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관세전쟁' 캐나다, 7번째 기준금리 인하..."3.00%→2.75%"

등록 2025.03.13 09:03:28 수정 2025.03.13 09:03:38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캐나다은행 총재 "새 미국 관세로 경제적 영향 심각해질 수 있어"

 

【 청년일보 】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하고자 일곱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캐나다은행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3.0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지난해 6월 첫 금리인하 사이클을 개시한 뒤 이날까지 총 일곱 차례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내렸다.

 

캐나다은행은 지난 1월 경제전망 발표에서 올해 캐나다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미국과의 관세 전쟁 영향을 반영하기 이전 수치다.

 

캐나다은행은 캐나다와 다른 국가들이 미국에 대해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가정할 경우 캐나다의 경제성장률을 첫해 2.5%p, 이듬해 1.5%p 떨어뜨리는 충격을 미칠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우리는 이제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새로운 미국 관세의 범위와 지속 기간에 따라 경제적 영향은 심각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관세 전쟁의 불확실성이 "광범위하다"며 "이미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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