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지난해 영업이익 60%↑…"실적 회복 본격화"

등록 2025.04.02 11:20:41 수정 2025.04.02 13:47:16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196조원…순이익도 81% 증가
코스닥, 매출 증가에도 이익 감소…업종별 실적 엇갈려
증권가 "1분기 실적 기대감↑…美 관세 리스크가 변수"

 

【 청년일보 】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이 전년 대비 6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2023년의 실적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에 증권업계는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변수는 부담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기업 614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천918조3천7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6조8천161억원으로 61.68% 급증했으며, 순이익은 142조8천91억원으로 81.59%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6.74%로 2.34%포인트 상승했으며, 순이익률도 4.89%로 2.05%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4.32%, 42.48%, 71.57%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전체 614사 중 477사(77.69%)로, 전년보다 21사 증가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 감소가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기업 1천203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3조3천467억원으로 4.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조6천403억원, 3조4천817억원으로 2.71%, 13.4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53%, 1.27%로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기·전자(14.08%), 운송·창고(12.86%), IT서비스(9.65%) 등 15개 업종이 매출 성장을 기록한 반면, 부동산(-33.54%) 등 5개 업종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에서는 전기·전자(755.01%), 운송·창고(47.95%) 업종이 크게 성장했으나, 건설(-99.31%), 부동산(-98.12%) 등 10개 업종은 감소했다. 코스닥에서는 운송·창고(16.14%), IT서비스(14.53%) 업종이 매출 증가를 보였지만, 건설(-11.96%) 업종은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전망을 제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00곳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7 7천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최근 한 달 전 전망치보다도 1.6% 상향된 수치다.

 

조창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삼성전자 등 대형 IT 기업들의 실적 반등과 중국 경기 회복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는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라며 "소비 심리 위축과 고용 시장 불안 등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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