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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18개월 연속 증가…30대 후반 출산율 '역대 최고'

지난해 12월 출생아 2만명대 회복…혼인도 21개월째↑
합계출산율 반등에도 자연감소 지속…고령화 영향 여전

 

【 청년일보 】 연간 출생 지표가 1년 반 넘게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저출산 국면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30대 후반의 출산 비중이 크게 늘면서 출산 연령이 점차 뒤로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도 보이는 모습이다.

 

2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태어난 아이는 2만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달보다 9%대 증가한 수치로, 12월 기준으로는 2019년 이후 가장 많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 이후 1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분기 흐름도 유사하다. 지난해 4분기(10~12월) 출생아 수는 6만2천여명으로 1년 전보다 약 5% 늘었다. 분기 기준 증가세는 7개 분기째 이어졌다. 다만 2010년대 후반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반등으로 해석하기에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출산력 지표도 소폭 개선됐다. 여성 1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12월 0.74명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합계출산율 역시 0.78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상승했다. 절대 수준은 1명에 크게 못 미치지만,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 흐름을 보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12월 기준 30대 초반과 후반의 출산율이 모두 상승했으며, 특히 35~39세 구간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4분기 30대 후반 출산율은 51.7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24세 이하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출산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혼인도 회복세다. 지난해 12월 혼인 건수는 2만5천여 건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혼인은 2024년 4월 이후 21개월 연속 늘고 있다. 4분기 전체로도 6만4천 건을 넘어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보였다.

 

이혼은 월 기준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분기 전체로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12월에 전년보다 줄었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늘어 고령층 사망 확대 흐름이 이어졌다.

 

이처럼 출생과 혼인이 동반 증가하고 있음에도 인구 자연감소는 계속됐다. 12월 한 달 동안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 1만2천명 넘게 인구가 줄었고, 4분기 전체로도 3만명 이상 감소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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