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 정치 인재 발굴을 위한 국민의힘의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렸다.
2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번 오디션은 지난 10일 공고된 이후 만 45세 미만(1981년 6월 4일 이후 출생자)의 청년 당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왔다. 특히 18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국민 참여 예선 투표에는 총 9만1천413명이 참여하며 높은 대중적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본선 무대에는 예선 투표를 거쳐 선발된 64명의 후보자가 올라 각자의 정책 비전과 소통 능력을 증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디션 본선은 후보자들의 순발력과 정책 구상 능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가자들은 1분 가량의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을 홍보하는 '자기소개' 세션을 거쳤으며, 심사위원들로부터는 "청년 주거 외에 10억원의 예산을 우선 집행한다면 어디에 쓰겠는가?"와 같은 실질적인 정책 집행 역량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각 지역구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정책부터 국가적 현안인 저출생·청년 일자리 문제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현장 분위기는 청년 정치 지망생들의 패기와 긴장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당의 '혁신 공천' 의지를 확인하려는 지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본선 심사위원단은 강명구 의원(조직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조지연 의원, 김채수 중앙대학생위원장, 이상욱 서울시의원 등 당내 인사들과 함께 송석우(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정준하(전국백년소상공인연합회 대외협력국장), 방송인 이혁재 등 외부 인사가 참여했다.
다만, 심사위원 중 방송인 이혁재의 위촉을 두고는 당내외에서 적절성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과거의 개인적 논란이 청년 정치인을 선발하는 엄중한 자리의 심사위원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심사 전 인사말을 통해 "과거의 실수를 겸허히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의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오디션이 단순한 요식 행위가 아닌, 실력 있는 청년들이 정계에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창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예선 투표 참여 인원이 9만명을 넘어선 것은 새로운 청년 정치인에 대한 국민적 갈망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한편, 본선을 통과한 최종 후보자들은 오는 28일 서울 아싸아트홀에서 열리는 결선에 참여하게 된다. 결선에서는 전문 심사위원단뿐만 아니라 국민 배심원단이 직접 참여해 최종 추천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