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매출 44조원, 영업이익 16조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메모리는 범용 D램의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하고 HBM 판매도 확대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서버용 DDR5, 기업용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시스템LSI는 계절적 수요 변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으나, 이미지센서는 2억 화소 및 빅픽셀 5천만 화소 신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다.
파운드리는 2나노 1세대 신제품 양산을 본격화하고 미국과 중국의 거래선 수요 강세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충당 비용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4조3천억원, 영업이익 1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은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4분기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플래그십 제품의 매출 성장과 태블릿·웨어러블의 안정적 판매로 연간 실적은 두 자리 수익성을 기록했다.
TV 사업을 맡은 VD 사업부는 Neo QLED,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성수기 수요 대응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확대됐다.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가 지속되고 글로벌 관세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하만은 매출 4조6천억원, 영업이익 3천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9조5천억원, 영업이익 2조원으로 집계됐다.
중소형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수요 확대와 IT 및 자동차 제품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고, 대형은 연말 성수기 시장 수요 대응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3조6천11억원으로 전년보다 3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33조6천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순이익은 45조2천68억원으로 31.2% 늘었다.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이고, 영업익은 2018년(58조8천900억원), 2017년(53조6천500억원), 2021년(51조6천300억원) 이후 역대 4위 기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20조7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9.2%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3조8천374억원과 19조6천417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는 AI 및 서버 수요 중심으로 반도체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관세 등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을 예의주시하며 수익성 확보 중심의 안정적 경영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DS 부문은 메모리는 AI용 수요 강세로 업계 전반의 견조한 시황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11.7Gbps 제품을 포함한 HBM4(6세대 HBM) 양산 출하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시스템 온 칩(SoC) 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2억 화소 이미지 센서 라인업을 확대해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고성능컴퓨팅(HPC)과 모바일 관련 대형 고객사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DX 부문에서 MX 사업부는 갤럭시 S26을 출시해 플래그십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에이전틱 AI 경험을 기반으로 AI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주요 통신사 투자 감소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VD는 마이크로 RGB TV 등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AI 경험이 강화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에어컨 제품의 계절적 수요 회복을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은 스마트폰 수요 약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를 적기 개발하고 공급해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형은 QD-OLED 신제품 출시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관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DS 부문은 ▲로직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모두 갖춘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DX 부문은 공급망 다변화와 운영 최적화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AI가 적용된 제품군을 확대하고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AI 전환기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