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대형 건설현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오는 12월 5일부터 12일까지 '2025년 하반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후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대규모 공사현장 3곳을 공개해 참가자 전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현장 공개가 시의 안전관리 역량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견학 대상지는 ▲국회대로 지하차도 1단계 ▲서울아레나 복합시설 ▲위례선 도시철도 등 서울시의 핵심 대형 건설현장이다.
견학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당 20명 규모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 현황과 건설 신기술 적용 사례,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된다. 이어 실제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서울시민을 비롯해 토목·건축 관련 분야 학생 및 전문가 등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등학생 미만 청소년과 이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은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단체 관람을 원할 경우 유선으로 사전 협의가 필요하며, 모든 참가자는 배상책임보험 가입 후 안전 교육을 이수하고 보호 장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견학에 참여하게 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공정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번 현장견학이 서울시의 안전관리 노력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고, 우리 사회에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