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복지부 차관 "정부-의료계 갈등, 대화 통한 신뢰 회복 필수"

등록 2024.10.04 11:36:30 수정 2024.10.04 11:36:3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여야의정 협의체 및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 요청
박민수 차관 "더 열린 자세로 진정성 있게 임할 것"

 

【 청년일보 】 정부가 의료계와의 대화를 통한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여야의정 협의체 및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복지부) 제2차관은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을 통해 정부와 의료계의 오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차관은 "지난 7개월간 의료계와의 갈등을 종결짓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 회복이며, 이를 위해선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의료계와의 소통을 통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를 충분히 풀 수 있다고 확신하며, 대화의 자리에 의료계가 전제 조건 없이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박 차관은 또 "여야의정 협의체와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전제조건 없이 참여해 주시길 거듭 요청드린다"며 "정부도 더 열린 자세로 진정성 있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계가 사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해 인력수급추계위원회에 의료계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 위원회는 적정 의료 인력 규모를 과학적으로 추정하기 위한 전문가 기구로, 공급자 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들이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위원 추천은 이달 18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박 차관은 "정부는 위원회 구성과 논의 의제에 대해 의료계와의 접점을 찾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검토 중"이라며, 의료계에 위원을 추천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또한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한다면 2026년 의대 정원 확대 문제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중 시작될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지역 병의원과의 협력 강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전달체계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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