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전 가입하자"...'6개월 이상' 정기예금 역대 최대

등록 2024.07.25 08:56:23 수정 2024.07.25 08:56:34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지난 2002년 1월 통계 작성 후 최대치

 

【 청년일보 】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6개월 이상을 만기로 한 정기예금 잔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권 수신 금리가 더 낮아지기 전에 장기 정기예금에 가입하려는 고객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예금은행의 만기 6개월 이상 정기예금 잔액은 총 852조2천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2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후 최대치다.


이 중 1년 이상 2년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592조43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6개월 이상 1년 미만이 196조7천770억원, 2년 이상 3년 미만이 32조6천108억원, 3년 이상이 30조7천823억원 등이었다.


반면에 5월말 기준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186조440억원으로 전월 말(178조2천652억원)보다 늘었지만, 연초 대비 감소한 수치다.


6개월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022년 12월 252조6천990억원으로 최대를 기록한 뒤 감소했다. 다만 올해 1월 199조629억원, 2월 209조7천666억원, 3월 192조5천644억원 등으로 5월보다는 높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향후 예금 금리가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고객들이 서둘러 비교적 만기가 긴 예금에 가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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