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美금리인하, 시장예상 부합한 결과"

등록 2019.09.19 09:25:33 수정 2019.09.19 09:25:58
길나영 기자 gil93@youthdaily.co.kr

금리인하, 여타국 입장서 통화정책 운영하는 데 부담 더는 측면
한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가장 큰 변수는 대외 리스크"

 

【 청년일보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연 2.00~2.25%에서 연 1.75~2.00%로 0.25%포인트 인하한데 대해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미국 금융시장에서도 금리와 주가가 크게 변동없던걸 보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이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 운영에 있어 연준에 대한 고려는 이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낮춘 것은 여타국 입장에서 보면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데 있어 부담을 더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준이 경기확장세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기 때문에 추가 인하 여지를 닫은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한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성장 물가, 금융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는 데 지금 가장 큰 변수는 대외 리스크"라며 "미중 무역분쟁,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어떻게 전개되고 국내 경제금융 상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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