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결선 투표 개시...김택우 vs 주수호 '맞대결'

등록 2025.01.07 08:53:15 수정 2025.01.07 08:53:28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오는 8일 당선 후 즉시 회장 취임

 

【 청년일보 】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표를 뽑는 결선 투표가 7일부터 이틀간 치러진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의협 회장 선거 결선투표는 7~8일 이틀 동안 치러진다.

 

첫째 날인 7일에는 밤 10시까지, 8일에는 저녁 6시까지 투표할 수 있으며 100% 전자투표다. 개표는 결선투표 마감 직후인 8일 저녁 7시께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할 예정이다.


이번 결선은 지난 2∼4일 회장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투표 마감일인 오후 7시 의협 회관에서 개표를 시작해 당일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는 14만여 명의 신고 회원 가운데 지난달 말 명부가 확정된 전국 회원 5만1천895명이 참여한다.


결선에선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과 전 의협회장인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등 두 명의 후보가 맞붙는다.


1차 투표 당시 두 후보의 표 차이는 437표에 불과해 결선에서도 접전이 예상된다.


차기 회장은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의협의 전열을 정비하고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후 격화한 의정 갈등의 해법을 모색하는 임무를 맡아야 한다.


'증원된' 2025학년도 의대 입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내년도 의대 정원, 수련병원과 학교를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 방안도 고심해야 한다.


곧 2차 실행방안이 발표될 정부의 의료개혁도 차기 의협 집행부 앞에 놓인 과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5월 취임한 임현택 전 회장이 막말과 불통 논란 속에 6개월 만에 탄핵당하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결선 투표를 마치고 8일 당선이 확정된 후보는 곧바로 취임해 2027년 4월 30일까지인 임 전 회장의 잔여 임기 동안 의협을 이끌게 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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