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계엄령' 사태에 긴급회의 돌입…한국 이미지 하락 우려

등록 2024.12.04 16:05:18 수정 2024.12.04 16:06:25
신현숙 기자 shs@youthdaily.co.kr

"한국 이미지 하락으로 K-웨이브 악영향 우려"

 

【 청년일보 】 지난 3일 저녁 비상계엄이 선포됐다가 해제되자 롯데, 신세계, CJ그룹 등 주요 유통기업들이 계열사별 긴급 현황점검 회의에 들어갔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계열사별로 회의를 열어 상황을 점검하고 이후 각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 유통군은 김상현 부회장 주재로 유통 계열사 전반에 대한 점검 회의를 진행했고 화학 등도 비상 계엄령 선포 및 해제로 기업 운영에 차질이 없는지 논의했다.


신세계그룹은 경영전략실 주재로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해 대외 환경 불안에 따른 그룹사 전반 사태 파악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CJ그룹도 이날 계열사별로 경영진 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환율과 주가, 내수 등에 미칠 파장을 파악했다.


식품·화장품 업계의 수출 기업들 또한 일부 해외 바이어(구매자)들로부터 우려 섞인 문의가 이어지자 대응하고 있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한국콜마는 윤상현 부회장 주재로 미국 뉴저지에 있는 북미기술영업센터와 함께 긴급 현안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 또한 국내외 사업이 별다른 차질 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후폭풍 가능성에 대비해 기업 차원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오리온, 농심, 삼양식품 등 식품 수출 기업들도 회의를 열고 현황 등을 점검했으나 별다른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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