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고지서.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8/art_1740125348299_b6a43f.jpg)
【 청년일보 】 올해 4년제 대학의 70%인 131곳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사립대의 경우 10곳 중 무려 9곳이 등록금을 올렸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는 이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 조사 최종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사총협에 따르면 전날 기준 4년제 대학 190곳(사립 151곳·국공립 39곳) 가운데 131곳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 대학 가운데 68.9%에 해당한다.
사립대학(151곳) 중 인상 대학은 전체 대학의 79.5%인 120곳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4곳 중 90.6%(58곳), 비수도권 87곳 중 71.3%(62곳)가 인상했다.
국공립대학 39곳 중 인상 대학은 전체 대학의 28.2%인 11곳이다.
정부 방침에 맞춰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53곳으로 전체의 27.9%다. 이 가운데 사립대는 25곳, 국공립대는 28곳이다.
등록금 인상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곳은 6곳이었다.
등록금을 인상한 131곳의 인상률을 보면 4.00%~4.99% 수준에서 인상한 대학이 43.5%(57곳)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5.00%~5.49% 수준에서 인상한 대학이 41.0%(54곳)로 나타났다.
올해 등록금 인상 법정 상한인 5.49%까지 인상한 대학도 9곳(사립 6곳, 국공립 3곳)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총협은 올해 평균 등록금(연간 682만7천원) 이하에 분포한 대학이 전체의 71.1%인 135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학별 최저 평균 등록금은 182만원, 최고 평균 등록금은 923만9천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대학생 1인당 장학금은 357만7천원이었다. 대학 평균 등록금 대비 재학생 1인당 장학금 비율은 53.8%였다.
아울러 2023년 기준 대학생 1인당 교육비는 평균 등록금의 2배가 넘는 1천776만원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