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3일 오후 1시 11분께 경북 영덕군 창포리 풍력발전단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현장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의 연락이 두절됐다. 사고 당시 발전기 상단에서 작업 중이던 이들은 갑작스러운 불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로 인해 거대한 발전기 날개가 추락하며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졌고, 소방 당국은 헬기 15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은 추락하는 잔해물과 시커먼 연기로 인해 구조대의 진입조차 쉽지 않은 상태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연락이 두절된 직원들이 발전기 내부에 고립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완진 후 본격적인 수색에 나설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이번 화재는 지난달 인근 단지에서 발생한 지지대 붕괴 사고에 이은 연쇄 사고라는 점에서 시설 안전 관리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참사 여파로 영덕군은 당일 예정됐던 신규 원전 유치 신청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당국은 진화율이 70%를 넘어섬에 따라 산불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2024년 건강보험 급여 의약품 지출이 27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항암제가 처음으로 약품비 청구액 1위에 오르며 지출 구조 변화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발표한 '2024년도 급여 의약품 지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약품비는 27조6천6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진료비 증가율(4.9%)보다 높은 수준으로, 진료비 중 약품비 비중도 23.8%로 소폭 확대됐다. 효능군별로는 항악성종양제가 3조1천억원(11.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기존 1위였던 동맥경화용제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항암제 청구액은 전년 대비 15.0% 증가해 주요 약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변화는 정부가 암 및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보장성을 강화한 정책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암 환자 약품비는 약 4조3천억원으로 11.9%, 희귀난치질환 환자 약품비는 3조2천억원으로 9.1% 각각 늘었다. 동시에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치료제 지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혈압강하제(7.4%), 당뇨병용제(5.1%), 소화성궤양용제(5.3%) 등이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물류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유가 상승과 물가 불안이 시민 일상을 위협하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기업과 민생을 아우르는 전방위 지원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3일 오전 시청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물류·물가·교통·세제 등 분야별 종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시 주요 간부와 서울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우선 수출입 기업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물류와 금융 지원을 고도화한다. 해상 운임이 평시 대비 2~3배 급등한 상황을 고려해 긴급 물류비 바우처를 신설하고 소액 수출기업을 위한 수출 단체보험 일괄 가입을 추진한다. 기존에 300만원이었던 수출보험 및 보증료 지원 한도는 800만원으로 확대했으며, 매출채권보험의 보상률을 높여 거래처 부도에 따른 연쇄 도산 위험을 방지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행정1부시장 주재 회의를 통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1천억원을 융자 지원하는 등 금융 대책을 추진해 왔다. 생활물가
【 청년일보 】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국내 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검찰이 정유사들의 가격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23일 오전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정유 4사와 한국석유협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사전 협의를 통해 유류 및 석유제품 가격을 임의로 조정하거나 동결하여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전쟁 발발 이후의 급격한 가격 변동뿐만 아니라, 과거 유가 불안정 시기의 자료까지 폭넓게 확보하여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은 엄단해야 한다"며 담합과 매점매석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엄정한 제재를 지시한 바 있다. 법무부 역시 유가 담합을 '국민의 고통을 폭리의 기회로 삼는 반사회적 중대 범죄'로 규정하고 대검찰청에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정부는 현재 석유 제품 판매 가격의 상한선을 설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이번 수사는 제도 시행과 맞물려 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민생 부담을 완화하려는 사법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 청년일보 】 석유 최고가격제 고시 이후 전국 주유소의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정유사의 공급 가격을 고려할 때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최고가격제 시행 10일째인 지난 22일 기준, 전국 휘발유 가격이 고시 전보다 리터(L)당 평균 79.2원, 경유는 102.7원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시단은 미국·이란 간 긴장 고조 직후 주유소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던 점을 근거로 현재의 인하 폭이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정유사별로는 에쓰오일의 가격 회복 탄력성이 가장 낮았다. 에쓰오일 주유소는 전쟁 발발 후 L당 218.3원을 인상했으나, 최고가격제 도입 이후 인하 폭은 89.7원에 그쳤다. 이어 GS칼텍스(10.3%), HD현대오일뱅크(7.8%) 순으로 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주유소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감시단 관계자는 "정유사 공급 가격을 환산하면 휘발유는 평균 26.8원, 경유는 63.3원가량 더 인하할 여력이 있다"며 "국제 유가 상승분이 반영될 27일 2차 최고가격 고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에너지 절약 동참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 청년일보 】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4일 전국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전국 1,948개 고등학교에서 약 122만명이 응시한다. 학년별로는 고1 42만명, 고2 40만명, 고3 41만명이며, 서울에서는 289개교 21만명이 시험을 치른다. 고3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하게 국어·수학에서 공통 및 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되며, 탐구 영역에서는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반면 고1·2는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이 반영돼 국어·수학·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된다. 특히 탐구 영역에서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모두 응시해야 성적이 산출된다. 고1의 경우 학기 초 시행을 고려해 시험 범위는 중학교 교육과정 수준으로 출제된다. 시험 종료 시각은 고1·2는 오후 5시 10분, 고3은 오후 4시 37분이다. 성적 처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맡아 전산 처리의 신뢰성과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성적표는 내달 9일부터 24일까지 각 학교에서 출력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만 제공되며, 나머지 과목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함께 제시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3월 학력
【 청년일보 】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2분기(4~6월) 전기요금이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23일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와 동일한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전기요금을 구성하는 모든 항목이 변동 없이 유지될 전망이다. 전기요금의 핵심 변수인 연료비 조정단가는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최근 3개월간의 연료비 상황을 반영해 결정된다. 현재는 운용 범위인 ㎾h당 ±5원 중 상한선인 '+5원'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한전의 누적된 재무 상황과 미조정액 규모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료비 조정요금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측은 "정부로부터 연료비 조정단가 유지와 함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철저한 자구노력을 이행할 것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은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내부 개혁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월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도와 전남권은 새벽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6도, 최고 11~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권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이 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12~21도로 예보됐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일부 수도권과 강원동해안, 충북, 경북권, 제주도산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강원내륙·산지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특히,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세종·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대전·충북은 오전에, 강원권은 오후부터, 부산·울산·경북은 밤에 '나쁨'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1.5m,
【 청년일보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무안국제공항의 연내 재개항이 안개 속에 갇혔다. 당초 대통령 지시에 따라 조속한 정상화가 논의됐으나, 수습되지 못한 유해가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전면 재수색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22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사고 현장을 방문해 정밀 재수색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담벼락 외곽과 사고 잔해 더미 등에서 희생자 7명과 일치하는 유해 9점을 포함해 총 65점의 유해가 추가로 발견된 점이 결정적이었다. 김유진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정부가 초기 수습의 한계를 인정하고 재수색을 약속했다"며 "단 한 점의 유해도 방치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 변화로 인해 7월로 예정됐던 재개항 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됐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하계 정기 항공편 운항 계획에서도 무안공항 노선은 제외된 상태다. 1년 넘게 공항 운영이 중단되면서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 관광업계조차 "유해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개항을 서두를 수는 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남도는 유해 수색 범위와
【 청년일보 】 일요일인 22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구름이 많겠으나, 전라권과 경남권은 밤에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6도, 최고 11~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이 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예보됐다. 오전까지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서해안, 전북서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그 밖의 전라권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며,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지면에 안개가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제주도에는 5㎜ 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