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2/art_17424395615303_f38344.jpg)
【 청년일보 】 정부가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과 수업 거부에 대해 "대학의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수업일수에 따른 복귀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며 "의대생들은 자신의 꿈과 미래 의료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조정관은 "대부분의 의과대학이 개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학생이 복귀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학습 환경 개선과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교수진도 학생들의 빠른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의료 공백으로 인한 '응급실 뺑뺑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응급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경증 환자를 분산하고, 중증 환자는 적절한 응급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 전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19구급대가 입력한 환자 정보를 의료기관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응급실 현황 정보를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을 추가 배치해 이송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비롯한 의료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조정관은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의료 개혁 과제를 확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 의료진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의료 개혁의 구체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