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코치' 사칭 해외쇼핑몰 피해 확산

등록 2024.08.08 08:42:39 수정 2024.08.08 08:42:54
김원빈 기자 uoswbw@youthdaily.co.kr

정품 여부 확인 불가…구매시 구입 취소 버튼도 없어

 

【 청년일보 】 유명 패션 브랜드 '코치'를 사칭한 해외쇼핑몰 관련 피해가 잇따라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이래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관련 피해 사례는 28건에 달한다.

 

인터넷 주소(URL)가 'coachoutletdeals.shop'인 쇼핑몰에서 피해를 봤다는 상담 건수가 20건, 'coachoutletsale.shop' 관련 상담 건수가 8건이다.

 

사업자 이메일은 'support@ltsmrd.top'으로 동일하다. 한 사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로 추정되고 있다.

 

인터넷 주소만 보면 코치 브랜드의 아웃렛 사이트로 착각하기 쉽다. 소비자원이 코치 측에 확인한 결과 코치와는 전혀 관련 없는 사이트였다. 해당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정품인지도 확인이 어렵다는 답변이 왔다.

 

해당 쇼핑몰은 정가로 수십만원대인 가방과 지갑 등을 1∼2만원대 저가로 판매하는데, 정가 100만원짜리를 2만원대에 판매한다고 광고한다.

 

할인 제한시간(72시간)을 표시해 소비자 구매를 재촉하는 마케팅 수법도 썼다. 해당 사이트에는 구매 취소 버튼이 없어 일단 결제하면 주문을 취소할 수도 없다.

 

소비자원 역시 소비자 불만 해결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으나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재로선 판매자의 정확한 정보도 확인할 길이 없어 피해 구제가 쉽지 않다.

 

소비자원 측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광고를 보고 구매한 유명 브랜드 상품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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