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설 명절을 맞아 글로벌 기술 패권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의 역사와 문화를 분석했습니다. 척박한 과수원에서 AI의 성지로 거듭난 이곳의 성공 비결은 단순히 기술력에 있지 않았습니다. 실패를 '성공의 유예'로 정의하는 독특한 가치관과 이를 뒷받침하는 사회적 시스템이 어떻게 청년들의 창업 정신을 유지시키는지 그 구조적 동력을 추적했습니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태평양 연안의 온화한 햇살이 내리쬐는 산타클라라 계곡. 이곳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세계 시가총액의 지도를 새로 그리는 거대 테크 기업들부터 작은 차고에서 세상을 바꿀 궁리를 하는 스타트업까지, 그들이 내뿜는 열기는 24시간 식지 않는다. 흔히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이 지역의 이면에는 단순히 첨단 기술의 집약지를 넘어 '거대한 실험실'이자 '재기의 땅'이라는 본질적 가치가 흐르고 있다. 이 생태계 내에서 실패는 경제적 파산이나 종말을 의미하지 않는다.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일시적 지연, 즉 '성공이 유예된 상태'로 정의된다. 누구나 꿈을 꾸지만 소수만이 살아남는 냉혹한 시장 논리 속에서도 실리콘밸리가 100년 넘게 혁신의 심장으로 작동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 연원을 추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매년 151억원씩, 4년간 총 600억원을 투입해 연간 2천명 규모의 AI 및 이공계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5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열고 서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신규 사업을 수행할 17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이 대학의 교육 역량을 지역 산업 현장과 연결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AI 및 이공계 분야를 핵심 전략 영역으로 설정하고 3대 신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AI 관련 학과 지원 분야에는 중앙대와 한양대 등 11개 대학이 선정됐다. 최우수 1개교에는 6억원을, 그 외 대학에는 각 5억원씩 총 56억원을 지원해 연간 2천명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한다. 사업 기간은 기본 2년에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2년을 연장한다. 산업 현장 밀착형 인재를 기르는 AI 분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는 건국대와 명지전문대, 인덕대 등 3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대학별로 연간 10억원씩 총 30억원을 지원하며,
【 청년일보 】 김민석 국무총리는 12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열린 '지역청년 이동·정착 지원을 위한 청년재단-은행권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첫 번째 마련해야 할 버팀목은 금융"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젊은 한국을 청년과 함께 만들어내는 일을 청년 금융 및 청년 지방 리더 지원부터 시작하려고 한다"며 "(오늘이) 지방 취업·창업 등 청년들이 지방 대개척의 역사를 시작하는 과정을 사회와 기성세대가 최대한 지원하고, 청년들이 뛰어놀 수 있는 열풍을 만들어 가는 시작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기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 의제의 하나로도 '청년금융 지원'을 거론하며 "청년금융을 실제로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재단은) 정부에 '청년부'가 없는 상황에 사실상 유일하게 청년문제를 다루는 공식 조직"이라고 규정하며 "앞으로 모든 정부의 청년 관련 회의에 재단의 오창석 이사장이 참석하시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청년재단과 농협은행 및 6개 지방은행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청년들의 정착·창업 자금 등을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상품을 공동 개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