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에 물품을 납입하는 소상공인들이 원활히 결제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사재를 출연한다. 홈플러스 주주사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말 신용등급 하락 이후 단기자금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지난 4일 돌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강남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20% 올라 4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은 0.58% 뛰어 2018년 9월 첫째주(0.66%) 이후 6년 6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급매물이 팔려나간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도 지난주 하락을 멈추거나 상승 전환하는 등 상승세가 외곽으로 번질 조짐이다. 지난주 25개 구 가운데 매매가격이 떨어진 곳은 한 곳도 없다. 서울 아파트 2월 거래량은 15일 기준으로 신고 건수(계약일 기준)는 5천138건을 기록하며 신고일이 보름 가까이 남았는데도 벌써 5천건을 넘었다. 특히 이달 초까지는 강북지역의 거래 신고 증가가 두드러졌으나 시간이 갈수록 강남권의 거래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2월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로 15일 조사 기준 428건이 신고됐다. 또 강남구가 419건, 강동구가 344건으로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현재 정부 합동 단속으로 중개업소 영업이 원활하지 않아 거래 신고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강남권이 거래량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강남구의 거래 신고건
【 청년일보 】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홈플러스 단기채권 규모가 2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법인 판매분까지 합친 리테일(소매) 판매 규모는 5천400억원 수준으로, 홈플러스 채권 판매잔액 6천억원 중 대다수가 개인·일반법인에 떠넘겨진 셈이다. 홈플러스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한 1조원대 리츠(부동산투자회사)·부동산 펀드 등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상당 규모 묶여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 3일 기준 홈플러스 기업어음(CP)·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잔액은 총 5천949억원이다. 이 중 증권사 일선 지점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규모는 2천75억(676건)으로 파악됐다. 일반법인에 판매된 규모는 3천327억(192건)이다. 기술·전자·해운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들이 주로 홈플러스 단기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소매판매 규모가 구체적으로 파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
【 청년일보 】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최고 권위 배드민턴 대회 전영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2-0(21-12 21-17)으로 눌렀다. 32강에서 가오팡제(중국·15위)를 2-0, 16강에서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33위)를 2-1,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13위)를 2-0으로 제압한 안세영은 야마구치마저 제압하고 올해 들어 18연승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전영오픈을 포함해 4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전영오픈 탈락의 설욕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전영오픈 준결승에서 안세영은 야마구치에게 1-2로 패해 발길을 돌린 바 있다. 이제 안세영은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만 제압하면 전영오픈 우승 트로피를 든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덴마크 오픈 결승과 12월 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왕즈이에게 연속으로 0-2로 완패한 바 있다. 17연승의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지난 대회의 복수전에 나서는 안세영이 전영오픈까지 우승
【 청년일보 】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이 미국 소비자 평가에서 세탁기에 이어 냉장고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2025년 최고의 상냉동 냉장고' 평가에서 30인치와 33인치 모델에서 각각 1위에 선정됐다. 21∼28인치 모델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델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상냉동 냉장고는 단순한 구조로 고장 위험이 적고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냉장고 내부에 온도 센서를 설치한 뒤 한 달 이상 테스트하며 540만개 이상의 온도 데이터를 분석해 냉장고의 보관 성능을 평가하고 수천 명의 회원 설문조사를 반영해 브랜드 신뢰성과 고객 만족도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LG전자의 30인치 모델(76점)은 온도 조절과 에너지 효율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온도 균일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소음은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 33인치의 경우 LG전자 모델(76점)이 에너지 효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온도 조절과 온도 균일성, 소음, 가격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21∼28인치에서는 삼성전자의 28인치 모델(78점)이 온도 조절과 균일성,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에 선을 그었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기로 한 데 이어 국내 정치권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졌지만, 정작 외환보유액을 관리하는 한은이 난색을 보인 것이다. 한은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의 서면 질의에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은이 비트코인 비축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이 부정적인 첫 번째 이유는 높은 가격 변동성이다. 1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1억6천원만원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억1천만원대로 추락하는 등 롤러코스터처럼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미래에 10억원을 넘길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편에서는 어느 순간 0원이 돼도 이상하지 않다는 평가가 엇갈리기도 한다. 이에 한은은 "가상자산 시장이 불안정해질 경우 비트코인을 현금화하는 과정에서 거래비용이 급격히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의 외환보유액 산정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필요할 때 즉시 활용할 수 있어야 하므
【 청년일보 】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5년 새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디저트전문점 중에서는 탕후루 대신 요거트전문점 이용이 크게 늘어났다. KB국민카드는 2019년부터 2024년 14∼19세 체크카드 이용 고객 71만명이 전체 업종에서 이용한 총 2억6천만건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중·고등학생의 월평균 이용 금액은 2019년 12만1천600원에서 2024년 14만7천900원으로 21.6%, 이용 건수는 16.4건에서 18.5건으로 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성인 고객은 이용 금액은 2.3% 증가, 이용 건수는 1.2% 감소했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이용한 업종은 편의점으로, 이용 건수 비중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는 성인의 편의점 이용 비중(19%)보다 6%p가량 높은 것이다.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고객의 41%는 편의점을 월 5건 이상 이용하고, 17%는 편의점을 월 10건 이상 이용했다. 중·고등학생이 선호하는 먹거리 업종(음식점 및 커피·디저트)을 이용 건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커피(28%), 디저트 전문점(19%), 패스
【 청년일보 】 일자리를 잃었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집에서 그냥 쉬는 '청년 백수'들이 지난달 12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렵게 일자리를 구한 청년 가운데서도 4명 중 1명은 근로 시간이 짧은 '단기근로자'였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 중 실업자는 26만9천명이었다. 작년 같은 달(26만4천명)과 비교하면 1년 새 5천명(2.0%) 증가했다. 2월 기준 청년 실업자는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41만6천명에서 2022년 29만5천명, 2023년 29만1천명, 2024년 26만4천명으로 3년 연속 감소하다가 올해 4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청년층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역시 42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명 증가했다. 이 중 별다른 활동 없이 '그냥 쉬는' 청년은 50만4천명으로,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청년 비경제활동 인구 중 '취업준비자' 또한 43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정규교육 기관 외에 취업을 위한 학원 또는 기관에 다니는 청년이 11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봄을 맞아 신학기 등 새출발을 맞이하는 이들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지난 14일 ‘새학기 응원카드 보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가족, 친구, 지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취지로 한다. DB손보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로 12년째 해당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 희망자는 DB손보 프로미 브랜드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응원카드를 선택한 후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발송하면 된다. DB손보는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북4, 프로미 무드등 굿즈, GS25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새학기 시즌을 맞아 새로운 출발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많은 고객이 참여해 서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B손보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벤트 누적 참여자 수는 약 53만6천명에 달하며 매년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악사손해보험 역시 신학기를 앞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
포근한 봄날씨와 함께 유통업계가 팝업스토어에 힘을 쏟고 있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신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중이다. 식품부터 패션·뷰티업계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개성 있는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나들이 나오세요"…식음료업계, 개성 만끽 현장행사 '러시' (中) "봄 나들이는 역시 팝업스토어"…유통家, 이색 콘텐츠 '풍성' (下) "특별한 경험 제공"...패션·뷰티업계, 체험형 마케팅 '강화' 【 청년일보 】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며 나들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에 식음료업계가 팝업스토어를 열며 고객의 발길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16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서울 강남구 소재 퀴진케이 레스토랑에서 '유용욱바베큐연구소'와 함께 스페셜 팝업 레스토랑을 개최한다. 스페셜 팝업은 최다빈 셰프, 김범수 셰프, 최어진 매니저 등 '유용욱바베큐연구소' 소속 영셰프 3인이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불과 훈연'을 주제로, '유용욱바베큐연구소' 대표 메뉴에 한국 식재료를 더한 7가지 한식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