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집 안이 아닌 자동차에서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고해상도의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차량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곡선형 화면에 음악과 동영상이 재생되고, 각종 주행 정보는 물론, 3D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기능까지 제공된다.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사용자들이 상상하는 차원이 다른 이동 경험이 현실로 다가오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에 적용되는 '가변형 디스플레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신기술로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신개념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술 개발로 최근 수요가 커지고 있는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화면이 위, 아래로 움직이기 때문에 '스위블(swivel) 디스플레이'로도 불린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가변형 디스플레이는 34인치짜리 초대형 화면이다. 초고해상도인 6K급 OLED 패널이 적용됐다. 34인치는 내구성과 신뢰성 등 품질 조건이 까다로운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에서는 현재 가장 큰 화면 크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이 초대형 화면을 위에서
【청년일보】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48개 차종 6만475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19일 현대자동차·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아이오닉5 등 5개 차종 5만8397대는 전자식 변속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경사로 주차 중 주차모드(P단)가 해제되고, 이로 인해 차량이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ML 280 CDI 4MATIC’ 등 21개 차종 2043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덮개 접합부의 밀봉 불량으로 습기가 유입되어 접합부가 부식되고, 이로 인한 진공압 누출로 제동능력이 기준에 미달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아울러 GLE 300 d 4MATIC 등 2개 차종 1058대는 후방 전기신호 제어장치 내 회로 기판의 조립 불량으로 후진에서 전진으로 변속되더라도 좌측 후퇴 등이 계속해서 점등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났다. GLE 450 4MATIC 등 9개 차종 1196대는 48V 배터리 접지 연결 볼트의 체결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 미 조지아주에 70억 달러(한화 약 9조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AP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투자가 8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지아주 메체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도 이날 익명의 취재원 5명을 인용해, 현대차와 조지아주 정부가 오는 20일(미 동부시간 기준)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동시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현대차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일정 중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공장 부지 예정지인 서배너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 다른 익명 취재원 2명은 현대자동차와 조지아주 정부가 이미 협상을 마쳤으며, 이곳에서 현대와 기아차 브랜드로 자동차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대차도 AJC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미국 내 전기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곧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청년일보】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 최적화된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현대모비스는 독일 벡터(Vector)社와 손잡고 오토사(AUTOSAR)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동개발을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오토사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부품사, 그리고 IT기업들이 참여해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곳이다. 벡터社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오토사의 프리미엄 회원사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분야 선도 기업이다. 현재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에게 소프트웨어 개발툴과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많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오토사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적용을 부품공급사에 요구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직접 오토사에 회원으로 참여하면서 이들의 주도로 만든 업계 표준을 따르는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오토사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 개발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파생상품으로의 적용이 용이하다. 현대모비스가 벡터社와 MOU를 체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하는 제품들은 기존 하드웨어 부품에서 소프트웨
【청년일보】 기아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니로 플러스’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12일 기아에 따르면 니로 플러스는 기아의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다.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전고와 전장을 늘리고 실내 구성을 최적화해 차별화된 공간성을 확보했으며, 기획 단계에서부터 고객 의견에 귀기울여 고객별 맞춤 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64.0kWh 고전압 배터리와 최고 출력 150kW 모터를 조합한 니로 플러스는 충분한 접지력을 확보하면서도 구름 저항을 개선한 신규 타이어를 적용하고 회생제동 시스템 제어를 최적화해 1회 충전 시 392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도심 주행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최장 433km를 주행할 수 있다. 니로플러스 택시 모델은 택시 영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디스플레이(All-in-One Display)와 2열 승객을 세심하게 배려한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니로플러스 업무용 모델은 일상 목적의 운행에 필요한 넉넉한 실내 공간은 물론 캠핑 피크닉에 최적화된 캠핑 패키지를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 중 교통수송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14% 이상
【청년일보】 대한항공이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직원들에게 유급휴업 수당을 자체 지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직원들의 유급휴업 수당을 자체 지급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20년 4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다. 2년간 정부가 평균 임금 70%에 달하는 휴업 수당의 90%를 지원했고, 나머지 10%는 대한항공이 부담했다. 하지만 현행 고용보험법 시행령이 3년 연속 고용유지지원금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달부터 지원이 종료됐다. 대한항공은 직원들을 무급휴업으로 전환하지 않고 유급휴업을 유지하면서 정부 지원분을 직접 지급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3월 예외 규정을 통해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연장을 검토했지만, 대한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화물 운송 사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1조464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익은 -1946억원에서 6387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중단으로 올해 2분기부터는 대한항공의 인건비 지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정부 지원금으로 직원 휴업 수당을…
【 청년일보 】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출시한 전용 전기차 3종의 내수와 수출이 각각 5만대,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은 9일 국내에서 작년까지 아이오닉 5는 3만3천213대, EV6는 1만8천509대, GV60은 3천197대가 팔려 3종 누적 판매량이 5만4천91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4월, EV6는 8월, GV60은 10월에 각각 출시됐다. 수출도 급성장해 올해 4월까지 누적 수출량은 아이오닉 5 약 6만2천대, EV6 약 3만9천대, GV60 약 1천대 등 10만2천여대가 수출됐다. 이들 전용 전기차 3종에는 모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적용됐다. 내연기관이 차지하던 공간에 부피가 훨씬 적은 전기차 부품을 최적 배치함으로써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에서 구현할 수 없는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는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과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 여파가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간의 양극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 등 대형사의 경우 항공 화물운임이 늘면서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저비용항공사들은 매출의 대부분이 화물운송사업보다는 여객 사업에 집중돼 있어 경영난을 좀 처럼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이다. 8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1~3월) 중 영업이익 78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3% 대폭 늘어난 수준으로, 분기 실적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기존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7044억원이었다. 매출 역시 2조 8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상승했다. 특히 여객노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어난 3598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측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여객 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해외 각국의 입국제한 완화로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다”면서 “특히 지난 3월 한국의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 이후 여행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중”이라고
【청년일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브랜드별 전반적인 물량부족 현상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3월(2만4917대)보다 7.4% 감소, 2021년 4월(2만5578대)보다 9.8% 감소한 2만307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4월까지 누적대수 8만4802대는 전년 동기 9만7486대보다 13.0% 감소했다. 4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7822대, 비엠더블유(BMW) 6658대, 볼보(Volvo) 1332대, 아우디(Audi) 1051대, 포르쉐(Porsche) 918대, 폭스바겐(Volkswagen) 847대 등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765대(59.7%), 2000cc~3000cc 미만 6027대(26.1%), 3000cc~4000cc 미만 1440대(6.2%), 4000cc 이상 263대(1.1%), 기타(전기차) 1575대(6.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399대(88.4%), 일본 1321대(5.7%), 미국 1350대
【청년일보】 다가오는 엔데믹 시대에 국내 관광업계가 글로벌 관광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4차 관광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우기홍 대한상의 관광산업위원장을 비롯해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안세진 호텔롯데 대표이사,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유용종 한국호텔업협회 회장, 이대성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회장 등 기업 및 단체 대표 20여명과 허희영 항공대 총장,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우기홍 관광산업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의 여파와 불확실성이 남아있긴 하지만, 최근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관광업계도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다”며 “엔데믹 시대를 맞아 국제기준 대비 과도한 방역규제 완화를 통해 향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장기적인 관광산업 성장전략을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또한 참석자들은 눈앞에 다가온 코로나 엔데믹에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지난 2년간 관광업계의 체력이 크게 떨어졌음을 지적하고, 회복기에 접어드는 글로벌 관
【청년일보】 최근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한 우주항공 산업이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대통력직인수위원회는 ‘미래 먹거리산업 신성장 전략 국정과제’를 통해 미래 먹거리 6대 산업으로 각각 바이오, 에너지, 탄소중립 대응, 방산·우주항공, 인공지능(AI), 스마트 농업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그 중에서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우주항공 산업’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에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지난 1일 경상남도 사천시 소재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 산업 기업 및 연구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포함된 '우주 산업 클러스터'에 대해 논의했다. 우주 산업 클러스터란 우주 산업의 융·복합, 항공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 기관, 기업, 교육 기관과 지원 시설을 상호 연계해 조성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이날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약속한 공약은 최우선 국정 과제로 추진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 경남 지역 공약 과제인 우주 산업 클러스터, 항공우주청 설립 등에 대한 추진 계획을 구체적으로 검
【청년일보】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 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이하 조직위)는 내달 11일부터 12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 이벤트 센터에서 열리는 ‘프랑스 수소산업전 2022(HYVOLUTION 2022)’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랑스 수소산업전은 GL이벤트가 주최하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B2B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모빌리티 △에너지 △수소충전 분야에서 약 250여 개의 수소 밸류체인 관련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조직위는 국내 수소 관련 기업 및 기관 9곳이 함께 부스를 꾸리는 한국공동관 형태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지난해 11월 17일, 프랑스 수소산업전 주최사이자 프랑스 최대 MICE 기업 GL이벤트와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수소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국제협력과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모빌리티+쇼와의 전시교류를 위한 업무협약(NDA)를 체결한 바 있다. 조직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 EU 지역에 국내 수소산업 동향을 알리고, 민간 수소산업 교류활성화를 위한 홍보관을 마련, 운영할 예정이다. 정만기 KAMA 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