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기도 부천시가 고물가와 고금리로 신음하는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 임대료 '1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주거 복지 카드를 꺼내 들었다.
부천시는 13일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부천 청년드림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청년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청년이 매달 1만 원의 임대료만 부담하면, 나머지 차액(월 최대 25만 원)을 부천시가 LH에 직접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주거비 부담이 청년층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판단하에 시가 직접 재정을 투입해 ‘주거 사다리’를 놓겠다는 의지다.
부천시가 이처럼 공격적인 정책을 내놓은 배경에는 급격한 청년 인구 감소가 자리 잡고 있다.
시에 따르면 부천의 청년 인구는 2021년 약 23만 명에서 지난해 약 19만 명으로 5년 새 15%가량 급감했다.
시는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가파르게 상승한 주거비가 청년 이탈의 핵심 원인이라고 보고, '주거 안심'을 통한 인구 유입 및 정착 유도에 사활을 걸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청년드림주택은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며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시행, 청년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LH와의 업무협약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100호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이후 성과를 바탕으로 2년 차부터는 지원 규모를 200호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