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원재료인 폴리에틸렌(PE)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조달청 계약단가 조정에 나섰다. 다만 지방자치단체가 시민에게 판매하는 종량제 봉투 가격은 당분간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3일 최근 종량제 봉투 원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달라고 조달청에 요청했으며, 조만간 계약단가가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동발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나프타 공급이 흔들리면서 폴리에틸렌 가격이 뛰었고,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종량제 봉투 품절과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현재는 지자체가 봉투 제조업체로부터 종량제 봉투를 사들이는 계약단가가 실제 생산원가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제조업체들이 생산과 공급을 꺼리면서 일부 지역의 재고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하지만 계약단가가 오르더라도 소비자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구입하는 종량제 봉투 가격이 곧바로 인상되지는 않는다. 종량제 봉투 판매가격은 대부분 지자체 조례로 정해져 있어 가격 조정을 위해서는 별도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종량제 봉투 가격에서 봉투 자체의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봉투 가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가 과도한 의료 이용을 막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줄이기 위해 외래진료 횟수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연간 병원 외래진료를 300회 넘게 받으면 초과분에 대해 진료비의 9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복지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는 연 365회를 초과해야 90% 본인부담이 적용되는데, 기준을 65회 낮춘 것이다. 개정안은 이른바 '의료쇼핑'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일부 환자가 여러 의료기관을 반복적으로 이용하면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연간 외래진료 횟수는 18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약 2.8배 수준이다. 앞으로 연간 외래진료가 300회를 넘으면 그 이후 진료부터는 환자가 진료비 대부분을 부담해야 한다. 다만 희귀질환이나 중증질환 등 불가피하게 병원을 자주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예외 사유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해당 규정은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과다 의료 이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기 위해 '요양급여내역 확인시스템'도 새로 구축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스템 운영
【 청년일보 】 금요일인 3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 밤부터 경기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에 비가 시작돼, 4일 낮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내륙·산지와 충북은 늦은 오후까지도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3~4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많은 곳 산지 150㎜ 이상, 중산간 120㎜ 이상), 지리산부근 30~80㎜,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지리산부근 제외) 20~60㎜, 경기남부, 강원중·남부,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10~40㎜,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북부 5~20㎜, 서해5도 5~10㎜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평년(최저 0~8℃, 최고 14~18℃)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 안팎으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 안팎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3~10℃, 낮
【 청년일보 】 장모를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을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부부가 2일 구속됐다. 대구지법 손봉기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사위 조모(27) 씨와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딸 최모(26) 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 씨는 지난 2월부터 장모를 지속적으로 폭행해오다 사망에 이르자, 지난달 18일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대구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딸인 최 씨는 모친의 시신을 가방에 넣는 과정을 돕고, 자택에서 유기 장소인 칠성교 인근까지 이동하는 데 동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신천에서 시신이 담긴 가방이 발견되면서 긴급 체포됐다. 수사 과정에서 조 씨는 "장모가 집안에서 시끄럽게 하고 물건을 정리하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했다. 현재 대구 북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이들은 향후 구체적인 범행 경위에 대해 보강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사안의 잔혹성을 고려해 피의자들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충남 천안아산역에서 정차 예정이던 고속열차가 역을 그대로 지나쳐 승객 100여 명이 승하차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1분께 수서 방향으로 향하던 SRT 394 열차가 정차역인 천안아산역을 멈추지 않고 통과했다. 이로 인해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 76명과 해당 역에서 내리려던 30명이 예정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사고 직후 운영사는 수습에 나섰다. 천안아산역을 지나친 열차는 다음 역인 경기 평택 지제역에 정차했으며, 목적지에 내리지 못한 승객들은 후속 하행 열차로 환승 조치되었다. 해당 역에서 승차하지 못한 대기 승객들은 다음에 도착하는 상행 열차를 이용하도록 안내받았다. 운영사인 SR 측은 "미 승하차 고객에게 운임의 50%를 우선 환불했으며, 규정에 따른 추가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레일과 SR은 이번 사고가 "열차가 여객 승강장이 없는 통과 선로로 잘못 진입"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철도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열차 진입 경로와 신호 체계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한 달 넘게 이어지는 중동 분쟁의 여파로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자재 공급이 흔들리면서 플라스틱 약통을 비롯한 필수 의료 소모품 수급에 직격탄을 맞았다. 2일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구 일대 약국가에서는 원료 부족으로 약통 주문이 어려워지자 무상 지급 수량을 제한하거나 추가 판매를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 약사는 "3월 말부터 거래처 주문이 막혀 막막한 상황"이라며 수급난의 심각성을 전했다. 원자재 공급망의 붕괴는 제조업체의 가동률 저하로 직결됐다. 플라스틱 제조업체 관계자는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원료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약 포장지, 라텍스 장갑, 주사기 등 의료용 소모품 전반의 가격이 인상되거나 판매가 중단되고 있다. 대학병원 역시 수액 백과 의료용 가운 등 주요 물품의 공급 불안을 체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업종별 석화제품 수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보건 의료 및 생활필수품 생산 차질 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 관계자는 "중요 품목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 정세에 따른 유가 폭등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세가
【 청년일보 】 경찰청은 '약물운전' 처벌 수위를 높인 개정법 시행 첫날인 2일부터 클럽과 유흥가, 대형병원 인근을 중심으로 2개월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일괄 정차 방식의 음주단속과 달리 의심 신고나 사고 발생, 혹은 음주 측정 중 약물 복용 정황이 포착될 경우 선별적으로 이루어진다. 개정법에 따라 약물운전 처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됐으며, 측정 거부 시에도 동일한 처벌이 부과된다. 현장 단속은 운전자의 외관과 언행을 확인한 뒤 '직선 보행'이나 '한 발 서기' 등 숙련도 평가를 거쳐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세분화됐다. 시약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소변 및 혈액 검사를 추가로 요청할 수 있다. 경찰은 약물 종류가 490종에 달하는 만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협력해 구체적인 운전 금지 기준에 대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다만 약물 복용 자체를 처벌 대상으로 삼지는 않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감기약이나 인슐린 투약만으로 처벌받는다는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며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경우에만 단속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상적
【 청년일보 】 지난해 자신이 근무하던 초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을 살해한 교사 명재완(49)에게 무기징역형이 최종 확정됐다. 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영리약취·유인 등) 및 공용물건손상, 폭행 혐의로 기소된 명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고 3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명 씨는 지난해 2월 10일 오후 5시께 학교 시청각실로 피해 학생을 유인해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그는 "책을 주겠다"며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던 학생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범행 직전 학교 비품을 파손하거나 동료 교사를 폭행한 혐의가 공소 사실에 포함됐다. 재판 과정에서 명 씨 측은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하며 형량 감경을 시도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대상을 직접 선별하고 도구를 계획적으로 준비한 점을 들어 "사물 변별 능력이나 행위 통제 능력이 결여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역시 이러한 원심의 판단에 법리적 오해가 없다고 보고 형을 확정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중동 전쟁 종식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1천900원대를 넘어서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2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916.6원으로 전날보다 6.8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 또한 6.2원 오른 1천907.9원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서울 지역은 휘발유 L당 1천961.4원, 경유 1천936.7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제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료 가능성에 따른 낙관론이 확산하며 유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1.16달러로 전장 대비 2.7% 하락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2% 하락한 100.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이러한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2~3주의 '시차'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인하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 시행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휘발유 가격이 조만간 2천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
【 청년일보 】 기초연금 신청에서 한 차례 탈락했던 어르신들도 앞으로는 소득이나 재산 기준을 충족하게 되면 별도로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수급 가능성을 확인하면 자동으로 신청한 것으로 인정하는 '기초연금 간주 신청' 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초연금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달 6일까지 국민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연금을 받을 자격이 생겼음에도 신청 절차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은 '기초연금 간주 신청' 제도다. 현재는 기초연금을 신청했다가 소득인정액이나 재산 기준을 초과해 탈락한 경우, 이후 기준이 바뀌거나 생활 형편이 달라져 수급 자격을 갖추더라도 본인이 직접 다시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초연금 수급희망이력관리' 대상자로 등록된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수급 가능성을 확인한 시점에 곧바로 신청한 것으로 인정된다. 수급희망이력관리는 기초연금 신청에서 탈락한 사람을 대상으로 이후 5년간 매년 소득과 재산을 다시 조사해 수급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수급 가능성이 확인돼도 대상자에게 다시 신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