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음에도, 지난 10월 부동산 시장의 소비 심리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0.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상승 국면' 기준인 115를 웃돌며 강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다만 이번 조사는 10·15 대책 발표 이전에 과열 양상을 보이던 시장 상황까지 포함한 10월 전반의 심리를 조사한 것이다. 국토연구원은 대책 시행에 따른 거래 위축 등의 영향은 다음 달 발표될 11월 조사 결과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지수는 127.0으로 전월보다 5.3포인트 올랐다. 서울은 137.5로 4.1포인트 상승했으며, 경기도 124.9로 5.7포인트, 인천도 108.9로 6.6포인트 각각 올랐다. 반면 비수도권은 113.2로 1.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쳐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특히 울산(-9.6포인트), 충남(-4.9포인트), 제주
【 청년일보 】 배달의민족이 가맹점에 '배민 배달'을 이용하도록 유도한 '자사 우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절차에 들게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배민의 자사우대 혐의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발송했다. 배민은 입점업체가 자체 기사나 다른 업체 배달 라이더를 이용해 음식을 배달하는 '가게 배달'을 이용하고 싶어도 배민 라이더를 쓰고 배민에 수수료를 줘야 하는 '배민 배달'을 유도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공정위는 배민이 가게 배달을 선택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 즉 울트라콜(정액제) 폐지 등을 통해 업체가 배민 배달을 선택하도록 몰아갔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게 배달 점주가 선택할 수 있던 유일한 저가 정액제인 울트라콜이 없어지면서, 정률제 중개수수료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됐다는 지적이 그동안 나왔다. 배민이 가게 배달보다 배민 배달을 우대하는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환경(UI)을 바꾼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공정위는 우아한형제들의 의견을 받은 뒤 심의를 거쳐 시정명령·과징금 부과 등 제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최근
【 청년일보 】 초·중등 학생들이 협력형 예술 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국 단위 예술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교류의 장이 정부 주도로 펼쳐진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18∼19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2025년 전국 학교예술교육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총 80개교 2천550여명이 예선에 참가해 심사를 거쳐 선발된 총 40개교 1천60여명이 본선에 올랐다. 축제 개막식에는 작년 학교예술교육 축제 뮤지컬 부문에 입상한 광주동신여자중학교의 뮤지컬 갈라쇼 축하공연이 열린다. 18일에는 뮤지컬과 합창, 19일에는 오케스트라(표준, 관악,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본선에 출품된 협동 미술 작품은 축제 기간 행사장에 전시한다. 본선에서 선발된 우수 학교와 팀에는 교육부 장관상 총 9점을 수여한다. 축제는 교육부 유튜브 채널 '교육 TV'로 생중계되며 확장가상세계 메타버스 미술관에 미술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학교예술교육 축제를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창의성과 표현력이 향상되고, 정서적 안정과 바른 인성이 함양되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학생이 예술을
【 청년일보 】 제일약품은 11월 13~14일 양일간 원주 오크밸리에서 ‘2025 자큐보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자사의 핵심 전략 품목인 자큐보정의 중장기 목표와 영업·마케팅 방향성을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영업·마케팅·학술·R&D 등 임직원 약 600여명이 참석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자큐보는 올해 700억원 매출 달성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1천700억원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방향을 명확히 했다. 선포식은 자큐보정의 성공적인 출시와 강력한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 확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조직별 계획 공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행사는 ▲마케팅 브랜드 캠페인 및 시장 분석 공유 ▲2025년 영업 실적 리마인드 및 주요 성과 브리핑 ▲2026년 영업 목표 및 전략 발표 순으로 이어지며 본격적인 비즈니스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2025년 영업 리마인드 세션에서는 자큐보정 출시 이후 병원 코드 오픈·DC 승인 현황, 채널별 성과 지표 등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결과 브리핑이 이루어졌다.
【 청년일보 】 GS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리브랜딩 1주년을 맞이해 고객 소통 행사를 진행했다. 17일 GS건설은 지난해 브랜드 방향성을 고객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 이후, 그 변화를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참여 이벤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자이안 데이'는 지난 15일 서울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기존 입주민 50여 명을 초청해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차움, 파르나스호텔과 협력하여 건강 및 라이프스타일 강연, 와인 시음 프로그램 등 리브랜딩 이후 변화한 프리미엄 커뮤니티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내가 그린 자이 그림' 공모전도 진행했다. '미래의 자이'와 '자이만의 공간'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그림 및 AI 부문에서 약 8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대상 1명을 포함해 총 1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은 메이플자이 입주민이 출품한 '손자와 할머니가 함께 꿈꾸는 세상'으로, 고급화된 단지 조경과 시설에서 아이가 노는 모습을 통해 자이의 브랜드 정체성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이는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GS건설은 지난 1년간의 리브랜딩 노력
【 청년일보 】 17일 행정안전부는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열린 '지방세 발전포럼' 시도 세정담당관 회의에서 자치단체에서 조례로 정할 수 있는 지방세 감면 사유에 '출산·양육 지원'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 방향을 설명했다. 현행 시행령에는 자치단체가 재난 대응·복구, 자치단체 역점사업 추진 등을 할 때 지방세를 감면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날 다자녀가구 대상 재산세 감면 조례를 운영하는 자치단체 사례를 소개하고, 출산·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다자녀가구에 대한 지방세 감면 조례를 지역 실정에 맞게 제정·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열린 지방세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는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상생특별세 신설, 주차난 완화를 위한 차고지세 도입, 플라스틱 사용 과세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세수도 확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신고 안내·통지서 발송 등 세정업무 자동화(세정봇), 지방세 환급-결제(PAY) 시스템 연계, 드론을 활용한 과세자료 수집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세정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행안부는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우수 연구과제 8건을 선정하고, 포럼 이튿날인 18일 시상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 】 휴온스엔이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인 바이오로제트를 품으며 생산역량 강화에 나섰다. 휴온스엔은 ‘바이오로제트’의 주식 25만 주를 인수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휴온스엔은 이번 인수를 통해 원료 연구개발부터 제조·수출까지 이어지는 기존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늘어나는 수출 물량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대응력과 성장속도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바이오로제트’는 건강기능식품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제조자 개발 생산(ODM) 전문 기업이다. 1986년 설립 이후 기획·개발·생산·사후관리를 모두 아우르는 건기식 종합 수탁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바이오로제트는 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및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설비를 기반으로 6종 제형과 9종 포장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에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해 CJ웰케어·대상웰라이프·경남제약 등 주요 기업과 장기적인 협력관계(파트너십)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로제트는 우수한 건기식을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R&D) 역량도 갖췄다. 현재 산사나무 열매인 ‘산사자추출물’과 대나무 껍데기인 ‘죽여추출물’를 기반으로 개별
【 청년일보 】 특성화대학 선정 희망 대학의 준비기간 확보 등을 위한 사전 안내가 정부 주도로 이뤄진다. 17일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8일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 사업' 운영계획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정부안 기준의 선정 규모 등을 제시한 이번 운영계획안은 이후 국회 예산안 확정 시 그 결과를 반영해 본 공고를 할 예정이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 사업'의 목적은 첨단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 학사급 전문 인재를 배출하고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기초과학·기업 협업 교과목 확대 ▲우수 교원 확보 및 교육·실습 환경 구축 ▲탄력적인 학사-교원 인사제도 촉진 등이 주요 사업이다. 올해에는 반도체 20개 사업단(30개교), 이차전지 5개교, 바이오 3개교를 대상으로 1천167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에 따라 국가첨단전략기술에 포함된 '로봇 분야'를 신설, 바이오 2개교 및 로봇 3개교를 선정하는 등 총 1천209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인재 양성은 첨단산업 분야 초격차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첨단
【 청년일보 】 시지메드텍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은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357.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동 기간 영업이익 34.9억원과 당기순이익 32.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0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으며, 영업이익 2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8.5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모회사 시지바이오와의 전략적 협업이 주효했다. 시지바이오의 유통망과 시지메드텍의 제품력·생산력 시너지를 기반으로 국내 영업이 강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8억 원의 매출 증가가 있었다. 특히 시지메드텍의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술과 시지바이오의 재생의료 기술을 결합한 척추용 골이식재 ‘벨로(Velo)’ 라인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4.6억 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상반기 흡수합병한 자회사 지디에스(GDS)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반 제품을 통해 10억 원의 매출을 추가하며 연결 실적에 기여했고, 지난 5월 인수한 올어버트먼트도 8.7억 원의 실적을 확보하
【 청년일보 】 충남 천안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면서 보험 보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랜드 물류센터가 가입한 공동인수는 한화손해보험을 간사 보험사로 해서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흥국화재 등이 참여했다. 17일 보험업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풍세면에 있는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는 화재로 인해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내부 물품들은 대부분 타버렸다. 물류센터 전체가 사실상 전소된 상태로 내부 보관 중이던 의류와 신발 등 상품 역시 대부분 소실돼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는 보험 보상에 주목하고 있다.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의 공동인수에는 한화손보를 간사 보험사로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흥국화재 등이 참여했다.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가 가입한 재산종합보험의 가입금액은 재고자산과 건물에 대해 각각 1870억원, 1948억원이다. 다만, 재고자산의 경우 다른 소재지의 가입금액이 포함된 금액으로 사고장소의 가입금액은 추후 세분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보헙업계의 설명이다. 보험사별 담보 비율은 재고자산의 경우 한화손보 65%, 현대해상·흥국화재·KB손해보험 각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