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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상상력에 맡긴 해양 생존"…크래프톤 '서브노티카 2', 혁신 '기지 건설 시스템' 공개

언노운 월즈 개발자 브이로그…건설 시스템·협동 플레이로 생존 경험 확장
언리얼 엔진 5 기반 '더 사실적인' 해양 환경…자유도 높은 공간 설계 구현
모듈형 기지 건설 방식 전면 도입 예정…플레이어 창작 '자유도' 한층 확대
창문 및 복도 자유 설계 지원도 확대…기지 내부 '커스터마이징' 기능 강화
시리즈 최초로 '4인 협동 모드' 지원…'함께 구축하는' 해양 생존 경험 구현

 

【 청년일보 】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생존 제작 게임 '서브노티카 2(Subnautica 2)'가 한층 진화한 기지 건설 시스템을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13일 여섯 번째 개발자 브이로그 영상을 통해 차세대 건설 시스템의 설계 철학과 기술적 구현 방식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기지 디자인 리드 키엘 맥도널드(Kiel McDonald)와 엔지니어 캐롤린 루(Carolyn Lu) 등 주요 개발진이 등장해 약 3년에 걸쳐 구축한 새로운 건설 메커니즘을 설명했다.

 

개발진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단순한 기능 개선이 아닌 기지 건설 자체를 하나의 창작 플레이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 고정 구조물에서 '절차적 건설'로…설계 자유도 대폭 확대

 

전작인 '서브노티카'와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의 기지 건설은 미리 제작된 구조물 모듈을 조합하는 방식이었다. 이 시스템은 생존 인프라 구축에는 효과적이었지만 구조 형태가 제한된다는 한계도 있었다. '서브노티카 2'는 이러한 구조를 전면적으로 재설계했다.

 

개발팀은 절차적(Procedural) 건설 시스템을 도입해 기지 구조를 개별 타일 기반으로 구성하고, 인접 타일 간 연결 규칙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방식은 디자이너와 아티스트가 제작한 자산을 논리 기반 시스템으로 연결해 복잡한 형태의 구조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적 접근이다.

 

개발진은 영상에서 "기존 생존 게임에서 보기 어려운 새로운 방식의 시스템"이라며 "정해진 조각을 배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조각적이고 자유로운 건설 경험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는 정해진 모양의 구조물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형태로 기지를 확장하고 공간을 설계할 수 있게 된다.

 

 

◆ 창문·복도까지 직접 설계…내부 커스터마이징 강화

 

새로운 시스템의 또 다른 특징은 세부 커스터마이징의 확대다. 대표적으로 창문 시스템이 절차적 구조와 결합되면서 플레이어는 더 이상 정해진 위치의 창문만 설치할 필요가 없다. 기지 외벽 어디든 원하는 형태와 크기의 창문을 구현할 수 있으며, 복도 역시 일정 반경 구조를 기반으로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다.

 

개발팀은 특히 복도 설계가 기술적으로 가장 도전적인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일정한 곡률을 유지하면서도 유리 구조와 내부 장식을 자유롭게 배치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기지 외벽 색상 변경 ▲내부 조명 색상 및 밝기 조절 ▲조명 온·오프 설정 ▲다양한 인테리어 옵션 등과 같은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지는 단순한 생존 시설을 넘어 플레이어 개성을 반영하는 생활 공간으로 발전하게 된다.

 

 

◆ 시리즈 최초 4인 협동 플레이 도입

 

'서브노티카 2'는 시리즈 최초로 최대 4인 협동(Co-op) 플레이를 지원한다.

 

브이로그 영상에는 개발팀이 직접 참여해 역할을 나눠 기지를 구축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플레이어들은 자원 수집, 구조 설계, 내부 장식 등을 분담하며 대형 기지를 건설할 수 있다.

 

개발진은 이를 "개발팀과 플레이어가 함께 만드는 협업형 경험"이라고 표현했다.

 

이진형 크래프톤 퍼블리싱 본부장은 "서브노티카 2의 기지 건설은 단순한 기능 개선이 아니라, 플레이어가 스스로 공간을 설계하고 완성해 나가는 창작 경험의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공개된 멀티플레이 시연은 '함께 설계하는 생존 경험'이라는 시리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새로운 외계 행성 배경… 언리얼 엔진5로 생태계 구현

 

'서브노티카 2'는 전작의 무대였던 행성 4546B를 떠나 완전히 새로운 외계 행성을 배경으로 한다.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더욱 사실적인 해양 환경과 미지의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전작 팬들이 기억하는 완전한 원형 방(Round Room) 등 상징적인 구조물도 현대적인 시스템으로 재해석해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서브노티카' 시리즈는 현재까지 전 세계 1천850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오픈월드 서바이벌 크래프트 장르를 대표하는 IP로 자리잡았다.

 

 

◆ 2026년 얼리 액세스…브이로그 통해 개발 과정 공개

 

한편, '서브노티카 2'는 연내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출시될 예정이다.

 

언노운 월즈는 개발자 브이로그 시리즈를 통해 협동 플레이, 신규 생태계, 모듈형 탈것 등 핵심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개발진은 "이번 작품은 개발팀과 플레이어가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 프로젝트와 같다"며 "플레이어들이 어떤 창의적인 기지를 만들어낼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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