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구글이 자사의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에 이미지 기반 영상 생성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1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구글은 동영상 생성 AI 모델 '비오3(Veo 3)'에 이미지-투-비디오(Image-to-Video)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정적인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원하는 장면 전개나 동작을 텍스트로 설명하면 이를 8초 분량의 720p 영상으로 자동 생성해주는 기술이다. 생성된 영상에는 음향 추가도 가능하다. '비오'는 지난 5월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Google I/O)에서 공개된 AI 영화 제작 도구 '플로(Flow)'와 함께 소개된 바 있다. 이번 기능은 제미나이(Gemini) 앱에 통합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고도 제미나이 내에서 곧바로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다. 구글은 "일상 사물을 애니메이션화하거나 그림과 자연 풍경에 움직임을 부여하는 등 창의적인 활용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비오' 워터마크와 함께, AI 생성 콘텐츠임을 표시하는 구글의 비가시적 디지털 워터마크 '신스ID(SynthID)'가 삽입돼 식별이 가능하다. 한편, 구글은 지난 5월 출시된
【 청년일보 】 내달 1일부터 미국이 시행할 예정인 구리 관세 조치에 정제 구리(정련동)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구리 50% 고율 관세 대상에 정제 구리도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제 구리는 미국의 전체 구리 수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품목으로, 전력망·건설·자동차·가전 등 핵심 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관세가 실제 부과될 경우 산업 전반에 비용 부담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은 이와 함께 구리를 가공해 만든 산업용 중간재인 반제품에도 동일한 수준의 50% 관세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는 정제 구리 등에 대한 관세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발표할 때까지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SNS를 통해 "구리는 반도체, 항공기, 선박, 탄약, 데이터센터, 리튬이온 배터리, 레이더 시스템, 미사일방어체계, 그리고 심지어 우리가 많이 만들고 있는 극초음속 무기에 필요하다. 구리는 국방부가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쓰는 소재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구리에 대한 50% 관세 부과의 근거로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부분의 무역 상대국에 대해 15%~20% 수준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머지 모든 국가는 15%든 20%든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그 비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보냈다. '나머지 국가' 언급은 이 서한을 받지 않은 국가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모두가 서한을 받을 필요는 없다"며 "우리는 우리의 관세를 정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보낸 서한도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캐나다는 미국과 협력하는 대신, 자체 관세로 보복했다"며 "2025년 8월 1일부터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캐나다 제품에 대해 품목별 관세와는 별도로 3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미국은 펜타닐 밀매와 불법 이민 대응 미흡을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라 일정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파죽지세의 상승세로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10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40분(서부 시간 오후 2시 4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9일보다 4.54% 오른 11만6천474달러에 거래됐다.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9일 11만2천달러 선을 사상 처음 돌파하며 지난 5월 22일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에는 11만6천달러 선도 넘어섰다. 이날 비트코인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11만3천700달러 대에서 거래되다가 오후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약 4분 동안 11만6천달러 선을 뚫었다. 가격은 11만6천700달러 대까지 최고점을 높였다. 이같은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채택하는 기업들의 지속적인 참여, 우호적으로 변하는 규제 환경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27% 오른 2천927달러를 나타내며 2천900달러를 넘어 3천달러 선을 바라보고 있다. 엑스알피(리플)도 5.33% 상승해 2.56달러에 거래되며 2.5달러 대에 올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브라질과 필리핀 등 8개국에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할 상호관세 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송하고 이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에 대해 20%, 브루나이·몰도바에 각각 25%, 알제리·이라크·리비아·스리랑카에 각각 30%, 브라질에 50%의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총 8건의 서한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지난 4월 2일 발표한 상호관세율과 비교하면 필리핀은 17%에서 3%포인트 증가했고, 브루나이는 24%에서 1%포인트 상승했다. 알제리는 변화가 없었고, 스리랑카는 14%포인트(44%→30%), 이라크는 9%포인트(39%→30%), 리비아는 1%포인트(31%→30%), 몰도바는 6%포인트(31%→25%)씩 각각 하향 조정됐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했던 브라질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를 제기하며 40%포인트 인상한 50%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90일 유예를 거쳐 이달 9일부터 부과할 예정이던 상호관세를 내달 1일부터 발효하는 것으로 조정하면서 지난 7일부터 각국 정상에 새롭게 조정된 상호관세율이 적시된 서한을 발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 한 달 반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가 주도한 상승 랠리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가상자산 시장도 동반 반등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 동부 시간 오후 5시 58분(서부 낮 2시 5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2.26% 오른 11만1천22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1만2천55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11만1천900달러대)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11만2천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수십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보이며 11만달러선 부근에서 강한 저항을 받아왔다. 그간 해당 가격대에 도달할 때마다 차익 실현 매물과 공매도 포지션이 늘어난 것이 부담 요인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고, 나스닥 지수가 0.94% 상승하는 등 기술주 중심의 강세장이 펼쳐졌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도 동반 상승세를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말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 회의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의약품, 반도체, 몇몇 다른 것들(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다. 큰 것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 관세와 관련해 “우리는 매우 곧 의약품에 대한 무엇인가를 발표할 것”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에게 (미국으로) 들어올 시간을 1년이나 1년 반 정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는 그들이 의약품이나 다른 것들을 나라(미국)로 가져오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매우 높은 관세율, 200% 정도가 부과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으로 수입되는 구리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며 “관세율은 5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반도체, 의약품, 구리는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품목이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 장관은 특정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과의 무역 관계가 상호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며 오는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무역 관련 서한에서 “우리의 관계는 유감스럽게도 상호주의와 거리가 멀었다”며 “2025년 8월 1일부터 우리는 미국으로 보낸 모든 한국산 제품에 겨우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 관세는 모든 품목별 관세와 별도”라고 밝혔다. 이 서한은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을 수신자로 지정하며, 관세율 25%는 지난 4월 2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상호관세 25%와 같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 뒤 한국에는 지금까지 기본관세 10%만 부과한 상태로 무역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앞으로 한미 양국간 새로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8월 1일이 되면 원래대로 25%를 부과하겠다고 한 것이다. 그간 한국 정부는 90일 유예 기간 내 협상을 타결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유예 기간 연장을 요청해왔는데 이번 서한에서 트럼프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관세 서한 발송 대상이 12개국 또는 15개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국가별 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으로, 오는 9일 대부분 국가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에서 워싱턴D.C.에 있는 백악관으로 돌아오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월요일(7일)에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며 12개국이 될 수 있고, 아마도 15개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15개국 정도 될 수 있고, 월요일에 발송될 것이며, 일부는 화요일(8일)과 수요일(9일)에 발송될 것”이라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협상을 해왔다. 따라서 우리는 서한(발송)과 몇몇 협상의 조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7월 9일이나 8월 1일이 되면 관세율이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우리가 대부분 국가와 협상을 7월 9일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서한 아니면 협상”이라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옆에 있던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관세는 8월 1일부터 발효될 것”이라며 “대통령은 지금 당장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부터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은 서한을 보낸다.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를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 D.C.를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아마도 4일부터 일부 서한을 하루에 10개국씩 여러 나라에 보낼 것”이라며 “당신이 20%나 25% 또는 30%의 관세를 내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 서한에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베트남과 이미 타결한 무역 합의 외에) 두어건의 다른 합의가 있는데, 내 생각은 관세를 적은 서한을 발송하는 것”이라며 “그게 훨씬 쉽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오는 8일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미국이 각국에 대해 책정한 상호관세율을 통보하면서, 각국에 미국과의 협상을 서두를 것을 촉구하는 압박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과 유럽연합)에 대한 상호관세를 지난 4월 2일 책정한 뒤 같은 달 9일 시행에 들어갔으나 곧바로 이를 90일 유예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 만료 시점을 시한으로 삼아 각국과 관세율, 무역 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둘러싼 무역 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