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이 4개월 연속 오르며 기준선(10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추진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 정책 기대감이 시장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7월 기준 97.0을 기록하며 전월(94.6)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상황이라는 의미다. 분양 전망 지수는 지난 3월 72.9로 저점을 찍은 이후 4개월째 상승세다. 특히 수도권은 전월 대비 9.3포인트 급등한 113.9로 전국 평균을 견인했다. 서울(121.2)은 17.5포인트나 뛰었고, 경기(112.1)도 12.1포인트 상승했다. 인천(108.3)만 소폭(-1.7포인트) 하락했다. 지방은 전월 대비 0.9포인트 오른 93.4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66.7에서 90.9로 24.2포인트나 급등하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경남(80.0→100.0), 전북(87.5→100.0), 전남(77.8→91.7) 순으로 상승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게임체인저'를 선언하며 'CD+0.00%'의 필수사업비 금리 적용 등의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내놓은 데 이어, 8일 총 공사비에 포함된 세부 항목들을 공개했다. 먼저 대안설계 적용에 따른 인허가 비용과 착공 전 발생하는 측량비, 지질조사비, 풍동실험비 등 각종 비용으로 추정되는 30억원까지 대우건설이 모두 부담한다. 대우건설은 "시공사 선정 즉시 조합이 제시한 원안 계약서를 100% 수용해 계약을 체결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및 각종 비용을 공사비 항목에 포함했다"며, 이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성공을 향한 대우건설의 진정성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포우성7차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대우건설은 대청역을 단지와 직통으로 연결해 '써밋 프라니티'를 초역세권 프리미엄 단지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연결 공사 인허가 지원은 물론, 공사 수행 시 80억원까지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부담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인허가 사항에 대해 말뿐인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을 보장해 조합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제안이며, 추후 인허가가 불가할 경우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0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지역주택조합 분쟁 현황 조사 결과, 전국 618개 지역주택조합 중 187개 조합(30.2%)에서 293건의 민원 등 분쟁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지역주택조합 제도는 주택 수요자가 직접 공동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토지 확보의 어려움과 추가 분담금 문제, 낮은 성공률 등으로 인한 조합원 피해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전체 618개 조합 중 316개(51.1%)는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하고 모집단계에 있으며, 208개(33.6%)는 모집 신고 후 3년 이상 조합설립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최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합과 조합원 간, 조합과 시공사 간 분쟁 및 조합원 피해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지자체를 통해 전체 지역주택조합 현장에 대한 분쟁 현황을 조사했다. 주요 분쟁 유형을 살펴보면, 사업 초기 단계인 조합원 모집 및 조합설립인가 단계에서는 부실한 조합 운영(52건)과 탈퇴·환불 지연(50건)이 많았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계획 승인 이후에는 탈퇴·환불 지연(13건)과 공사비(11건) 관련 분쟁이 주로 발생했다. 실제 사례로는 지정된 신탁 계좌가
【 청년일보 】 GS건설이 오는 8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역세권과 숲세권을 동시에 갖춘 대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천716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며, 월곶판교선 개통 예정과 GTX-C 노선 계획 등 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수리산과 인접한 숲세권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진 우수한 입지 환경을 갖췄다. 안양천 산책로와 명학공원도 가깝다. 명학초, 성문중·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평촌학원가 및 다양한 대형 유통시설과 편의시설도 인접해 교육과 생활 인프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공원형 조경을 조성해 쾌적함을 더했다. 클럽클라우드에는 스카이라운지, 힐링라운지 등이 들어서 수리산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은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독서실, 키즈카페 등 스포츠·교육·문화 시설을 두루 갖추며, 게스트하우스도 별도로 마련된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안양자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지난 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5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롯데캐슬'로 아파트 부문 종합대상을 24년 연속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서비스대상'은 국내 서비스 산업의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서비스 품질경영 시스템 구축과 경영 전반의 서비스 수준이 뛰어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한다. 이번에 종합대상을 수상한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 1999년 국내 주택업계 최초로 출시되어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연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서 고품격 주거문화를 선도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브랜드 철학을 'Build Home, Beyond House(아파트라는 건축물을 넘어,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한다)'로 재정립했다. 브랜드 컨셉은 'Live Classic(지금도 살아 숨쉬는 나만의 클래식)'으로 명명하며 롯데캐슬만의 차별적인 가치와 핵심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롯데건설은 변화하는 고객 니즈와 주거 트렌드에 발맞춰 지속적인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커뮤니티 스타일 '살롱 드 캐슬',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 등을 선보였으며, 미래 소비층인 1980~90년대 후반 출생자들의 다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울산 온산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대형 PAR(Pre-Assembled Pipe Rack) 모듈 설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성공은 첨단 모듈 공법과 정교한 운송 기술, 그리고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주목받는다. PAR 모듈은 플랜트 원료와 생산품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배관을 지지하는 구조물이다. DL이앤씨는 지난 2월부터 10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목포 모듈 제작장에서 길이 47m, 너비 22m, 높이 36m에 달하는 대형 모듈을 포함해 총 17개, 무게 1만t에 이르는 모듈을 운송했다. 모듈 제작 과정에서는 미세한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특성을 고려, '3D 스캐닝'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로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제작장에 3D로 완벽 구현한 뒤 맞춤형 모듈을 제작했으며, 모듈 사이 간격을 3㎜이내로 유지해 용접량을 50%가량 절감하는 SWHU(Single Weld Hook Up) 방식을 적용할 수 있었다고 DL이앤씨측은 설명했다. 제작된 모듈은 바지선에 실려 울산신항까지 450㎞거리를 해상 운송했으며, 각 모듈의 체적 및 무게 중심에 따른 전문적인 고박(묶는 작업)과 특수 제작 받침목을
【 청년일보 】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상반기보다 93.6% 늘어난 약 13만8천가구로 전망된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하반기(7~12월) 전국 156개 단지에서 총 13만7천796가구(일반분양 6만4천69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상반기에 공급된 7만1천176가구(일반분양 5만1천911가구) 대비 93.6% 증가한 수치다. 월별 분양 물량은 7월(2만9천567가구), 8월(2만5천28가구), 9월(1만4천398가구), 10월(1만5천580가구), 11월(1만5천498가구), 12월(1만460가구) 순이다. 이외 2만7천265가구는 아직 구체적인 분양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다. 분양 일정이 7~8월에 집중된 것은 지난달 대통령 선거 이후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새 아파트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사업자들이 분양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만9천67가구로 전체의 64.6%를 차지했으며 세부적으로 경기도가 5만7천240가구, 서울이 1만9천623가구, 인천이 1만2천204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잠실르엘', 서초구 '래미안트리니원' 등이 주요 단지로 꼽히며, 경기와 인천에서는 남
【 청년일보 】 2025년 상반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락하며, 업계 전반에 걸쳐 재무구조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기업평가(KR)가 2일 발표한 ‘건설업 정기평가 결과 및 하반기 모니터링 요인’에 따르면 롯데건설, 동원건설산업, 일성건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으며, 두산건설만 상향 조정됐다. 비에스한양의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변경되며 건설업황의 불확실성이 반영됐다. 구체적으로 롯데건설은 기존 A+/Negative(부정적)에서 A/Stable(안정적)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이는 국내외 사업 전반에 걸친 원가 부담 확대와 수익성 하락, 그리고 운전자본 부담 증가가 재무 부담으로 이어진 결과로 KR은 분석했다. 동원건설산업 역시 BBB/Negative(부정적)에서 BBB-/Stable(안정적)로 등급이 내려갔으며, 미분양 증가와 공사미수금 적체가 운전자본 부담을 가중시킨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일성건설 또한 BB+/Negative(부정적)에서 BB/Stable(안정적)로 등급이 하향 조정됐는데, 이는 전반적인 업황 악화와 현금 흐름의 제약이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두산건설은 단기 신용등급이 B에서 B+로 상향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건설 안전, 환경, 품질 분야 기술 확보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4일 동반성장과 현장 중심의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해 파트사들과 협업한 '2025 포스코이앤씨 기술협력 공모전'을 개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반의 건설 안전·환경·품질 강화'를 주제로, AI 기술을 건설 현장에 접목해 실질적인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신공법) 개발, 신제품 개발, 시공 및 품질 개선을 위한 스마트 기술 등 현장 적용 가능성과 실현력을 갖춘 기술 전반이다. 이번 공모전은 파트너사의 기술력 강화와 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포스코그룹의 상생 프로그램인 '성과 공유제'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선정된 개발 과제 중 성과 검증이 완료된 과제에는 단가 계약, 장기 공급권 부여, 공동 특허 출원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가 2008년부터 시작한 성과 공유제는 파트너사와 함께 현재까지 총 128건의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했으며, 파트너사에는 단가 계약, 장기 공급권 등 약 1천787억 원의 성과 보상을 통해 전
【 청년일보 】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수 심리가 약 두 달 만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8.8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동남권 지역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5월 첫째 주(5월 5일) 100.8을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6월 넷째 주(6월 23일)에는 111.2까지 치솟은 바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집을 사려는 수요가 팔려는 수요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러한 매수 심리 위축은 지난달 27일 정부가 수도권과 규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강력한 대출 규제를 발표하며 시장의 돈줄을 조여오자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 전체 아파트의 매매수급지수 상승세도 10주 만에 꺾였다. 지난달 다섯째 주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103.7로 전주(104.2)보다 0.5포인트 하락했으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줄어든 것은 4월 셋째 주(98.4) 이후 처음이다. KB부동산이 3일
【 청년일보 】 국내 고급 아파트 시장에 '스카이브릿지'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상업용 초고층 건물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스카이브릿지가 최근 아파트 단지의 핵심 커뮤니티 시설로 자리 잡으며 도시 스카이라인과 주거 문화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라운지, 카페,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스카이브릿지 내부에 들어서면서 입주민들은 고층에서 파노라마 조망을 즐기며 여가와 휴식을 누리는 상징적 공간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 진화하는 스카이브릿지...핵심 커뮤니티 시설로 우뚝 지난 2005년 목동 트라팰리스에서 시작된 주거용 고층 아파트의 스카이브릿지 적용은 10년 뒤 동부이촌동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를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는 최고 56층, 약 200m 높이로 17층에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하며 당시에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 '하늘을 통하는 다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실제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는 2016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부문, 공동주거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해 단지의 고급화와 상징성을 높인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GS건설 메이플 자이 역시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차별화된 커뮤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사업에 참여하며 축적한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원전해체는 영구 정지부터 부지 복원까지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고도의 기술 집약 사업이다. 긴 기간과 까다로운 기술, 관련 법령 및 장비의 제한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해체가 완료된 사례는 25기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1호기의 해체 승인을 결정하며, 영구 정지 8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사업이 시작됐다. 1971년 고리 1호기 시공을 시작으로 한국형 원전 24기를 건설하며 대한민국 원자력 시대를 주도해 온 현대건설은 원자력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원전해체 시장에서도 고리 1호기 증기발생기 교체 공사 등 국내 노후 원전 설비개선 공사에 참여해 다수의 해체 관련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왔다. 현대건설은 2022년부터 원전해체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한 미국 홀텍(Holtec)사와 인디안포인트(IPEC) 1~3호기 원전해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해당 현장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노하우와 기술을 교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