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전동화 전용 거점인 인도네시아 공장이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아세안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교두보 삼아 셀-배터리시스템-완성차로 이어지는 전동화 생태계의 한 축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 외곽 자와바랏주 브카시 시에 위치한 공장 부지에서 배터리 시스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시스템 공장은 아세안 시장을 겨냥한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전동화 전용거점이다. 현지 정부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세안 권역의 전기차 구매력 또한 급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셀 합작회사(HLI 그린파워)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제어기와 열관리 장치 등을 모듈화해 대형 배터리 시스템 형태로 완성차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생태계의 중간 허리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현대모비스 인도네시아 공장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남쪽으로 60km가량 떨어진 델타마스 산단에 위치한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까지는 3km, 배터리셀 합작법인인 HLI…
【 청년일보 】 대유에이피는 오는 6월 8일 멕시코 몬테레이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북미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유에이피는 지난 2020년 멕시코에 법인을 최초 설립하고 케레타로 지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이후 북미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현대차와 기아 북미법인에서 생산예정인 전기차종 등의 납품대응을 위해 몬테레이 생산공장에 케레타로의 기존 생산설비 이전과 새로운 설비를 확장했다. 이번에 준공된 몬테레이 공장은 대지면적 약 8천평, 건축면적 약 3천평에 달하는 규모로 대유에이피는 이곳에서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전용 신공장을 포함한 북미법인에 스티어링휠을 납품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오는 2025년까지 약 180억원의 단계적 투자가 완료되면, 주조·성형에서부터 조립에 이르는 연간 70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스티어링휠의 전공정 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몬테레이 지역은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요충지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기존의 내연차 생산구조에서 전기차 생산구조로 공장구조를 변경하거나, 신규 전기차 생산라인 신설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테슬라는 몬테레이 지
【 청년일보 】 중국 당국의 신에너지차 집중 육성기조에 맞춰 중국에서 생산되는 수소차에 국내 기술로 생산한 수소연료전지가 들어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대자동차그룹이 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100㎾급 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한다. 생산 규모는 연 6천500대 분량이다.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된 연료전지는 현지 자동차 제조사에 수소차 파워팩용으로 공급되며, 향후 발전용 연료전지시스템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산업부는 "중국 수소산업 저변 확대와 함께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생산한 연료전지 핵심부품을 중국 공장에 공급하게 되면서 국내 수소 분야 수출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부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은 준공식에서 "현대차의 연료전지 생산공장 준공 및 연료전지시스템의 현지 공급은 한중 기업 간 수소경제 협력을 상징하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정책관은 "수소 기술력을 갖춘 양국 기업들이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최철호
【 청년일보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Air Premia)가 보잉 787-9(이하 'B787-9') 드림라이너 5호기를 도입했다. 최근 노선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미주·유럽 등 장거리 비행에 투입될 예정으로 적극적인 기단 확장과 노선 다양화에 나서며 성장세 확장에 나선다. 에어프레미아는 31일 B787-9 5호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동일 기종으로 4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는 등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로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B787-9는 1만5500km의 운항 거리를 자랑하는 중장거리 기종이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B787-9 드림라이너 최신 기재로 4·5호기를 연이어 도입한 데 이어 내년에도 4대의 항공기 추가 도입을 예고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중장거리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노선과 편안한 비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5호기 도입 전 인천~방콕 정기노선 운항을 개시하고 취항식을 개최했다. 에어프레미아의 방콕 정기노선은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주 4회(수·목·토·일요일) 운항한 뒤 내달 1일부터 주 5회(월·수·목·
【청년일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승객 일부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12시 45분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 이 여객기는 문이 열린 상태로 활주로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선 비행 중인 여객기 안으로 바람이 들어와 승객의 머리카락과 시트 등이 심하게 휘날린다. 이 여객기에 탄 194명 중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일부 승객은 매우 놀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착륙 직후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상구 좌석에 앉은 승객이 '본인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는 진술을 해 경찰 조사 중"이라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청년일보】 미국 법무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의 한 인터넷 매체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매체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미국과 한국간 여객 및 화물 운송 경쟁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 따른 것이지만 소송을 제기할지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며 결정이 임박한 것도 아니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 매체에 "법무부가 최종적으로 아무 조치도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에 본사가 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법적 관할권은 없지만, 미국 내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기업 결합을 막는 것을 모색할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밝혔다. 법무부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한 지난 2020년 11월부터 조사를 해왔으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가 미국 내 중복 노선 경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모두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을 운항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만약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한다면 이는 미국 정부가 외
【 청년일보 】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잇따른 차량 도난사건 집단소송과 관련,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에 합의했다. 현대차와 기아 미국법인은 18일(현지시간)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도난 방지 장치가 없는 차량 소유자들의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에 서명했다"며 이번 합의에 드는 총금액은 약 2억 달러(약 2천7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도난 피해를 본 소비자에게 보험으로 보상되지 않는 손해 등에 대해 현금으로 보상하기로 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도난 방지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일부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다양한 도난 방지 장치 구매 시 최대 300달러(약 40만원)까지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법원은 이번 합의안을 검토한 뒤 오는 7월께 예비 승인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이후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합의 조건에 따라 집단소송에 참여한 개별 당사자들에게 통지된다. 이번 집단소송 참가자 수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판매된 지난 2011∼2022년형 모델 약 900만대가 절도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로 푸시 버튼 시동 장치와 내부에 도난 방지 장
【 청년일보 】 현대차·기아가 대표 친환경차 시장인 유럽에서 전기차(EV) 누적 판매 50만대를 달성했다. 지난 2014년 첫 전기차 출시 후 9년 만으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50%에 육박하는 유럽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현대차·기아 IR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4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총 50만8천422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은 각각 27만3천879대·23만4천543대다. 지난 2014년 4월 유럽에서 첫 전기차인 쏘울 EV를 출시한 지 9년 만에 누적 판매 50만대 돌파에 성공한 셈이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전 세계 누적 전기차 판매량인 120만2천823대의 42%에 달하는 수치다. 또 신차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유럽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총 323만5천951대가 팔렸는데, 이중 친환경차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의 비중은 46.5%에 달했다. 미국과 중국의 지난해 기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12.3%, 31.2%였다. 유럽 전기차 시장 진
【 청년일보 】 본격적으로 전기차 생산에 들어간 자동차 업체들이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 확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자동차 업계가 앞다투어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에 나선 데 이어 리튬 등 희토류 확보를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전통적으로 자동차 업체들은 위험성이 큰 광산업체에 대한 직접 투자를 꺼렸지만, 이제는 광산업체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제휴하는데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분위기다. 향후 배터리 대량 생산을 위해선 희토류 확보가 절대적인 과제이기 때문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1월 캐나다의 광산업체인 리튬 아메리카스와 함께 미국 네바다주(州) 사막지대에서 리튬 공동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큰 리튬 매장지로 꼽히는 곳이다.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한 포드도 희토류 확보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포드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의 니켈 광산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픽업트럭인 F-150과 SUV인 머스탱 마하-E 등 3종류의 전기자동차를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포드는 오는 2026년까지 세계적으로 1년에 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다양한 차급의 상품을 앞세워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올 1∼4월 현대차·기아를 합산한 인도 현지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29만5천359대로 30만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올해 들어 4월까지 전년보다 11.7% 증가한 19만7천408대를, 기아는 23.9% 성장한 9만7천951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차는 작년 5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기아는 지난해 1월부터 올 2월까지 14개월 내리 판매가 늘었다. 통상 하반기 판매량이 상반기보다 많은 점을 고려하면 올해 양사 합산 판매량은 기아가 인도에 진출한 2019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잦아든 2021년부터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인도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26.7% 커진 476만여대로, 일본(420만대)을 제치고 세계 3대 자동차 시장 반열에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의 인도 시장 점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의 날'을 하루 앞둔 1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4명을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준영 기아 부사장(은탑산업훈장)·문종식 다성 상무(동탑산업훈장)·최종 한국지엠 부사장 외 2명(산업포장)·김치경 현대자동차 상무 외 3명(대통령표창), 김경노 한국아이티더블유 연구소장 외 4명(국무총리표창) 등이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자동차 산업이 774억달러, 올해 1분기 229억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대한 적극적인 통상 대응과 세제·금융·연구개발·규제개혁 등으로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 실적은 지난 3월 65억달러를 달성해 월 기준 역대 1위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는 62억달러로 역대 2위였다. 특히 IRA의 대상인 친환경차(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대미(對美) 수출과 판매는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기아를 포함한 5개사가 16개 차종 제작결함에 따른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현대자동차·한국GM·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만들거나 수입·판매한 16개 차종 22만9천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제작·판매사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트럭 파비스 등 2개 차종 1만6천99대(판매이전 포함)는 배터리 스위치 설계 오류로 스위치와 스위치 고정 구조물 사이에 이물질이 쌓여 전류가 흐르고,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뉴 카운티 어린이운송차 등 2개 차종 65대는 어린이 좌석안전띠 리트랙터(탑승자 몸에 맞게 좌석 안전띠를 조절하는 장치) 부품 조립에 불량이 있어 차량이 좌우 12도 이하로 기울어질 경우에도 리트랙터가 잠기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났다. 이들 차량에 대해서는 우선 제작사에서 리콜을 진행하고,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파비스 등 2개 차종은 오는 22일부터, 뉴 카운티 어린이운송차 등 2개 차종은 11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 수리(개선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