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연일 신고가 경신…반포 '국민평형' 55억원

등록 2024.09.04 11:19:47 수정 2024.09.04 11:19:47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래미안 원베일리, 3.3㎡당 약 1억6천만원…2개월 만에 5억2천만원↑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 시장이 뜨겁다. 매매시장에서 연일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55억원에 팔리기도 했다. 전용면적 84㎡는 '국민평형'으로도 불린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96㎡ 23층이 지난달 18일 55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소위 '국민평형' 아파트 중 역대 최고가로 꼽히는 금액이다. 3.3㎡당 환산하면 1억6천만원선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8월 입주한 신축 아파트로 반포동 내에서도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또한, 2개월 만에 5억2천만원 오르면서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 아파트가 지난 6월 7일 49억8천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강남 주요 지역 중 토지거래허가제에서 제외된 서초구 반포동에서는 최근 전용 84㎡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 옆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에서는 전용 84㎡ 13층이 지난 6월 50억원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국평' 최초로 50억원대 거래 기록을 세웠다. 같은 단지의 전용면적 234㎡짜리 펜트하우스는 지난달 5일 180억원에 손바뀜했다.


맞은 편에 위치한 2009년 입주 단지인 '래미안 퍼스티지'의 경우 전용 84㎡ 17층이 지난 7월 24일 43억원에 팔리면서 신고가 기록을 2개월 만에 새로 썼다.


이는 직전 신고가인 지난 5월 31일의 거래가격(38억4천만원, 26층)보다 4억6천만원 오른 가격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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