도 선뜻 기부에 동참해주신 이중근 회장님을 비롯한 부영그룹 여러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면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남은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부영그룹 창업주인 이중근 회장은 2013년에도 순천만이 대한민국 제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후원회장을 맡고 5억 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해온 바 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오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 청년일보 】 급격하게 올랐던 주택가격이 조정기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해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주택금융공사(HF, 이하 주금공)가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1만4천58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만805건) 대비 34.9%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7년 주택연금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집값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지난해 주택연금 가입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방식으로 매달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주택연금 수령액은 가입 당시 평가한 주택 시가에 따라 정해진다. 집값 하락 국면에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가입 신청을 하는 것이 월 수령액 측면에서 유리하다. 이에 집값 하락과 별개로 주금공의 월지급금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한 이들이 지난해 가입을 서두르면서 신규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주금공은 주택금융공사법에 따라 해마다 주택가격 상승률, 이자율 추이, 기대여명 변화 등 주요 변수를 감안해 월지급금을 조정한
【청년일보】 한화 건설부문이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가는 겨울간식차를 운영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30일부터 3주에 걸쳐 전국에 있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과 어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총 76개의 현장에 약 1만8000인분의 붕어빵과 어묵이 전달될 예정이다.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현장에는 샌드위치와 음료를 포장한 ‘기프트 박스’를 제공한다. 지난 30일에는 영종도 인스파이어 현장에 겨울간식차가 방문했다. 현장소장부터 협력사 직원, 일용직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약 2천5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근로자들은 현장 내 휴게공간 등에서 따뜻한 붕어빵과 어묵을 먹고 휴식을 취했다. 연일 강한 한파가 지속되며 한화 건설부문은 동절기 안전보건 체크리스트 배포 및 근로자 휴게실 설치 등과 더불어 현장별 감성 안전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번 겨울간식차 운영 역시 근로자 사기 증진 뿐만 아니라 휴식을 통한 한랭질환 예방 등 근로자의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한화 건설부문 협력사인 덕신하우징의 장현수 과장은 "겨울철 대표간식인 붕어빵과 어묵을 먹으며 추위
【 청년일보 】정부의 규제완화책에도 청약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다. 새해 들어 분양에 나선 공동주택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잇따라 저조한 성적표에 난색을 표하는 모습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청약을 진행한 11개 단지 중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선 단지는 3곳에 불과했다. 1순위 청약 기준으로 충남 서산 해미면 '서산 해미 이아에듀타운'은 일반공급 80가구 모집에 단 1명만 신청하는 데 그쳤다.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인천석정 한신더휴'도 139가구 모집에 17명이 신청했고, 인천 연수구 '송도역 경남아너스빌'도 94가구 모집에 통장 20개만 접수돼 0.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단지도 한파를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대구 동구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은 478가구 모집에 10명이 신청했다. 경기 안양시 호계동 '평촌 센텀퍼스트'는 1천150가구 모집에 257명이 신청해 경쟁률 0.22대 1에 그쳤다. 727가구를 모집한 전북 익산 '익산 부송 데시앙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주택'도 120명이 신청하는 데 그쳐 0.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업계는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금융지원 등 타
【청년일보】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대학 존립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영그룹이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부영그룹이 재정을 지원하는 창신대학교가 지역 강소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의 위기는 가속화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시 모집에 지원자가 0명인 학과는 2020학년도 3개(3개교), 2021학년도 5개(3개교), 2022학년도 23개(12개교)로 매년 증가 추세다. 2019년 50만1천616명이었던 고3 학생 수는 이듬해 43만7천950명으로 급감했고, 올해는 43만1천18명까지 줄었다. 그 여파는 지방대 지원자 감소로 이어졌다. 올해 가장 지원자가 0명인 곳은 경북 소재 대학 학과가 1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과 전남이 각각 4개, 부산 충남 충북이 2개였다. 전북과 강원은 각각 1개 학과에 지원자가 없었다. 일각에선 저출산과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지방 공동화 현상까지 겹치면서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부영그룹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교육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청년일보】 부영그룹은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각 지역의 건설현장에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매뉴얼 등 안전 지침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강원도 태백 황지동 공사현장 등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를 넘어서는 현장들을 중심으로 안전사고 예방 지침을 전파했다. 대표적으로 시설물의 동결 및 동파를 비롯해 인적, 물적 피해를 위한 안전 지침과 난방을 위한 화기 및 전열기구 증가로 인한 화재 및 폭발 사고 예방 등이다. 한편 부영그룹은 중대재해예방과 안전제일 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보건경영 방침을 세우고 매달 1회 현장 공사 및 안전관리 상태 점검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준수해 안전제일 문화 정착’을 안전보건경영 방침으로 세우고 유해‧위험요인 진단‧개선 체계 확립, 전년대비 재해율 30% 이상 감소, 보건‧환경 관리시스템 정착을 목표로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청년일보 】 서울 일부 아파트 단지들에서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 분양권과 입주권 매물이 늘고 있다. 집값 하락과 더불어 전셋값도 떨어지자 수분양자들이 손해를 감소하더라도 분양권을 정리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입주를 앞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더플래티넘'은 '초급매', '마피' 등을 단 분양권 매물이 상당수 올라와 있다. 분양가가 14억5천140만원이던 전용면적(이하 전용 기준) 65㎡(고층)는 '마피' 1억5천만원을 내걸고 13억140만원에 나와 있다. 같은 면적 11층 매물도 분양가보다 1억3천만원 낮은 13억2천140만원에 올라와 있다. 이 단지는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으나, 지난해 1월 일반분양 29가구 모집에 7만5천여명이 몰려 약 2천600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6월 입주 예정인 양천구 신월동 '신목동비바힐스(주상복합)' 64㎡(10층)도 분양가(7억500만원)보다 7천200만원 낮은 6억3천300만원에 분양권 매물이 올라와 있다. 이미 입주가 진행됐으나,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돼 '무순위 청약'을 반복하는 단지들도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 호가가 올라와 있다. 금천구
【 청년일보 】 금리 인상과 역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서울 주택 임대물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사기 및 깡통전세 우려 등에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26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확정일자를 받은 서울 주택 임대물건 가운데 월세 비중은 5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57%를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대법원 확정일자 대상에는 아파트와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이 모두 포함돼 있다. 서울 주택 월세 비중은 지난해 1월 49%에서 2월에 52%로 50%를 넘어선 뒤 이후 줄곧 5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금리인상이 본격화하며 최고 57%까지 오른 뒤 6월 52%, 7월 53%, 8월 54%, 9월 55%, 10월 52%, 11월 54%를 기록하다 12월 들어 다시 57%로 높아졌다. 대법원 집계로 지난달 전체 전월세 거래량 6만5천287건 가운데 전세가 2만7천935건, 월세 3만7천352건으로 월세가 1만건 가까이 많았다. 지난해 월세 비중이 전세를 웃돈 것은 금리 인상 여파로 전세자금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세입자들이 보증부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