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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증권업계 주요기사] 금감원, 가상자산 거래소에 예치금 이용료율 재검토 주문...금융위, 우리투자증권 합병 승인 外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예치금 이용료율'을 두고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소집해 이용료율 재검토를 주문했다.

 

아울러 금융위원회가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의 합병안을 의결함에 따라 내달 1일 합병 증권사 '우리투자증권'이 출범할 예정이다.

 

이 외에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한양증권 주식을 매각하기 위한 교육부의 승인을 받았다.

 

◆ "예치금 이용료율 합리적 산정"...금감원,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용료율 재검토 주문

 

금융감독원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 거래소를 한 자리에 소집하고 이들 거래소가 제시한 예치금 이용료율이 '법과 규정에 맞는 합리적인 수준인지' 재검토를 요구.

 

예치금 이용료는 지난 19일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용자의 원화 예치금을 은행에 맡기고 얻은 대가로 지급하는 일종의 이자. 예치금 이용료가 이용자 유인을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각 거래소는 경쟁적으로 이용료를 인상하며 신경전을 벌임.

 

27일 기준 5대 거래소의 예치금 이용료율은 ▲업비트 2.1% ▲빗썸 2.2% ▲코인원 1.0% ▲코빗 2.5% ▲고팍스 1.3%.

 

◆ "10년 만에 부활"...금융위, 우리투자증권 합병 인가

 

금융위원회가 지난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의 합병안과 단기금융업무 인가안 등을 의결. 이날 회의에서 우리금융지주의 우리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 안건도 통과.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의 심사 및 실지조사 등을 거쳐 인가 요건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결과 법령상 모든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

 

합병 증권사 우리투자증권은 자기자본(1조1천억원) 기준 18위권 중형 증권사로 내달 1일 출범 예정.

 

◆ 한양학원, 한양증권 지분 매각 본격화...교육부 승인

 

한양증권의 최대 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한양증권 주식을 매각하기 위한 교육부의 승인을 취득.

 

한양증권은 지난 23일 "당사의 최대 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확인한 결과 한양학원의 지분 매각이 교육부에서 승인됐으며 구체적인 매각절차를 진행할 예정임이 확인됐다"고 공시. 사립학교법 시행령에 따르면 학교법인이 재산을 매도·증여하거나 담보로 제공하고자 할 경우 관할청의 허가를 받아야 함.

 

앞서 한양학원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재단이 보유한 한양증권 주식 215만445주 중 151만4천25주를 매각하는 내용의 안건을 심의·의결함. 매각 후 한양증권에 대한 한양학원의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16.29%에서 4.99%로 줄어들 예정.

 

◆ 美, 이더리움 ETF 승인...첫 거래 시작

 

지난 5월 2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를 승인한 가운데 이더리움 ETF 거래 첫날 1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

 

상장 첫날 이더리움 ETF 관련 상품 거래량은 10억7천만달러(약 1조4천800억원)으로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신탁은 4억5천만달러로 최대 거래량 기록. 이밖에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F는 2억4천500만달러, 피델리티 어드밴티지 이더리움ETF는 1억3천700만달러 거래가 집계.

 

다만 이더리움은 현물ETF출시 이후 연일 하락 중으로 확인. 지난 26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38% 떨어진 446만원, 업비트에서는 4.61% 빠진 446만원에 거래.

 

◆ 한때 2,710대까지 후퇴한 코스피...'사흘 만에' 반등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가 한 때 2,710선까지 내려갔다 사흘 만에 2,730선을 회복함.

 

26일 마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5.05%), KB금융(4.64%), SK하이닉스(0.95%), 삼성전자(0.62%), 셀트리온(0.4%), 삼성전자우(0.32%), POSCO홀딩스(0.28%) 등은 상승 마감. 반면 현대차(-3.18%), 기아(-2.52%), LG에너지솔루션(-2.26%) 등은 하락 마감.

 

지난 25일 800선이 깨진 코스닥지수는 운송, 금속주의 강세로 전 거래일 대비 0.26포인트(0.03%) 오른 797.55로 26일 거래를 마감.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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