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의 팀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총 상금 330만달러)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한국 선수 조가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진희-이소미 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두 선수는 미국의 렉시 톰프슨-메건 캉 조와 공동 선두를 이룬 뒤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연장전은 포섬(두 선수가 한 공으로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8번 홀(파3·144야드)에서 임진희가 약 2.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캉의 퍼트가 홀을 벗어난 틈을 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2년 차인 임진희와 이소미 모두에게 첫 우승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각각 6승(임진희), 5승(이소미)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는 우승 상금 80만5,381달러(약 10억9천만원)를 나눠 갖는다. 한국 선수의 올해 LPGA 투어 우승은 김아림(2월), 김효주(3월), 유해란(5월)에 이어
【 청년일보 】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 히트곡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36주 연속으로 자리를 지켰다. 27일(현지시간) 발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전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3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첫 진입 이후 최고 2위까지 오른 이 곡은 K팝 솔로 아티스트 중 최장기 기록을 경신 중이다. 한편,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가 공동 론칭한 신인 걸그룹 ‘캣츠아이(CAT’S EYE)’는 2곡을 동시에 싱글차트에 진입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데뷔곡 ‘가브리엘라(Gabriela)’는 42위로 첫 진입했고, ‘날리(Gnarly)’는 8주 연속 차트인하며 74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곡 ‘킬린 잇 걸(Killin' It Girl)’은 81위에 이름을 올렸고, K팝을 주제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도 93위로 진입했다. ‘골든’은 K팝 대표 프로듀서 테디가 제작에 참여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현재의 연장선 위에서 어떤 산업이 유망한지를 생각하고, 기술 변화를 관찰하며 상호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재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팀장이 빅테크 기업의 성장 공식을 분석한 신간 '어떻게 빅테크가 되는가'(새빛출판)를 출간했다. 지난해 출간돼 화제를 모은 '십년후 주식'의 후속작이다. 이번 책에서 오 팀장은 빅테크 기업의 공통된 성공 요인을 정리하고, 우주·도심항공(UAM)·로봇·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에서 차세대 빅테크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미래 유망 산업을 알기 위해선 개별 기업이 아닌, 장기적인 시대 흐름 속 산업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로켓랩, 팔란티어 등 실제 사례를 통해 하이테크 기업들이 어떻게 빅테크로 도약했는지 살펴본다. 창업자의 전문성,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역량, 실생활에 영향을 주는 혁신성이 핵심 성장 조건으로 지목된다. 오 팀장은 "기술은 단절된 이벤트가 아니라 흐름 속에서 이어진다"며 "한두 해 주가 예측보다는 십년 후 산업의 지형 변화를 내다보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책은 전문 용어나 복잡한 수치를 배제하고, 기업의 창업 스토리와 기술 구조, 경영 철학 등을 중심으로
【 청년일보 】 김어준 전 진행자 퇴출 이후 본격화된 서울시의 TBS 해체 과정을 고발한 책 '공장폐쇄 - TBS와 뉴스공장을 위한 변명'이 출간됐다. 저자는 전국언론노조 TBS지부장이자 '김어준의 뉴스공장' 기획작가 출신인 송지연 지부장이다. 그는 이번 책을 통해 지난 3년간 벌어진 조례 폐지, 예산 차단, 출연기관 해제 등 일련의 과정을 내부자의 시선에서 세밀하게 기록했다. 송 지부장은 "정권과 서울시는 한 사람의 복귀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공영방송의 정체성과 존엄마저 포기했다"며 "이는 대한민국 방송사에서 유례없는 '폐국 기도'"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편향된 진행자가 '다시 돌아오겠다'고 발언한 것이 조례 폐지의 기폭제가 됐다"고 말하며 TBS 해체의 결정적 동기를 밝혔다. 이는 정치적 이유로 언론이 제거된 과정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책 속 4장에서 언급된 "'3년 반 뒤 복귀' 발언의 후폭풍"과도 맞닿아 있다. 책은 총 13장으로 구성되며 ▲조례 하나로 방송사를 죽이는 방법 ▲끊긴 예산, 강요된 굴복 ▲공영방송 해체의 최종장 ▲침묵의 시대, 가장 먼저 말한 사람들 등 정치권의 기획과 언론
【 청년일보 】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성장한 '한류'가 새로운 기로에 서 있다. 콘텐츠 다양성 부족, 팬덤 피로도, 글로벌 플랫폼 의존 등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고삼석 동국대 AI융합대학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가 신간 '넥스트 한류'(새빛 출판)를 출간했다. 고 교수는 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한류의 새로운 비전과 문화강국으로의 국가전략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는 한류의 현재를 냉정히 성찰하면서, 생성형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콘텐츠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엔터테크(Entertainment + Tech)'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한다. 특히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 국내 콘텐츠 생태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며, 한류의 자생력 확보와 전략적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번에 출간한 '넥스트 한류'는 ▲한류의 과거와 현재 ▲한류의 미래라는 두 축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지난 30년간 한류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며, 정부 정책과 산업 전략의 개선점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CES, SXSW 등 세계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살펴본 글로벌 콘텐츠·IT 트렌드를 토대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안시에서 개최된 '2025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마켓(Marché International du Film d'Animation d'Annecy, 이하 MIFA)'에서 한국공동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MIF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 마켓으로, 글로벌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인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연계돼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는 118여개국에서 352명의 바이어를 포함한 6천여명의 애니메이션 산업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시 부스, 투자 유치(피칭),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한국공동관 참가 17개사·총 상담 322건·1억6천200만달러 수출 상담액 달성 올해 MIFA 한국공동관에는 K-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17개 기업이 참가하여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콘진원은 한국공동관에 참가하는 기업들에게 ▲글로벌 주요 제작․배급사와의 사업자 연계(비즈매칭) ▲현장 상담 공간 등을 지원하며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를 지원했다. 그 결과, 4일간 322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 및 1억6천200만달
【 청년일보 】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멤버십 골프장 휘닉스CC와 퍼블릭 골프장 태기산CC가 이색 골프 콘텐츠를 확대하며 고객 만족도 제고에 나선다. 12일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휘닉스CC는 2인 전용 프라이빗 골프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이며, 태기산CC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카트 투어 프로그램을 개편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골프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휘닉스CC는 골프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프리미엄 골프장으로, 1~9홀은 마운틴 코스,10~18홀은 레이크 코스로 구성되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30분, 영동고속도로 면온IC에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이번에 출시된 2인 전용 패키지는 부부, 커플, 친구 등 소규모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한 라운딩 상품으로, 기존 4인 기준 골프 문화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상품은 내달 17일까지 예약 가능하다. 패키지 구성에는 휘닉스CC 18홀 또는 36홀 라운딩, 호텔 수페리어 객실 1박, 클럽하우스 조식, 그린피 등이 포함되며, 조식 이용 시 샐러드 바가 무료로 제공되는 점도 눈에
【 청년일보 】 섬세한 감성과 솔직한 시선으로 일상의 작은 감정들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싱어송라이터 '누니(NUNI)'가 오는 14일 데뷔 싱글 앨범 '오류의 원인'을 발매한다. 12일 레이블 '애프터눈노쉬(Afternoon Nosh)'에 따르면, 레이블의 첫 아티스트 누니의 데뷔곡 '오류의 원인'은 사랑과 관계 속의 미묘한 오해와 틈을 섬세하게 포착한 곡으로, 누니 특유의 담백한 보컬과 감정선이 돋보인다. 사랑이라는 익숙한 주제 안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불일치를 담담하고 정제된 어조로 풀어낸 곡으로 맑고 나른한 음색과 직설적인 가사, 여백의 미를 살린 편곡이 어우러져 강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이번 싱글은 레이블 '애프터눈노쉬'의 음악적 색깔을 함께 담아낸 첫 번째 프로젝트로서 소속 아티스트의 정체성과 동시에 레이블의 방향성까지 담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누니는 이번 데뷔를 시작으로 자신만의 서사와 감성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며, 애프터눈노쉬 역시 앞으로 다양한 색을 가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다. 애프터눈노쉬는 밴드 '프롬올투휴먼(From All to Human)'의 기타리스트 박재우가 설립한 인디 레이블로,
【 청년일보 】 엔에이치엔(이하 NHN)은 그룹사 NHN링크가 투자에 참여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수상과 관련, 향후 잠재력 있는 국내 공연 발굴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NHN링크는 NHN 그룹사 중 콘텐츠 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공연과 전시 등 문화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NHN링크가 제작 및 투자에 참여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지난 8일(현지시간) 진행된 제78회 '토니 어워즈(Tony Awards)'에서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작사·작곡)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경쟁력 있는 국내 작품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앞서 이 작품은 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작사/작곡),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음향디자인상 등 이번 토니상에서 최다인 10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 뮤지컬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1947년 시작된 토니상은 아카데미상, 그
【 청년일보 】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 문서윤(활동명 애니) 씨가 빅뱅 태양과 블랙핑크 로제 등이 소속된 더블랙레이블의 신인 5인조 혼성그룹으로 데뷔한다. 더블랙레이블은 애니를 비롯해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로 구성된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23일 데뷔한다고 9일 밝혔다. 멤버 애니는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이자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의 외손녀로, 가요계에 소문만 무성했던 '신세계가(家) 아이돌 데뷔'가 현실화했다. 더블랙레이블은 이날 올데이 프로젝트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열고 그룹명, 소개 영상, 멤버 사진 등을 공개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미야오에 이은 더블랙레이블의 두 번째 그룹이다. 이들은 더블랙레이블을 이끄는 테디가 프로듀싱한 음악으로 여름 가요계에 도전장을 낼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