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국 각지에서 가축 폐사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발표한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동안 폐사한 가축 수는 총 7만8천630마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닭 등 가금류가 7만7천53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돼지 폐사도 1천95마리에 달했다. 특히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누적된 가축 폐사 수는 총 60만4천636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3천238마리)보다 약 11.4배나 급증했다. 기상청은 12일에도 폭염이 지속되면서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정부는 농가에 폭염 대응 지침을 준수하고, 축사 냉방장비 점검 등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토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제주도에는 비가, 전남북서부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또한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아침까지 강원산지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골짜기 주변과 터널 입·출구 등에서는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3.5m, 남해 1.0∼3.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을 대폭 축소하는 방향으로 규제 개혁에 나섰다. 이는 건축심의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와 시민 재산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10일 '서울시 건축위원회 운영기준' 개정 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치구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 항목은 기존 216개에서 78개로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건축위원회는 건축, 도시계획, 용도 변경, 경관 등 관련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 현재 21층 이상 고층 건물이나 연면적 10만㎡ 이상의 대형 건축물은 서울시의 심의를 거치며, 그 외 건축물은 자치구 심의 대상이었다. 기존 자치구 심의 대상은 216개 항목에 달했으며, 자치구가 심의 대상을 임의로 확대해 시민 불편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시는 지난 1월 오세훈 시장이 규제 철폐를 시정의 핵심 목표로 제시한 이후 6개월간 자치구와 협의를 진행해 심의 대상을 조율해 왔다. 새로운 기본 원칙은 심의 대상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건축물의 위치·높이·형태에 제한을 받는 구역 내 건축물이나 기계식 주차장 건축, 대수선 허가 등은 자치구 심의를 유지하되,
【 청년일보 】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됐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15만6천880원으로, 올해보다 6만610원 증가한다. 11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9% 인상하는 데 노사가 합의했다. 내년 최저임금은 지난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합의로 결정됐다. 노사공 합의로 최저임금이 결정된 것은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1만30원)보다 290원(2.9%)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15만6천880원이다. 이번 인상률은 1%대였던 올해(1.7%)나 지난 2021년(1.5%)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역대 정부 첫 해 인상률 중에서는 두 번째로 낮다. 최저임금제도가 처음 도입돼 인상률을 알기 어려운 노태우 정부를 제외한 각 정부의 첫 해 인상률은 김영삼 정부(8%), 김대중 정부(2.7%), 노무현 정부(10.3%), 이명박 정부(6.1%), 박근혜 정부(7.2%), 문재인 정부(16.4%),
【 청년일보 】 금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동쪽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당분간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5~36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부터 12일 밤 사이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당분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3.5m, 남해 1.5∼3.5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신문사 CEO 대상, '인구 격변의 시대, 독자가 바뀐다 : 인터넷신문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윤리 조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초청 강연은 닐슨미디어코리아의 황성연 리더가 맡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미디어 이용자의 특성 변화와 인터넷신문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황 리더는 통계청 및 닐슨미디어 자료를 바탕으로 ▲급속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미디어 이용의 고령화 추세 ▲MZ세대의 실질 소비력과 세대구분의 착시 ▲텍스트·오디오·스트리밍 등 미디어 경계의 붕괴 현상 등을 설명했다. 황 리더는 "인터넷신문은 변화하는 수용자 구조에 맞는 독자 타깃 전략과 유통 채널의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젊은 독자의 수는 줄고 있으나, 여가시간과 소비력을 갖춘 50대 이상 '젊은 노인' 세대가 콘텐츠 소비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상대지표가 아닌 절대지표 기반의 분석과, 오디오 콘텐츠와 UI·UX 개선 등 새로운 서비스 확장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한편, 인신윤위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인터넷
【 청년일보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노사 양측은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을 두고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갔다. 지난 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이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1만210원(1.8% 인상)~1만440원(4.1% 인상) 범위를 '심의 촉진구간'으로 제시한 이후 첫 회의다. 노동계는 이날 촉진구간이 현장 노동자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채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근로자위원인 이미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은 "공익위원들에게 노동자 목숨줄을 조이는 심의 촉진구간 압박을 철회하고 제대로 된 인상안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바뀌지 않는다면 공익위원들, 그리고 자본가, 권력자들이 먼저 최저임금 노동자의 삶을 체험해 보기 전에 어떠한 책임 있는 자리에도 앉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며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최저임금 심의로 이제 출발선에 선 새 정부의 노동정책이 시작부터 흔들리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며 "취임 초기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직장인 절반은 올해 상반기 이직 활동에 나섰고, 이중 3분의 1가량은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10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이직 현황' 설문조사(직장인 1천302명 대상) 결과, '이직 활동을 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절반 수준인 50.2%에 달했다. 직급별로는 대리급(56.2%), 과장급(51.8%), 사원급(51.4%), 부장급(48.1%), 임원급(34.7%) 순으로 이직 활동에 뛰어든 비율이 높았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61.6%), 외국계기업(54.8%), 공기업(51.9%) 재직자들이 이직 활동을 많이 했고, 중견기업(47.3%)과 중소기업(49.6%)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직 활동자 중 28%는 실제 이직에 성공했다고 답했다. 이직 준비 기간은 평균 5.6개월로 집계됐다. 이직 성공자의 42.6%는 현재 근무조건보다 더 나은 기업으로 '상향 이직'을 했다고 밝혔다. 33.9%는 비슷한 조건으로 이직했으며, 23.5%는 오히려 조건을 낮춰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성공 요인으로는 '적합한 직무 경험 보유'(74.3%·복수응답)가 1위였다. 이 외에 적극적인 구직 의사 홍보(24
【 청년일보 】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가 예상되는 올여름, 냉방기기 사용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기 화재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7~8월에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전기 화재 7천36건 중 26.2%(1천843건)가 이 시기에 집중되었다. 특히 7월에는 924건, 8월에는 919건의 전기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5년간 서울시 전체 화재 발생 건수 2만7천760건 중 7~8월 발생 건수는 16.2%(4천479건)로 겨울철에 비해 적은 수치지만 ,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냉방기기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고 시는 강조했다. 냉방기기 화재 191건 중 '전기적 요인'이 원인인 경우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이 72건(37.7%)으로 가장 많았고, 미확인 단락 41건(21.5%), 전선 등의 절연 성능 저하 40건(20.9%)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 시설에서 발생한 총 1만586건의 화재 중에서는 7월이 1천2건(9.5%)으로 가장 많았으며, 8월(927건
【 청년일보 】 통계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구 추계 정확도 제고에 나선다. 1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통계청은 지난달 'AI 활용 인구추계 방법론 연구' 용역을 공고했다. 이 연구는 AI를 활용한 인구추계 방법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 사례를 분석해, 궁극적으로 AI 기반 장래인구추계 모형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기본적인 인구변동 요인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요인까지 고려한 모형 개발을 추진한다. 예컨대 결혼 건수와 추세를 반영해 미래 출생아 수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통계청은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 추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인구 변동을 전망하는 '장래인구추계'를 2∼3년 주기로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합계출산율이 반등하고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대수명 감소, 내·외국인의 국제이동 변동 폭 확대 등 인구 변동 요인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이에 통계청은 AI를 활용해 전통적인 통계모형이 포착하지 못하는 변수까지 반영하고 추계 예측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