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가 한동안 얼어붙어있던 정규직 채용을 재개했다. 지난 10월 말 채용을 잠정 중단한 이후 40여일 만이다.
2일 엔씨소프트 채용공고에 따르면, 다수의 경력·신입 선발 관련 소식이 올라와 있다.
지난주까지 엔씨소프트 채용공고에는 단기계약직만 뽑는다는 공고만 올라와 있었다.
세부적으 살펴보면 경력직 45건, 신입채용 1건으로, 리니지 IP와 아이온2 개발자와 함께 분할법인 비개발직군 채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 전망에 대해 예상보다 높은 매출 변화로 내년 실적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는 5일 출시 예정인 엔씨소프트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는 최근 사전예약 8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관련해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게임 완성도가 높고 리니지를 좋아하는 과거 국내·대만 사용자층이 주고객이며, 아이온2 출시 전까지 신규 매출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1만원으로 높였다.
그러면서 "TL은 최근 동접 10만명 전후에서 하향 안정화되고 지난달 최고 동접 33만6천명 감안시 4분기 총매출 1천300억원이 예상된다"며 "낮은 과금 부담에도 트래픽 증가에 의한 매출 증가를 시현하고 최근 공성전 반응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 중으로 내년 하반기 지연 없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TL이 글로벌 배틀패스, 코스튭을 판매하는 BM인데도 예상보다 높은 매출이 발생하고 매출과 글로벌 흥행에 자신감이 높아져 내년 가장 매출이 기대되는 게임"이라고 전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3분기 누적 약 100여명, 4분기 약 700여명 등 내년 1분기까지 약 1천여명이 넘는 인력을 감축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 4분기 인건비는 퇴직금 포함 약 1천억원 증가 전망이나 내년 연간으로 약 1천500억원의 인건비 절감이 예상되며, 여기에 최근 이슈되고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마켓 수수료 인하까지 반영된다면 1천~2천억원의 추가적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