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12일간 프랑스 파리를 밝힌 2024 파리 패럴림픽이 9일(한국시간) 성대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169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에 소속된 4천567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2개 종목에서 총 549개의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종합 1위는 중국(금메달 94개)이 차지했고, 영국(금메달 49개), 미국(금메달 36개), 네덜란드(금메달 27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22위에 올랐다.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5개를 초과 달성한 쾌거다. 프랑스 파리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은 '파리는 날마다 축제'(PARIS EST UNE FETE)라는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프랑스 가수 산타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폐회식은 프랑스 국가를 연주한 장애인 트럼펫 연주자 앙드레 페이디의 연주로 감동을 더했다. 이어 참가국 기수들은 개회식 때와 달리 편안한 옷차림으로 입장했으며, 태극기는 장애인 카누 종목에 출전한 최용범 선수가 들었다. 최용범은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서도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다. 또한 폐회식에서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신임
【 청년일보 】 한국 장애인 선수단이 폐회를 이틀 남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탁구 윤지유(성남시청)와 휠체어 펜싱 권효경(홍성군청)은 결승에 진출했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유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탁구 여자 단식(스포츠 등급 WS3) 결승에서 안델라 무지니치 빈센티치(크로아티아)와 55분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2-3(7-11 8-11 12-10 12-10 11-13)으로 석패했다. 윤지유는 1, 2세트를 내줬지만 3, 4세트를 모두 듀스 접전 끝에 가져오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5세트 역시 두 차례 듀스가 이어졌고,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휠체어 펜싱에서는 '나비검사' 권효경이 여자 개인전 에페(스포츠등급 A) 결승에서 중국의 천위앤둥(30)에게 6-15로 졌다. 권효경은 1988 서울 패럴림픽 이후 36년 만에 패럴림픽 휠체어 펜싱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휠체어 펜싱 선수가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1996 애틀랜타 대회(남자 에페 동메달 박태훈) 이후 28년 만이다. 은메달 2
【 청년일보 】 한국마사회(이하 마사회)가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마사회는 오는 5일 전북 김제시 말산업복합센터에서 '제2회 말산업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신규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16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마사회가 공동 주최한다. 취업 희망 구직자는 기승 실력, 말 관리 능력 등 역량테스트에 응시한 후 사전 조율된 면접 일정에 따라 사업체 별 채용 부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라도 당일 오전 현장 접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대한민국 장애인 선수단이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섰다. 한국은 메달 레이스 둘째날인 30일(현지시간) 사격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탁구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총 5개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은 종합 순위 16위를 마크했다.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은 사격에서 나왔다. 장애인 여자 사격 간판 이윤리(49·완도군청)는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2 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46.8점을 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윤리는 마지막 한 발을 앞두고 2위 아바니 레카라(인도)를 0.8점 차로 크게 앞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발에서 10.9점 만점에 6.8점을 쏘면서 아쉽게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출전한 장애인 사격 권총 에이스 조정두(37·BDH파라스)는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조정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격 P1 남자 10m 공기권총(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37.4점을 기록, 마니쉬 나르왈(인도·234.9점)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특전사 출신 명사수 서훈태(39·코오롱)는 사격 R4 혼성
【 청년일보 】 2024 파리 패럴림픽이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프랑스 최초의 패럴림픽인 제17회 파리 하계패럴림픽이 29일(한국시간)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패럴림픽 개회식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란 슬로건처럼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야외에서 진행됐다. 센강에서 수상 행사로 진행한 올림픽과 달리 패럴림픽 개회식 장소는 대회 심볼 아지토스로 단장한 개선문에서 출발해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콩코르드 광장까지 행진했다. 패럴림픽 개회식이 야외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며, 프랑스 파리에서 패럴림픽이 펼쳐지는 것도 처음이다. 패럴림픽은 지난 1960년에 시작했고,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같은 도시에서 열리기 시작한 건 1988년 서울 대회부터였다. 개회식은 양팔과 다리 절단장애가 있는 수영 선수 테오 퀴랭의 영상으로 시작됐다. 퀴랭은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프리주' 인형으로 꾸며진 택시를 타고 프랑스 패럴림픽 선수들의 포부를 들었다. 이어 콩코르드 광장의 오벨리스크 주변에 설치된 무대에 장애인 예술가와 댄서, 가수들이 올라 '불협화음'을 주제로 한 공연을 펼쳤다. 퀴랭이 택시를 몰고 무대
【 청년일보 】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등학교(京都国際高等学校, 이하 교토국제고)가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는 고시엔구장 건설 10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 가운데, 교토국제고의 우승은 '기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토국제고는 23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여름 고시엔 본선 결승전에서 도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를 연장전 끝에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교토국제고는 1955년 이후 68년 만에 교토부 대표로 고시엔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 투수들의 압도적인 피칭으로 팽팽하게 전개됐다. 교토국제고는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간토다이이치고의 수비벽을 넘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양 팀은 정규 9이닝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0회 초, 교토국제고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침착하게 안타와 볼넷을 이끌어내며 2점을 올렸다. 이어 10회 말, 교토국제고의 구원투수 니시무라 잇키가 간토다이이치고를 1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첫 고시엔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이
【 청년일보 】 2024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단 본진이 21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조은혜 선수는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하는데, 기대감과 떨리는 마음이 든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신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김황태 선수는 "이 종목의 유일한 출전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한국은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내달 8일까지 열리는 파리 패럴림픽에 17개 종목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 14일엔 사전캠프에 참가하는 144명(패럴림픽 미출전 인원 포함)이 출국했고, 이날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을 포함해 5개 종목 48명이 파리로 향했다. 배동현 선수단장은 출정식에서 "우리 영웅들은 오랜 기간 땀 흘리며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모든 경기를 후회 없이 즐겨달라"고 주문했다. 출영식엔 정진완 회장, 배동현 단장, 백경열 선수부단장, 하나금융그룹 이은형 부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전날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발표한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문체부는 16일 자료를 내고 "배드민턴협회 정관은 단체 내 '각종 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에서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배드민턴협회는 '협회의 장은 그 내용이 경미하거나 또는 긴급하다고 인정할 때는 이를 집행하고, 차기 이사회에 이를 보고해 승인받아야 한다'는 예외 조항을 활용해 진상조사위를 구성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진상조사위 구성은 결코 경미한 사항이 아니라는 게 문체부의 판단"이라며 "지난 7일 회장이 귀국했을 때 즉시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는데도 협회는 아무 조처를 하지 않다가 지난 15일 광복절에 조사위 구성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배드민턴협회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 소집은 원칙적으로 5일 전 이사들에게 통보해야 하나 긴급한 경우 그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데도 협회가 소극적으로 움직였단 지적이다. 문체부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 대부분이 '2024 다이하츠 일본 오픈' 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18일 출국해 25일까지 현지에서 체류해야 하므로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관한 조사를 착수한다. 문체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조사는 안세영 선수의 인터뷰로 논란이 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 파악뿐만 아니라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는 민법과 문체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규칙에 따른 사무 검사와 보조금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조사업 수행 상황 점검의 법적 성격을 지닌다. 2024년 기준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보조금 71억2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사는 12일에 착수한다. 문체부는 "협회와 대표팀 등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각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내달 중 결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살펴볼 주요 제도개선 사항으로는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공정성 및 훈련과 대회출전 지원의 효율성 ▲협회의 후원 계약 방식이 '협회와 선수 사이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 ▲배드민턴 종목에 있는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제도의 합리성 ▲선수의
【 청년일보 】 지난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다시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하계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다음 올림픽은 4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 파리 올림픽은 12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근처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 수상 행진으로 현지시간 지난달 26일 막을 연 파리 올림픽에서는 전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를 합친 1만500여명이 32개 종목 329개 메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전 세계인들은 17일 동안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를 즐겼다. 미국은 여자 농구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이기며 금메달 40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42개로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미국은 하계 올림픽에서 4회 연속 메달 순위 1위를 유지하게 됐다. 한국 선수단도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근대5종 여자부에서 성승민(한국체대)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역도 81㎏ 이상급 경기에서는 박혜정(고양시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 청년일보 】 파리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이 역대급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최소 인원이 출전한 팀 코리아는 당초 목표로 했던 금매달 5개를 일찌감치 뛰어넘어 대회 15일 차만에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아직 대회가 이틀 남은 만큼 신기록 달성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10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은 김유진이 지난 9일 그랑팔레에서 열린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지난 2008년 베이징과 2012 런던에서 거둔 금메달 13개와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선수 50명 이후 48년 만에 최소 인원인 144명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당초 목표는 금메달 5개였다. 하지만 대회 15일차 만에 금메달 13개를 수확하면서 대반전을 이뤄냈다. '활·총·칼'이 역대급 선전에 큰 몫을 했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으로 불린 양궁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며 금메달 5개를 포함해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7개의 메달이 나왔다. 특히 양궁에서 개인전·단체전·혼성전을 휩쓴 3관왕 김우진과 임시현은 벌써부터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격에서도 금메달 3개, 은메
【 청년일보 】 세계랭킹 24위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이 세계 랭킹 1·2·4·5위 선수를 모두 잡고 생애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세계 랭킹 2위)를 상대로 라운드 점수 2-0(5-1 9-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유진은 대회 내내 세계 최강자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6강에서 튀르키예의 하티제 일귄(5위)을 시작으로, 8강에서는 캐나다의 스카일러 박(4위)을, 준결승에서는 중국의 뤄쭝스(1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현재 세계 랭킹 24위인 김유진의 이번 승리는 그야말로 이변이었다. 이로써 김유진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임수정 이후 16년 만에 여자 57㎏급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경기에서 김유진은 뛰어난 신장(183㎝)을 활용해 상대방의 공격을 차단하고,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2라운드 시작 34초 만에 성공한 머리 공격이 결정적이었고, 경기 후반부에는 상대방의 연속 감점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날 박태준(58㎏급)의 우승에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태권도는 도쿄 올림픽의 아쉬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