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서울시가 직접 운영을 시작한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서울시는 13일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사업의 첫해 운영 성과를 발표하며, 지난해 총 1만8천924명의 시민에게 1인당 35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소득 기준 폐지 등 진입 장벽을 낮춘 결과 1만9천여 명의 시민이 배움을 통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었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시민이 원하는 평생교육 강좌의 수강료와 교재비를 포인트 형태로 지원하는 제도다. 당초 교육부 시범사업으로 시작됐으나, 지역 맞춤형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사업 권한이 광역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됐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해 규제 개혁을 통해 소득 기준 요건을 전면 폐지했다. 이에 따라 19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되면서, 하반기부터 참여자가 대폭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해 4월 1차 모집에서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교육 소외계층을 우선 선발하고, 6월 2차 모집에서는 일반 시민과 디지털 교육 희망자, 65세 이상 어르신 등으로 대상을 세분화해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또한 카드 미발급자나 중도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대기자를 신속히 추가 선정하는 등 총 4차례에 걸친 체계적인 관리로 예산 낭비를 막고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이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및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사용처 발굴에 나선 결과, 지난해에만 829개소가 신규 등록했다. 덕분에 시민들은 집 근처에서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평생교육 강좌를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이 같은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개최한 '2025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공모전'의 수상작을 담은 수기집을 발간했다.
공모전에는 자격증 취득으로 재취업에 성공하거나 취미 생활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은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다. 제빵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성공한 서모 씨, 미술 수업을 통해 자아를 성찰하게 된 조모 씨, 사회복지사 2급 과정에 재도전한 71세 박모 씨 등의 사례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평생교육이용권 신청은 상반기 중 공고될 예정이다. 선정된 이용자는 NH농협채움카드를 발급받아 등록된 기관에서 포인트 결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사업이 서울시로 이관된 첫해였던 지난해, 평생교육 지원 체계를 더 단단히 다지고 시민 삶의 실질적 성장과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를 고도화하고, 누구나 더 가깝고 편리하게 배움을 누리는 ‘평생학습 선도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