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업권별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을 만들어 발표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중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안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각 업권별 특성을 반영한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을 만들기 위해 토론회를 하는 등 의견 수렴 과정을 밟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9월 말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 분리안이 철회된 후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서 소비자 보호 강화 개선과제를 발표하고 이를 반영한 조직개편안을 연내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지난주 이찬진 금감원장 주재로 임원 토론회를 하고 민원이 많은 보험·금융투자업권의 감독 개선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투업권과 관련해선 벨기에펀드를 중심으로 펀드 설계부터 심사·판매 전 단계에 걸쳐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 원장은 지난주 직접 벨기에펀드 민원인을 만나 "불완전판매 관련 내부통제 위반 시 배상기준을 재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특정 방안을 논의하기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내고 토론하는 자리였다"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번주 임원
【 청년일보 】 10·15대책 발표 전인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10건 중 약 3.7건을 30대가 사들이며 30대 매수 비중이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6·27 대출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무주택 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 수요층의 '영끌 매수'가 가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6천796건)의 36.7%를 30대가 매수했다. 30대 매수 비중으로는 2021년 9월(38.8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비해 지난해부터 월별 30%를 넘기던 40대의 매수 비중은 8월 26.8%에 이어 9월에도 27.4%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는 6·27 대출 규제로 수도권의 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고 1주택자가 대출받아 다른 집을 산 경우 반년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하는 등 대출이 강화되면서, 생애최초나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의 정책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30대의 매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출 규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더 늦기 전에 서둘러 집을 사려는
【 청년일보 】 최근 코스피가 미국발 '인공지능(AI) 거품론' 등에 휘청인 가운데 이번주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순매도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3∼7일)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순매도액은 7조2천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간 외국인 코스피 순매도액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역대 1위 기록은 지난 2021년 8월 둘째주(9∼13일) 기록한 7조454억원이었다. 2021년 8월 당시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급등과 D램 가격 하락 우려가 촉발한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대거 '팔자'에 나선 바 있다. 이번주 일별로 보면 외국인은 지난 3일 이후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3일 7천950억원 수준이던 순매도액은 4일과 5일에는 각각 2조원대로 급증했으며, 6일과 7일에는 각각 1조7천억원, 4천550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지난 4일 순매도액(2조2천280억원)은 일별 기준 2021년 8월 13일(2조6천990억원)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그간 코스피 오름폭이 컸던 데 따른 고점 부담이 누적된 데다,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따른 미국 기술
【 청년일보 】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금융사기 예방 강화에 나섰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기 탐지 시스템 등을 운영하며 ‘기술+교육’ 이중 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근 서울 양천구 평생학습관에서 60대부터 80대까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민대학의 ‘찾아가는 디지털 시민성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고령층이 스스로 금융사기를 인식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교육은 금융감독원이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추진한 ‘고령층 금융사기 예방 집중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과 공동으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를 집중교육기간으로 정하고,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금융 이해력을 높이고, 금융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토스뱅크는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고 고령층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금융사기를 이해해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참여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최근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과 어른신들이 실제로 자주 겪는 피해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 청년일보 】 하나자산운용이 올해 상장한 미국ETF 시리즈가 흥행하고 있다.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는 지난달 30일 순자산 1천억원을 돌파했고,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는 지난 9월 말 상장 이후 11영업일 만에 국내 상장된 모든 채권혼합형 ETF 중 최단 기간인 11영업일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7일 ‘1Q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1Q 미국S&P500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1Q 미국나스닥100 ▲ 1Q 미국나스닥100미국채혼합50액티브를 상장하며 연금투자자를 위한 미국 대표지수 ETF 4종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 중 1Q 미국나스닥100 ETF는 애플, 구글,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 등 미국 테크 산업을 대표하는 기술주 중심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개인 및 연금투자자들의 활용도가 높은 미국 대표지수형 ETF로 평가 받는다. 개인투자자들은 상장 이후 1Q 미국나스닥100을 231억원 규모로 순매수했으며, 이 외에
【 청년일보 】 최근 생명보험사들이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종신보험 수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종신보험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종신보험은 사망보장에 그치지 않고 변화된 고객 니즈를 반영해 노후보장, 상속자금 마련 등 다목적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종신보험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춘 종합보장성보험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생보사들은 한국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건강·간병·암보험 등 보장성 상품군을 강화하며 종신보험 의존도를 축소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가족생활보장 중심의 종신보험 수요는 줄었지만 종신보험 고유의 역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생보사들은 여전히 종신보험을 전략상품으로 밀고 있다는 것이다. 보험료 규모와 설계사 수수료 수입에서 건강보험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1일 종신보험의 사망 보장 기능과 함께 노후 생활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하나로H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종신보험의 본질인 사망 보장은 강화하면서 동시에 은퇴 이후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금전환’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 청년일보 】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주 고평가 우려 등으로 국내 증시가 출렁이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가장 최신 치인 지난 6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5조8천782억원으로 집계돼 직전 일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은 16조934억원, 코스닥시장은 9조7천848억원이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으로, 빚투 규모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달 들어 연일 상승세다. 특히 'AI 거품' 우려 속 뉴욕증시의 3대 지수 급락 여파로 코스피도 직전일 대비 3% 가까이 하락했던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5조8천225억원으로 종전 최고치인 25조6천540억원(2021년 9월 13일)을 넘어서며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피는 다음 날인 6일 급락세가 진정돼 직전일 대비 0.55% 반등하며 거래를 마치긴 했지만, 전날 또다시 AI 거품론이 부각되며 원화 약세 등 악재가 겹쳐 2% 가까이 하락해 종가 기준 4,000선을 내줬었다. 증시
【 청년일보 】 지난달까지 한산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이달 들어 약 10곳의 기업이 일제히 상장 절차를 밟으며 활기를 되찾을 예정이다. 시장 전체적으로 새로 도입된 IPO 제도에 대한 관망세에서 벗어나는 분위기 속에, 중소형 기업 중심으로 증시 입성을 위한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 통계에 따르면 이달 중 상장이 예정된 기업은 총 8곳이다. 지난 3일 인공지능(AI) 경량화 기술 업체 노타와 전날 환경시험 장비 기업 이노테크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데 이어, 오는 13∼14일에 각각 큐리오시스와 세나테크놀리지의 코스닥 상장이 예정돼 있다. 큐리오시스는 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R&D) 시설에 쓰이는 자동화 설비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곳이며, 세나테크놀로지는 모터사이클과 자전거 등에 쓰이는 핸즈프리 통신기를 만드는 회사다. 그밖에 광학부품 업체 그린광학(17일), 아동 콘텐츠·기술 업체 더핑크퐁컴퍼니(18일), 반도체 장비 부품 업체 씨엠티엑스(20일), 과학장비 부품 업체 비츠로넥스텍(21일) 등도 현재 밟는 절차가 무난히 진행될 경우 이달 안에 상장을 마무리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 IPO 시장에서의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3∼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19.1원 오른 1천685.6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29.2원 상승한 1천761.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7.7원 오른 1천657.2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93.3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655.5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6.5원 오른 1천568.2원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시장 내 공급 과잉 우려 심리와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으나 OPEC+의 2026년 1분기 증산 보류 결정으로 하락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6달러 내린 65.6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8달러 하락한 78.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9달러 오른 94.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
【 청년일보 】 SGI서울보증은 허위 물품공급계약을 이용해 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여금 담보로 활용하는 보험사기 형태를 인지 후 기획조사를 실시해 보험사기 혐의를 수집하고 해당 내용을 경찰에 수사 참고자료로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보증보험 보험사기는 일반 손해보험사기와 달리 보험계약의 근거가 되는 물품공급계약이 허위임을 입증해야 하므로 사건이 복잡하고 적발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수사 관련 필요 자료를 제공하는 등 수사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했으며,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면밀한 수사를 통해 보험사기에 가담한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알선자 등 38명을 검거했다. 이번 적발사례는 제도권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업체 A와 대여금을 통한 수익 취득 목적의 업체 B가 공모해 허위의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진성계약인 것처럼 가장해 보증서를 발급받았다. B는 보증서를 담보로 선금 명목의 대여금을 A에게 지급 후 약정한 상환 기일에 대여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SGI서울보증에 보험금을 청구해 손실을 보전하는 형태다. SGI서울보증은 적발 업체와 관련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통해 보험사기 편취액을 신속히 환수할 예정이다. 보험사기를 주도한 브로커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