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직 복귀

등록 2025.02.05 09:34:30 수정 2025.02.05 09:34:3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심화되는 AI 경쟁에…네이버 대응 전략 강화

 

【 청년일보 】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직에 복귀할 전망이다.

 

5일 IC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오는 7일 실적 발표에 앞서 이 GIO의 사내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이해진 의장은 지난 2017년 의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최근 인공지능(AI) 경쟁이 심화되면서 네이버의 대응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의장은 '소버린(주권) AI'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는 글로벌 AI 기업들의 공세 속에서 네이버가 자생력을 키우고,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챗GPT, 딥시크 등의 글로벌 AI 강자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며, 이 의장의 복귀가 이러한 도전 과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는 등 이 의장은 AI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의 복귀는 네이버의 AI 및 글로벌 사업 전략에 있어 한층 과감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이 의장의 복귀와 별개로 네이버 대표이사인 최수연 대표는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 체제에서 네이버는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왔으며, 지난해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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