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유망 창업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안정적인 현지 정착을 위해 중국 및 유럽 내 전략 거점을 활용한 지원 사업에 나선다. 일회성 행사를 넘어 법인 설립부터 초기 운영까지 책임지는 단계별 맞춤형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서울창업성장센터를 중심으로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와 독일 잘란트 주를 글로벌 공략 지점으로 설정하고 현지 안착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 전시회 참가를 넘어 현지 거점에 상주하며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글로벌 진출 경로를 제시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중국의 '한중 창업혁신협력센터'와 독일의 'KIST유럽연구소'를 연계해 참여 기업들에게 독립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현지 법인 설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 세무, 회계 관련 컨설팅은 물론 계좌 개설과 각종 인허가 절차 등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실무 지원을 받게 된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현지 수출상담회와 기술교류회, 기업설명회(IR) 등을 개최해 해외 바이어 및 파트너와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현지 연구기관과 연계한 글로벌 PoC(개념검증)를 지원해 기술의 시장 실효성을 확인하도록 돕는다. 투자 유치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현지 액셀러레이터나 벤처캐피털과의 1대 1 상담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2026 차이나 인사이트 7기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3월 13일까지며, 서류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15개사가 선발된다.
유럽 프로그램은 3월 3일부터 27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독일 투자기관의 서면 심사를 포함해 총 10개사를 선정해 현지 파견 및 역량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명이 서울시 창업정책과장은 “해외 진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지만, 창업기업이 홀로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크다”며, “서울시는 중국과 유럽 현지에 마련된 전략 거점을 통해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성장하고자 하는 서울시 유망 창업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