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브랜즈그룹이 산불 피해 지역에 맞춤 지원과 대피소 현장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bhc)]](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8/art_17461600251271_9daa0b.jpg)
【 청년일보 】 치킨업계가 잇따라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위한 긴급 지원부터,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체험학습 지원까지 다양한 형태로 온정을 전하고 있다.
◆ 다이닝브랜즈그룹, '산불 피해 지역' 맞춤 지원·현장 봉사 나서
3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bhc 등을 운영하는 종합 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달 28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돌봄아동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총 3천만원 규모의 맞춤형 복구 지원과 현장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남부지역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일상에 큰 피해를 입은 주민과 아동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경남·경북 산불 피해 지역의 가족돌봄아동 가정에 각 500만원씩, 총 2천만원의 긴급 복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주거 환경 개선, 생활필수품 구비, 생계 안정, 학업 준비 등 가정별 필요에 따라 항목을 구성해 가족 돌봄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구체적인 복구 조치를 전했다.
또한 피해 지역 전체를 돕기 위해 별도로 1천만원의 긴급 기부금을 추가로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안동·청송·영덕·의성·영양 등 5개 지역 대피소에 전달돼 급식·간식 제공, 위생물품 지원, 대피소 운영 등에 사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이닝브랜즈그룹 공식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도 지난달 26일 주말을 이용해 안동 다목적체육관 대피소를 찾아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다인어스 단원들은 식사 제공, 물품 정리, 생필품 배분 등을 지원하며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BBQ, 올들어 4월까지 '착한기부'로 4천마리 치킨 전달. [사진=제너시스BBQ]](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8/art_17461600245138_b99eaf.jpg)
◆ BBQ, 올해 4월까지 '착한기부'로 4천마리 치킨 전달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도 사회공헌 활동인 '치킨대학 착한기부'를 통해 올해 들어 4월까지 지역 사회에 누적 4천여마리의 치킨을 기부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치킨대학 착한기부'는 지난 2000년도부터 26년째 이어오고 있는 BBQ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BBQ는 지난달 1천여마리의 치킨을 대한적십자와 지역 사회 복지 시설 등을 통해 아동·노인·그룹홈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했다. BBQ가 1월부터 4월까지 기부한 치킨을 누적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9천200만원에 달한다.
BBQ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교육 시설 치킨대학에서 매장 오픈 전 교육을 받는 패밀리(가맹점주)와 임직원들이 조리한 치킨을 인근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바르고 봉사단', 2025년 첫 봉사활동 전개. [사진=교촌에프앤비]](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8/art_17461600228423_baa9cb.jpg)
◆ 교촌에프앤비 '바르고 봉사단', 올해 첫 봉사활동 전개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도 올해 첫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교촌의 임직원과 가맹점주로 구성된 '바르고 봉사단'은 지난달 28일 서울 구산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과 함께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바르고 봉사단'은 교촌의 임직원, 가맹점주로 구성된 '교촌가족'이 참여하는 봉사단으로,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교촌만의 정직한 조리법과 나눔을 위해 올곧고 바르게 간다(GO)'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교촌의 핵심 가치인 상생과 나눔을 바탕으로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첫 봉사활동으로 진행된 이번 체험 학습은 특수학급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 경험 및,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자연스럽게 넓혀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총 16명의 바르고 봉사단이 참여해, 학생들과 한 명씩 짝을 이뤄 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을 둘러보며 체험 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바르고 봉사단'은 올해도 다양한 현장을 찾아,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치킨업계 한 관계자는 "사회공헌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업 경영의 필수 가치다"며 "앞으로도 치킨업계는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 활동을 전개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