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판매처가 편의점과 다이소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2/art_17421689065067_41ec3b.jpg)
【 청년일보 】 최근 건강기능식품 판매처가 편의점과 다이소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제약·바이오업계가 다이소·편의점 등으로 유통망이 다양해지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은 오는 5월 건기식사업부 분리 및 자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에 흡수합병하는 절차를 마무리해 건기식 사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독도 지난 2월 이사회에서 식품 및 건기식 사업 부문 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을 통해 사업 부문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을 꾀한다.
신신제약은 이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식품 첨가물 제조 판매업을 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 첨가물 제조 및 판매업으로 변경하는 안을 상정해 사업 목적을 건기식 제조·판매 등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외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SCL사이언스는 오는 31일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주얼리 기업인 제이에스티나도 오는 28일 주총에서 건강기능식품, 건강보조식품의 개발, 제조, 판매 및 수출입업의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업체들이 이처럼 건기식 시장에 새로 진출하거나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고령화와 최근 저가형 생활용품 전문점과 편의점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되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0년 5조원 수준이던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440억원으로 성장했다.
편의점업체 CU도 긴기식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건기식 시장 진출에 앞서 업계 단독으로 동아제약 건강식품 ‘비타그란’ 4종과 ‘아일로 카무트 효소’ 1종 판매에 나섰다.
다이소는 지난달 말부터 종근당건강과 대웅제약의 건기식을 3천~5천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일양약품도 함께 건기식을 판매하다가 약사들의 반발에 최근 다이소에서 철수했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건기식은 원료와 함량에 따라 효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면 안 된다”며 “건기식 판매처가 급증하는 만큼 판매사 브랜드가 아니라 실제 제조업체와 원산지, 영양·기능 정보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