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혼자 사는 시민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사회적 고립 방지를 위한 ‘1인가구 소셜다이닝’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시는 올해 중장년과 청년 1인가구 총 4천300명을 대상으로 요리를 매개로 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의 활력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한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이 40~67세 중장년을 위한 ‘행복한 밥상’과 19~39세 청년을 위한 ‘건강한 밥상’으로 나뉘어 3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고 4일 밝혔다.
소셜다이닝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며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운영 기수별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가정식을 배우는 한편 저염·저당·저칼로리 식단 실천과 삼시 세끼 챙겨 먹기 등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챌린지에도 참여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참여자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교류형 요리교실’ 운영에 집중한다. 요리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고 야외 나들이나 사진 촬영 등 체험형 활동을 병행해 심리적 친밀감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여자들이 3인 이상의 자율 모임을 구성할 경우 최대 2회까지 식재료비를 지원해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돕는다.
정규 과정 외에도 명절 음식이나 김장, 생일상 차림 등 혼자 하기 번거로운 요리를 함께 만드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전통놀이나 덕담 나누기 등 정서적 교류를 도모하고 지역사회에 김장김치를 나누는 봉사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중장년 ‘행복한 밥상’ 3천500명(25개 자치구), 청년 ‘건강한 밥상’ 800명(12개 자치구)으로 확정됐다. 직장인이나 취업 준비생 등 다양한 생활 여건을 고려해 평일 주·야간은 물론 주말 등 다양한 시간대에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지난 2022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 총 4천702명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중장년층의 95.4%, 청년층의 95.6%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하며 재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혼밥이 낯설지 않은 시대지만,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는 경험이 일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라며 “행복한 밥상, 건강한 밥상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를 매개로 이웃과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