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가 전년비 8.5% 증가하며 지난 10년 사이에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4명 중 1명은 '경제생활 문제'가 자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존중시민회의는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자살대책 팩트시트(factsheet)'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국내외 통계자료들을 인용해 이뤄졌다. 통계청 '2023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천978명으로 1일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8.3명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는 27.3명으로 전년 대비 2.2명(8.5%) 증가했다. 이 증가율은 자살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11년 이래 2018년 9.5% 증가에 이어 지난 10년 사이에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20년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 24.1명으로, OECD 국가 42개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OECD 자살률 통계비교(2020년 기준)에서 인구 10만명당 15명 이상의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에 이어 리투아니아(20.3명), 헝가리(16.1명), 슬로베니아(15.7명)
【 청년일보 】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46%로, 찬성(39%)보다 높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46%, 찬성 의견이 3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5%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 청년층의 반대 응답률이 63%로 가장 높았고, 30∼39세에서도 반대 의견이 58%를 차지했다. 40대는 50%, 50대는 45%가 반대 입장을 보였으며, 60대(36%)와 70세 이상(24%)에서는 반대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NBS는 "40대 이하에서는 반대 의견이 절반을 넘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반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회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번 개혁안은 연금 보험료율을 기존 9%에서 13%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3%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 청년일보 】 최근 들어 청년기의 생애과정이 구조적으로 변하며 1980년대생부터 여성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남성을 추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가통계연구원은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 교육·취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1970∼1994년생 청년 세대를 5년 단위 코호트(cohort·공통된 특성을 가진 사람들 집단)로 나눈 다음 교육 수준, 고용, 자립 시기 등 지표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생은 여성보다 남성의 대학 이상 졸업자 비율이 높았으나, 1980년생부터는 여성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980∼1984년생의 대학 졸업 이상 비율은 남성이 69.4%, 여성이 72.1%를 각각 기록했다. 1985∼1989년생의 경우 남성은 72.2%, 여성은 77.3%였다. 특히 1990∼1994년생의 경우 여성의 대학 졸업 비율이 78.5%로, 남성(65.3%)보다 13%p나 높았다. 아울러 대학 졸업자 중 대학원 진학 비율도 1980년대생부터 여성이 남성을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청년 취업 시기는 지연되는 양상을 보였다. 첫 취업 연령을 코호트별로 추정한 결과, 25∼29세인 시점을 기준으로 1975∼19
【 청년일보 】 한국의 고령층 빈곤 문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해 심각한 수준이며, 여성의 정치 참여율도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이 24일 발간한 '한국의 SDG(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현황 2025'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소득 불평등 완화, 보건 위기 대응, 신재생에너지 생산 등에서 발전을 이루었으나, 고령층 빈곤과 성평등, 기후위기 대응 등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처분가능소득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2021년(14.8%)보다 소폭 증가하며 정체 상태를 보였다. 특히 66세 이상 고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2022년 기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득 불평등은 완화됐으나 자산 불평등은 심화했다. 2023년 처분가능소득 지니계수는 0.323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순자산 지니계수는 0.605로 2018년(0.588) 이후 증가했다.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함을,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함을 의미한다. 여성의 정치 참여율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20.0%로, 2020년(
【 청년일보 】 국민 10명 중 7명은 가계경제가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다고 인식했으며,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물가 상승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생경제 현황 및 전망' 조사를 통해 20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가계경제 상황이 1년 전에 비해 '악화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71.5%에 달한 반면, '개선됐다'는 28.5%에 불과했다. 1년 전을 100으로 했을 때 현재의 가계경제 상황이 얼마나 개선 또는 악화됐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20∼30% 악화'가 2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0∼10% 악화'(23.2%), '10∼20% 악화'(21.5%), '0∼10% 개선'(18.5%)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큰 분야는 '물가 상승'(71.9%)이 압도적이었고 '실질 소득 감소'(11.9%), '일자리 부족·불안정'(9.5%)이 뒤를 이었다. 물가가 가장 크게 오른 부문으로 식료품·외식비(72.0%)가 가장 많이 꼽혔고 에너지 비용(11.0%), 주거비(4.5%), 공공요금(3.4%) 등 순이었다. 일자리·사업 안정성에 대해서는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 공개된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지난 2023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현황을 정리한 보고서다. ◆ 2023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 22조9천642억원, 종사자 수 8만4천970명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률 자체는 둔화했지만, 게임산업 규모는 꾸준히 성장을 이어갔다. 2023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2조9천64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수출액은 83억9천400만달러(한화 약 10조9천785억원, 한국은행 2023년 연평균 매매 기준율 1천307.90원 적용)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2023년 국내 게임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0.7% 상승한 총 8만4천970명이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는 5만1천783명(60.9%),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3만3천187명(39.1%)이며, 지난 2022년에 이어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가 유통업 종사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콘진원은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가 25조1천899억원에 달할 것
【 청년일보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8%, 더불어민주당은 36%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3%를 기록했으며, '지지 정당 없음' 응답은 2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1%), 홍준표 대구시장(7%), 오세훈 서울시장(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1.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의힘 지지도가 반등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2.7%를 기록해 전주 대비 5.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1.0%로 3.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주 민주당과의 격차(6.6%포인트)를 뒤집으며 1.7%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어 오차 범위 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이 지난 7일 내려지면서, 이에 따른 정치적 분위기가 여론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응답이 50.4%로 여전히 우세했으나, 일주일 전보다 4.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바라는 응답은 44.0%로 5.0%포인트 상승하며 격차가 6.4%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주 16.1%포인트였던 두 의견 간 차이가 10%포인트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
【 청년일보 】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정권 연장보다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7%로 나타났다. 반면,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52%로 조사됐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치 성향에 따라 선호도가 확연히 갈렸다. 보수층에서는 71%가 여당 후보의 당선을 원한 반면, 진보층에서는 89%가 야당 후보의 승리를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도 여당 후보(28%)보다 야당 후보(61%)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서도 야당 후보(41%)가 여당 후보(16%)보다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36%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2월 25~27일)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이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을 71%가, 진보층에서는 민주당을 74%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6%)
【 청년일보 】 Z세대 구직자들이 주 4일제를 희망하지만, 근무 일수에 따라 연봉이 줄어드는 조건에서는 기존 주 5일 근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천778명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제도가 입사 지원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87%가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보통이다'가 11%로 나타났고,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2%에 불과했다. Z세대 구직자가 가장 선호하는 근무시간 복지로는 '주 4일제(4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유연근무제'가 28%, '선택적근무제'가 11%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시차출퇴근제(10%)', '탄력근무제(9%)'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연봉이 근무 일수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 Z세대의 선택은 달라졌다. 근무 일수에 따라 연봉이 결정되는 경우, '주 5일 근무'를 택한 응답자가 54%로 가장 많았다. 반면 '주 4일 근무'는 32%로 감소했으며, '주 6일 근무'를 선택한 응답자도 14%를 차지했다. '근무 일수 유지 또는 연장(주 5일 근무, 주 6일 근무)'을 택한 경우에는 그 이유로 '경제적 여유(61%)'를 가장 많이 꼽
【 청년일보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4%, 기타 정당 4%, 무당층은 23%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2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4%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대기업 그룹사로 삼성을 꼽았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대학생 1천1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대기업 그룹사 1위로 삼성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6.8%가 삼성에서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들이 삼성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44.8%)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2위에는 CJ(11.7%)가 올랐다. 응답자들은 CJ를 선택한 이유로 '우수한 복리후생'(19.4%)을 가장 많이 꼽았다. 3위는 현대자동차(10.9%), 4위는 SK(10.3%)가 차지했으며, 이들 기업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각각 51.2%, 54.2%)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5위에 오른 카카오(9.4%)는 '동종 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18.5%)가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이외에도 LG(5.2%), 포스코(5.1%), 농협(4.9%), 신세계(4.8%), 셀트리온(3.9%)이 각각 6~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 그룹사 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계열사를 묻는 질문에 삼성의 경우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