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때 '4만전자'까지 추락했던 삼성전자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아울러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조5천억원대 일반공모 유상증자 발표로 혼란을 초래했다면서 이를 철회하고 공개 사과했다. 

 

이밖에 코스피가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장중 2,400선이 깨졌다. 

 

◆ '한때 4만전자 추락'...삼성전자, 6거래일 만에 반등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천600원(7.21%) 오른 5만3천500원에 마감.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들이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12거래일 연속 매도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져. 특히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5만원대 아래로 떨어지며 '4만전자'로 추락. 

 

그러나 이날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자가 1천3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반등에 성공. 반면 개인은 2천110억원 어치를 팔면서 외국인 투자자들과는 다른 매매패턴을 보임. 

 

 

◆ '고려아연 유증 철회'...최윤범 "이사회 의장직 내려놓을 것"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2조5천억원대 일반공모 유상증자 발표로 혼란을 초래했다면서 이를 철회하고 공개 사과.

 

또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면서 이사회 의장직에서 조속히 물러나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직을 넘기겠다는 계획도 밝혀. 

 

지난 13일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자사주 소각 후 발행주식 전체의 20%에 육박하는 보통주 373만2천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한다는 결정을 전격 철회. 이는 지난 6일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결정을 두고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라'고 제동을 건 지 일주일만에 발표. 

 

◆ '투심 위축에' 코스피, 한 때 2,400선 붕괴...8月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

 

코스피가 지난 15일 한때 2,400선을 내줌. 이는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3개월만.

 

이날 강한 하락세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투심이 약해졌기 때문. 아울러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 점도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움.

 

하지만 이날 오후 코스피는 소폭 상승해 2,400선 탈환에 성공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00포인트(0.08%) 내린 2,416.86로 거래를 마침. 

 

◆ '연일 신기록'...비트코인, 9만3천달러선 돌파 후 반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당선으로 비트코인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한때 비트코인이 9만3천달러선을 돌파한 뒤 반락. 

 

이 같은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 대통령 선거 운동 과정에서 '친 비트코인 대통령'을 선언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또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하면서 가상화폐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 토스증권, 美 주식 거래 장애…"보상절차 진행"

 

지난 11일 토스증권이 미국 현지 주문 통신업체의 시스템 오류로 해외 주식 주문과 체결에 오류가 발생. 이날 오후 11시35분부터 13분 간 토스증권 앱에서 일부 주식의 주문 접수와 체결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거래량 상위 종목의 거래에 오류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밤 테슬라 주가가 9%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컸던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음. 

 

이와 관련 토스증권 측은 "현재 서비스는 정상화됐으며 향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토스증권 고객센터로 관련 내용을 접수해 주시면 당사의 보상 처리기준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