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월 개통을 앞둔 전국 최초 무가선 노면전차 위례선 트램 건설 현장을 찾아 막바지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위례 지역의 교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27일 오후 위례선 트램 공사 구간인 위례호수공원역과 장지천교 일대를 방문해 차량 내부와 주요 시설물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오 시장은 시민 안전 확보와 완벽한 개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위례선 트램은 5호선 마천역을 기점으로 수인분당선·8호선 복정역과 8호선 남위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5.4km의 노선이다. 총 12개의 정거장이 설치되며, 공중전선 없이 차량 지붕에 탑재된 179kWh 용량의 대용량 배터리로 운행되는 무가선 방식을 전국 최초로 적용했다.
이용자 편의와 안전을 위한 설계도 강화됐다.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가 평지처럼 쉽게 탑승할 수 있는 초저상 구조를 채택했으며, 보행 단절을 막기 위한 도로 매립형 궤도를 설치했다.
안전 확보를 위해 전방 충돌 경보장치와 보행자 하부끼임 방지장치를 도입했으며, 정거장에는 열차 진출입 상태를 색상으로 알리는 스마트 경관조명을 적용해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상황을 인지하도록 했다.
이번 노선 개통으로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마천역에서 복정역까지의 소요 시간은 도로 정체 영향 없이 기존 30분에서 14분으로 대폭 단축되며, 마천역에서 위례중앙광장까지는 기존 24분에서 8분으로 줄어든다. 또한 5·8호선 및 수인분당선과의 환승이 편리해진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트램 노선 중 약 1.5km 구간에는 스트리트형 상가인 트랜짓몰을 조성해 걷기 좋은 거리와 상권 활력을 동시에 도모한다. 장지천 교량에는 특화 조명을 설치하고 위례호수공원 분수쇼 등 수변 경관도 조성해 야간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위례선 트램은 2008년 확정 이후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10년 이상 사업이 정체됐으나, 2021년 턴키 방식 도입을 통해 2022년 말 착공에 성공했다.
현재 실제 노선에서 시운전이 진행 중이며, 오는 4월부터는 개통 전 최종 단계인 철도종합시험운행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종합 검증한다.
현장을 점검한 오 시장은 “2008년 확정 후 18년의 기다림 끝에 올해 개통을 앞둔 위례선 트램이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발이 될 준비를 차곡차곡 해 나가고 있다”며 “철도종합시험운행 기간 동안 시스템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해 연말 개통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례선 트램 개통을 통해 위례신도시의 교통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까지 이어지는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