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대내외 불안 요인 대응…금융시장 안정 굳건히 지켜나갈 것"

등록 2019.08.29 10:46:28 수정 2019.08.29 10:46:43
길나영 기자 gil93@youthdaily.co.kr

29일,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혁신성장 지원'·'포용금융' 등 文정부 금융정책 기조 강화 시사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일본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을 굳건하게 지켜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위원장이란 중책을 맡게 된다면 이러한 기조하에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막연한 불안감이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시장 심리 안정을 도모하고 단계별 대응 방안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의 역할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가계금융·담보대출 위주의 금융시스템을 미래성장성과 자본시장 중심으로 바꾸고, 동산자산의 탄력적인 활용을 위해 일괄담보제도를 도입하고 안착시키겠다고 발언했다.
 

은 후보자는 "자본시장이 모험·벤처자본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 혁신과제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권이 기업의 혁신과 도전을 장려할 수 있도록 현행 면책시스템 활용 전반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은 후보자는 '금융 포용(Financial Inclusion)'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서민금융 체계 전반을 점검해 지원 여력을 보다 취약한 계층에 집중하고 안정적 재원 확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금융소비자 보호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논의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도 은 후보자는 금융산업 혁신도 강조했다. 금융권 데이터 경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 개정을 위한 입법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와 중소기업금융 전문 증권사 신설 등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경쟁을 촉진하는 과제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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