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건설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위해 총 53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융자금 지원 후 미집행된 예산을 활용한 것으로, 자금난을 겪는 사업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상반기 240억원의 융자금 지원을 결정했으나, 일부 사업장의 포기 또는 탈락으로 인해 집행되지 못한 53억원을 재공모한다. 이는 상반기에 신청 기회를 놓쳤거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사업지에 자금을 지원하여 정비사업 추진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2008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를 통해 2025년 7월까지 총 3천300억원이 지원됐으며, 주택정비형 및 도시정비형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추진위원회가 지원 대상이다. 융자금은 사업비 및 운영비로 사용 가능하며, 구역당 최대 75억원(조합 60억원, 추진위원회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신용대출 연 4.0%, 담보대출 연 2.5%로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며 대출 기간은 5년 만기 일시 상환 방식이지만,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융자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4일부터 26일까지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에 신청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서울역을 시작으로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을 주제로 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서울역에서 역사 내부를 파노라마 형태로 둘러싼 초대형 미디어아트 광고를 시작했다. 총 길이 91m, 높이 5.5m, 면적 610.5㎡의 압도적 크기로 몰입도 높은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한국의 예술적 요소를 강조해 병풍 모양으로 펼쳐지는 갤럭시 Z 폴드7, 민화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갤럭시 Z 플립7 등 전통적 이미지와 최신 갤럭시 AI 기능을 결합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생성형 편집'으로 남자 모델이 입은 옷을 바꿔보고, '제미나이 라이브'를 활용해 남자 모델과 여자 모델이 각각 가장 어울리는 갓과 댕기를 추천받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삼성전자는 최근 K컬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기술을 결합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폴더블 신제품과 갤럭시 AI 기능을 주목도 높은 방식으로 알린다는 전략이다. 오는 5일부터는 명동 신세계 스퀘어, 광화문 KT 스퀘어, 강남 코엑스몰, 마곡 원그로브 내 그로브 웨이
【 청년일보 】 오스템임플란트가 유방암 환자들의 후속 치료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3일 유방재건술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의료기기인 '조직 확장기(expander)'의 기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국책과제 수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유방암 치료의 주요 과정인 유방절제술은 암덩어리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지만 환자가 신체적, 정서적인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좌우 비대칭으로 인한 척추 측만증, 심리적 위축과 정체성 혼란 등이 대표적인 예다. 암 치료의 연장선상에서 이 같은 후유증을 극복하고 신체적 균형과 삶의 질을 되찾기 위해 꼭 필요한 시술이 유방재건술이다. 유방재건술은 통상 보형물을 사용해 원래와 같은 가슴 모양을 재현한다. 하지만 유방절제 부위의 피부 및 연부 조직이 손실돼 있으므로 보형물을 삽입할만한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충분한 공간 확보가 우선인데, 이때 쓰이는 의료기기가 바로 '조직 확장기'다. 조직 확장기는 이름 그대로, 사전에 재건 부위의 피부와 조직을 서서히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 내장 주입부를 통해 생리식염수와 같은 확장물질을 주기적으로 주입하면 조금씩 팽창해 공간을
【 청년일보 】 미국 상호관세 등 악화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조속히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 활력 제고를 촉진할 법·제도 환경을 조성하는 데 국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지난 2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초청 2025년 제3차 중견기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서 이같이 밝혔다. 63스퀘어에서 개최된 이날 'BRT'에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 이기헌 원내대표 비서실장, 이세용 이랜텍 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이병구 네패스 회장, 최명배 와이씨 회장, 김덕영 보미건설 회장, 이효진 대림통상 부회장,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견기업 BRT'는 중견기업계 주요 정책 현안을 중심으로 정·관계 주요 인사를 초청, 기업 현장의 애로를 공유하고 실효적인 법·제도·정책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2년 중견련 주도로 출범한 중견기업계 대표 정책 숙의 플랫폼이다. 중견련 경영자문위원장인 이세용 이랜텍 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인들은 이날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반도체 등 업종별
【 청년일보 】 국내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지역에 따라 최대 2배가량 벌어질 정도로 격차가 크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도 줄어들고 있어 지방의 소아청소년과 진료 인력 확보 및 지역간 불균형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소아·청소년 의료체계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는 6천490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1천510명)과 경기(1천691명)가 전체의 49%를 차지했으며, 세종과 제주는 각각 78명과 71명으로 전체 전문의 수가 100명 이하를 기록했다.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53%(3천423명)는 1차 의료기관인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1천808명으로 전체의 28% 로 집계됐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인구 1천명당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는 2022년 기준 전국 평균 0.80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1.01명), 대구(1.01명), 광주(0.97명) 등 대도시에는 소아·청소년 인구 1천명당 평균 1명 이상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 】 한국전력(한전)이 중대재해 '제로화' 달성을 목표로 전사적인 안전경영 혁신을 선언했다. 한전은 지난 1일 나주 본사에서 임직원과 전국 사업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근절 원년'을 위한 안전경영 혁신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전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100일간 특별 무재해 운동을 진행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혁신 계획은 총 6개 분야, 63개 핵심 과제로 구성되며 주요 내용을 보면 조직 및 제도 강화,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 확대, 기술 및 현장 혁신 등이다. 첫째 조직 및 제도 강화는 본사 안전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현장 점검을 위한 '안전점검 기동팀'을 신설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정부와 협력하여 현장 안전 인력을 단계적으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 확대는 QR코드를 활용한 인력 관리, 스마트 CCTV 고도화 등 안전관리 인프라를 확대하고, 협력사에는 산업안전보건비 지원 및 안전예산 선지급을 통해 안전 투자를 뒷받침한다. 다만, 중대재해가 발생한 협력사는 입찰 참가 제한을 강화해 책임성을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기술 및 현장 혁신은
【 청년일보 】 한화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과 함께 9월 2~5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동유럽 최대 국제 방산 전시회 'MSPO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화 방산 3사는 이번 전시에서 지상-해양-우주를 아우르는 폴란드 맞춤형 방산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전차와 자주포의 '최후 방패'로 불리는 ▲능동방호체계(APS)를 비롯해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天光)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L-SAM) 다기능레이다(MFR) ▲기동형 안티드론 솔루션 ▲소형 SAR 위성 등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MSPO 2025를 통해 동·북유럽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능동방호체계는 전차·장갑차 등 전투차량의 첨단 생존 장비다. 기갑 차량의 포탑에 탑재돼 대전차 로켓·대전차 미사일 등의 공격을 받기 전 능동적으로 위협체를 무력화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전장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전투차량의 생존성과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능동방호체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MSPO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능동방호체계를 폴란드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화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건설업 경기가 악화되면서 국내 주요 은행의 건설업 대출 연체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관련 대출 연체액이 불과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불어나며 금융권의 건전성 우려를 키우고 있다. 3일 각 은행들이 공시한 경영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5대 은행의 건설업 연체 대출 총액은 2천302억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말 1천116억원 대비 1천186억원(106.3%) 증가한 수치로,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지연된 대출을 의미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모든 곳에서 건설업 관련해서 연체액이 늘었다. 특히 NH농협은행의 경우 작년 말 267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850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222억원에서 482억원으로, 신한은행은 224억원에서 334억원으로, 하나은행은 216억원에서 303억원으로, 우리은행은 187억원에서 333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이러한 연체 증가 추세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5대 은행의 건설업 연체 대출은 작년 상반기 말 1천272억원에서 1년 만에 80% 이상 급
【 청년일보 】 올해 국내 전기차 누적 신규 등록 대수가 7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 등록통계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전기차 누적 신규 등록은 11만8천47대로 7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KAMA가 친환경차 신규 등록 데이터를 공개한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22년 16만4천324대, 2023년 16만2천507대, 지난해 14만6천734대로, 최근 3년간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여파로 매년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1∼7월 전기차 신규 등록은 지난해 같은 기간(8만492대) 대비 46.7% 증가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20만대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1·2위 완성차 브랜드인 현대차, 기아의 전기차 신모델이 전기차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7월까지의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에서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62.8%다. 올해 등록된 전기차 10대 가운데 6대는 국내 브랜드라는 뜻이다. 브랜드별 신규 등록대수는 기아가 3만5천18대, 현대차가 3만3천663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업계 최초로 양산용 'High(하이) NA EUV' 장비를 이천 M16팹(Fab)에 반입하고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High NA EUV는 기존 EUV 보다 더 큰 NA(개구수·렌즈가 빛을 얼마나 많이 모을 수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를 적용해 해상도를 크게 향상시킨 차세대 노광 장비로, SK하이닉스는 현존 가장 미세한 회로 패턴 구현이 가능해 선폭 축소 및 집적도 향상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ASML코리아 김병찬 사장, SK하이닉스 차선용 부사장(미래기술연구원장, CTO), 이병기 부사장(제조기술 담당) 등이 참석해 차세대 D램 생산 장비 도입을 기념했다. SK하이닉스는 "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 환경에서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첨단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업체가 생산성과 제품 성능을 높이려면 미세 공정 기술 고도화가 필수다. 회로를 더 정밀하게 구현할수록 웨이퍼당 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